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종교, 가치관.. 그리고 돈도 역시

발냄새나는 금불초2013.07.15 05:06조회 수 796추천 수 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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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남친 관련 글로 파이어가 되어서 글 하나 써봅니다.

 

저는 돈 없는 것도 성격, 종교, 가치관 처럼 하나의 차이라고 봅니다.

 

맞지 않으면 헤어지는 게 옳은 거죠.

 

지금 20대 초중반으로 대학생을 한정한다면 취업을 하지 않는 이상

 

실질적으로 본인 스스로 일궈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는 과외나 알바 정도가 보통 대학생에 가깝다고 봐야죠.

 

즉, 경제적 자립도가 떨어지고 부모님의 수익에 의존한다고 봐야하는데요.

 

어릴 적부터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 오면서  

 

이어진 소비습관이 어떻게 보면 성격이나 가치관처럼 하나의 인격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예컨대, 만 원권을 두고 부유하고 유복한 집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만 원 짜리 정도로 격하 시킬 수 있으나, 그에 비해 유복하지 못하고 빈곤하게 자라한 집에서 자란 사람은 만 원의 행복이죠.

 

국내 가구들의 수익이 다양하고 세밀하고, 그 수익에 따른 소비 비율이 다양한 만큼

사람들마다 모두 경제 관념과 소비 습관이 모두 다르다고 봅니다. 

이런 관념과 습관들이 '돈' 에 투영되어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죠.

 

이것도 하나의 문화고, 성격처럼 굳어진 것이기 때문에 큰 개조가 있지 않는 이상 더 이상 만나기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 따라가려면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 맞춰가려면 답답함에 불만입니다.

 

 

이런 문제를 뭐 사랑하나로 극복가능합니다. 많이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처럼 

 

현실 괴리적인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은 태고의 밀림이나 섬으로 들어가셔서 사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돈 있는 사람이 맞춰준다면 그건 마치 성격이나 가치관을 고친 것과 다를 바 없으니 대단하다는 말 밖에 없다고 봅니다.

성격, 가치관을 극복할 정도라면 일반적인 사례라기 보다는 몇 없는 특수 사례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죠.

 

일반적인 커플이라면 헤어지는 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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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by 화난 동부) [레알피누] 밑에 글 보고 든 생각인데... (by 처참한 갯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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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요. 돈자체의 유무보단 일단 둘다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봤을때 돈을 바라보는 정도의 차이??라고 해야되나... 그게 중요하고 많이 다르면 트러블생기죠. 이건 남녀관계뿐만아니라 친구들끼리만나서 놀때도 돈쓸때 뭔가 미묘하게 이런거 차이나면 아 나랑 다르구나.............하고 느껴지고 불편해져서 만날때 신경쓰이죠.똑같은거같음
  • @불쌍한 찔레꽃
    글쓴이글쓴이
    2013.7.15 05:11
    답답하죠. 이런 건 어떻게보면 돈이 태동하던 시절부터 함께 생겨난 문화와 다름없는 것인데, 이를 사랑으로 극복이 '당연히' 가능하고 돈있는 사람이 무조건적 양보와 배려를 해줘야 한다는 선혜적 마인드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 @글쓴이
    쉽게 말하자면 끼리끼리...ㅋㅋㅋㅋ 근데 돈없는쪽 사람들의 열폭인지;;; 왜 돈의 유무로 끼리끼리를 따지는건 속물적이고 졸렬하고 사랑을 모르는사람으로만 취급하는건지 모르겠어요..ㅎㅎ 비추요정이 왔다가서 저는 추천하나 드림.ㅋㅋㅋ 그리고 쓸데없는말 덧붙이자면 왜 여자는 그런 차이를 극복하고 헌신해야만 탈김치녀소리를 듣는건지.ㅋㅋㅋㅋ남녀를 바꿔서 생각해봐도 남자가 그러면 대단한거고 여자는 당연히 그래야하는거고??ㅋㅋ 여기까지하죠 어짜피 인터넷나부랭이에서 맨날 싸움만하는 주제인걸.ㅋㅋㅋ
  • @불쌍한 찔레꽃
    글쓴이글쓴이
    2013.7.15 05:37
    맞아요.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지.. 현실 감각이 제로에 수렴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 2세 사장이나 거대 그룹의 외동딸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여자나 남자 만나는 수많은 드라마를 보면서 저러던데에서 저럴 수도 있겠다는 일종의 모호한 기대심리가 투영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은 그러니까 드라마고, 실제 상황은 비슷한 레벨끼리 만나죠. 누구 하나 안 힘들게 말이죠. 인기 배우 모 씨가 시집가서 겪은 고초 등도 살아온 환경이 차이가 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불쌍한 찔레꽃
    하........... 저는 나름 가끔은 칵테일도 먹고 한번씩은 파스타도 먹는 사람이었는데.................. 남친은 술이라곤 자취방에서 라면에 소주만먹고 파스타 스테이크 이런건 평생 먹어본적이 손에 꼽고 화덕피자같은건 존재도 모르는 학식쟁이여서......... 참 제가 맞춘다고 맞추는데도............. 쉽지않더라구요 결국 깨졋죠 응..
  • @참혹한 조록싸리
    ㅋㅋㅋ아 저는 그차이가 돈차이가 아니였구 취향차이였는데요 . 저는 취향이 한번씩칵테일,파스타고ㅋㅋ제 전 남친은 그런분위기를 질색..막걸리 캔맥주 국밥파였죠(돈이없어서 그런건 아니었음) 취향차이든 돈차이든 결과라고해야되나?? 데이트 행태에서 안맞는 부분은 유사해서 결국 헤어진건 똑같기때문에 결코 돈문제로 차이느껴서 헤어지는게 지탄받아야되는거라곤 생각안해요ㅇㅇ 당연히 헤어질수있는 문제. 취향차이처럼.
  • @불쌍한 찔레꽃
    그렇네요... 저도 ㅋㅋㅋ 무슨 연인이면 좀 분위기 내고 해야는데... 그사람은 국밥에 학식쟁이 ㅋㅋㅋㅋ
    따라서 국밥먹고 학식먹고 댕겻는데.. 가끔은 날좀 따라줬으면 좋겟는데 그사람은 대체 왜 한잔에 몇천원짜리 술을 먹고 학식 다섯번짜리 밥을 먹는지 이해 못하죠..........
  • 공감합니다 연애할 때 많든 적든 서로의 경제력이 비슷한게 제일 즐거운거같아요 뭘 먹을지 어디에 갈지 무엇을 살지
    의견이 일치해야 속편하죠
  • @고고한 방동사니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제력이 같은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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