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이 많이 차이나는 커플... 유지될 수 있을까요?

잘생긴 느릅나무2019.09.06 11:04조회 수 1897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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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나이 많은 누나하고 사귀는데

누나는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월 300씩 버는데 비해

저는 그냥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덕분에 누나가 저한테 주는 선물은 비교적 고가의 선물이 되는 반면

저는 그나마 주말알바해서 번 돈으로 주는 소소한 선물밖에 못 줍니다

 

 

밥 같은거 먹고 같이 놀때도 누나가 앞에 나가서 먼저 계산할때도 많은데

저는 돈이 없어서 정말 아주 가끔 계산합니다

 

 

또 놀때도 여행이나 그런데 가면

저는 돈이 없어서 규모를 좀 축소해야할까 고민하는데

누나가 괜찮다 내가 더 내면 된다

이런식으로 말해주는데

 

 

점점 이런식으로 되니까 제가 어울리는 사람인지도 모르겠고

누나 혼자만 연애의 부담을 많이 가지고 저는 그냥 얹혀서 꿀만 빨며

빈대같이 누나 돈을 뺏어가는 느낌도 듭니다

 

 

이런식의 연애를 해본적이 있나요?

해봤다면 극복이 가능하던가요? 혹은 헤어지셨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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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자취 남자친구 생일선물 (by 처참한 자두나무) . (by 참혹한 닭의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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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먹고 진지하게 대화나눠보세요
    오히려 귀여워할지도 모름
    마음이라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 라는걸 잘 말해보시고
  • 누나가 돈내는 만큼 시중 잘해주면 된다.
    그리고 월 300이면 그렇게 잘해주지도 않을 것 같구먼 ㅋㅋㅋ
  • 극복 하기 솔직히 쉽진않음 상황 극복은 불가능하다규 가정.
    지금은 미안하구 고마운 감정 드는데
    나중되면 편해지고..그러면 오히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뻔뻔한 사람도있고
    반대쪽에서는 돈많이쓰는걸 ‘넌 돈많아서 좋겠네’ 이런식으로 비꼬거나 자괴감이 더욱 심해져서 열등감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음.
    이런감정은 설사 마음속으로만 가지고 있다고해도 귀신같이 상대방은 알수있음. 백퍼센트의 확률로 티가 나기 마련. 돈문제는 엄청 예민한 문제인데 티가 안날리가.

    반대쪽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처음엔 좋아하니까 있는사람이 돈 많이 내는걸 당연하게 느끼고 그게 기쁨인데 시간이나면 사랑이 식는건 당연하니까.. 식진 않더라도 점점 돈문제에 예민해지게되고 손해보는 느낌들고 아깝고 그럼. 매번 돈 많이 내는게 기쁘고 그러고 싶은 사람이 또 어딨겠음? 금수저에 돈이 썩어나는데다 주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다똑같지뭐

    결국엔 받는사람이 잘해야됨. 아주 작은것도 ‘이정도는 별로 안감사해도 되겠지’ 라는 생각 하지말고 매번 확실하게
    감사표현 하는것 제일 중요. 시간이 지나도 돈 많이 쓰는 상대방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는 표현을 할것. 그리고 자기도 돈을 어느정도는 쓸것.

    개인적으로는 일주일에 다섯번 만나서 한번 사는것보다 세번정도만나서 한번 사는쪽으로 연애하는게 나을거라거 봄

    ㅋㅋ경험담.

    하나 일화를 소개할게요
    저는 당시 돈이 많았고 데이트비를 거의 다 냈어요 상대방은 자취에 취준에 이것저것 돈나갈데가 많아서 월말되면 쪼들리기 시작하는 그런 상황이었네요
    그런 연애를 끝내고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제일 먼저 기억나는건 빼빼로 데이때 준 빼빼로네요
    롯데빼배로를 준건 아니고..; 제과점에서 파는건데 만원은 안하는.. 그런건데 전 평소에 돈 많이 쓰기도하고 그런거 챙기는게 별시러워서 그냥 안챙겼는데 그친구는 준비했더라구요
    제가 그게 기억에 남는 이유는 자기는 돈이 없는 상황이어도 그걸 편지랑 같이 준비했다는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에요. 좋은 식당에서 밥을 얻어먹은적도 좋은선물을 받은적도있지만 그런게 제일 중요한건 아닌가같네요
  • @활달한 물배추
    글쓴이글쓴이
    2019.9.6 11:57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내에서 최대의 감동을 주는 수밖에 없겠네요......
    만약 그게 극복이 안되면 뭐........
  • 몇살차이에요?
  • @난쟁이 까마중
    글쓴이글쓴이
    2019.9.6 15:06
    4살 차이요...
  • 걍 만나믄될듯
  • 학생이니까 감수하고 만나는 거임
    자기가 싫으면 벌써 헤어지거나 문제를 말할거에요
  • 월300이면 연봉 4000죄금 넘는데, 많이 버는것 아니에요. 너무 기죽을 필요없어요
  • @무례한 수리취
    님 전형적인 요지파악 못하는 부류에 조언하는 방법을 모르는 분 같음ㅋㅋ
  •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변함없이 항상 고마워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 저도 한살 누나 만나는데
    거의 남자... 택시비, 텔비 다 냄...
    지금은 제 자취방에서 옆에 누워 폰 보고 있음
  • 저도 제가학생이고 남친 직장다니는데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잘해주려고하고있어요 남친은 제가 어리고 학생이니까 돈많이내는거 감수하고 만나는것같아요
  • 저는 직장인이고 남친이 취준생이라 제가 데이트비용 거의 다 내고 있지만 한 번도 싫다거나 이런 부분이 마음에 걸렸던 적 없어요!! 그냥 사랑스러워 죽겠어요. ㅎㅎㅎ 오히려 더 맛있는 거 많이 사 주고 싶고 더 좋은 데 데려가 주고 싶어요. 참고로 저는 1000원에도 벌벌 떠는 구두쇠에다 엄청 알뜰한 성격인데도요.
    누군가에겐 관계에서 돈이 큰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데 비중을 두는 사람도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여자친구분 더 아끼고 사랑해 주시면 돈은 큰 문제 안 될 거예요!!
  • 저도 취준생이라 상대방이 데이트비용면에서 많이 부담합니다 저도 미안해서 최대한 낼수있는건 내려고 하고있구요. 진짜 잘되서 배로 갚아야지 이생각밖에 없네요..ㅎㅎ 지금 상황에 당연해지지않고 항상 고마워하고 할수있는선에서 최선을 다해야할거같아요
  • 연애는 가능해도 결혼까진 힘듬
  • 저도 연상 만나고 싶은데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만났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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