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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확신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연애상담을 해줄 때에는 항상 백프로라고 선동하고 다니지만 정작 자신의 썸에 있어서는 상대가 보내는 신호를 캐치하지 못한다. 뒤늦게야 아.. 하고 탄식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연애는 타이밍인 것이다. 경험이 없는 탓에 지나가는 여성분의 눈길 한 번에 이미 자녀계획까지 짜는 등 착각도 심하지만 막상 눈 앞에 와 있는 연애 기회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들은 연애에 있어 김치를 쪽 빨아서 먹여주던 할머니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기회를 놓치고 나서는 지가 차려먹을 생각은 안하고 왜 후라이드 달랬는데 삼계탕을 끓여주냐는 버르장머리 없는 유승호처럼 땡깡부리기도 한다.
본 글은 새내기시절 풋풋한 사랑을 할 기회를 제 발로 차버리고 입대한 후 근무를 서며 사색한 내용을 글로 옮긴 것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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