여자친구와 만나지 4달 정도되는 32살직장인입니다. 여자친구는 30살 병원 원무과 직원입니다. 제 여친은 개념도 있고 여성스럽기도 해서 장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 여친이 저를 여친 부모님께 소개해주려하고 자연스레 결혼 얘기를 꺼냅니다. 결혼이라는 얘기가 나오니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세후300정도를 버는데 아직 결혼하기에 모아놓은 돈도 많이 없고 작년에 취업을해서 저축을80정도 하고 있습니다. 여친을 만나고 나서는 저축을 거의못합니다. 여자친구는 선물해주는것도 좋아하고 선물 받는것도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제에게 3만원 이어폰을 사주면 제가10만원 선풍기를 사달라 합니다. 저는 근검절약이 몸에 베어서 부담스럽지만 다 해줍니다. 데이트비용도 밥3~5만원 먹으면 여친이 커피사는 정도구요
100일 기념에는 저는 70짜리 목걸이를 해줬고 여친은 20짜리 시계를 줬습니다. 이런것들이 저는 부담이 되지만 여친이 원하니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생각해보면 이 여자와 살면 돈을 많이 못 모을꺼같은 불안감에 사로 잡힙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해보았는데 여친은 짠돌이는 싫다해서 그냥 제가 맞추고 있습니다. 여친을 진심 좋아하는데 경제적인 부분이 부담이 되고 결혼은 그 부담이 더 큽니다. 다른부분은 다 좋으니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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