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교활한 대추나무2020.05.21 18:18조회 수 16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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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어가 부족해 영어 회화 학원을 등록했다. 장소는 센텀 신세계 맞은편 스타벅스... 시간은 오후 4시로 정했다. 스타벅스에 들어가니 남자 1명이 수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기다리다 자신의 수업 차례가 되자 영어 회화 선생님 앞에 앉는다. 

 

그 선생님은 외국에 좀 살다 온 재미교포였다. 자... 영어 실력을 알기 위해 테스트를 해봅시다. 이 문장을 영작 해보세요.

 

그는 버벅 거렸다. 그 선생님이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수업 교재는 이 교재로 하고 매번 숙제를 내드리겠습니다. 

 

몇 주는 수업을 재밌게 열심히 했으나 그 선생님과 그는 코드가 맞지 않았다. 그는 돈을 지불하고 수업을 받는 생각에 

 

사로 잡혀 뽕을 뽑고 싶었다. 하지만, 그 선생님은 조금 프리한 스타일이었다. 자신도 이 학생과 맞지 않다는 생각에

 

그 선생님은 부산대 근처에 수업을 하는 () 선생님께 연락해보라고 했다. 그는 그 선생님과 연락을 하여 수업을 했는 데....

 

Hey ~ What did you do on the weekend? 그는 대답했다. I studied on the weekend. 매번 그 선생님은 주말에 뭐했는지 물어봤는 데 그의 대답은 한결같게 공부를 했다였다. 그는 그 선생님이 마음에 들었는 데 글을 되게 잘쓰고 얘기를 나눌 때 똑똑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선생님은 Hey, 이 교재로 한 번 해보자. 너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얘기를 했다. 그 책은 토론 주제가

 

나열된 얇은 책이었다. 주제는 안락사, 지구 온난화, 컨닝, AI, 사후 세계는 있는가? 등 다양했다. 안락사 주제가 가장 

 

그에게 까다로웠는 데 안락사 1 page 스크립트를 읽고 그는 key word만 노트에 적고 1시간 가량 눈을 감은 채 생각을 하였다. 그는 이 토론 주제에 관련된 글을 쓸 때 딱 1번 인터넷 검색을 하였는 데 안락사 정의를 찾을 떄 였다. 1시간 가량 생각을 한 후

 

그는 자신의 논리를 펼쳤다. 글을 다 쓰고 좀 잘 쓴듯 한데 라고 자화자찬을 하고 그 선생님 께 보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문법, 문장 나열 등 그의 스크립트를 고쳐주고 그 선생님은 그에게 이런 말을 했다. 와... 이건 정말 잘썼어. 이거 나한테

 

보내줘. 라고 하였다. 그는 뿌듯했다. 짜식, 사람 알아볼 줄 아네 라고 혼자 생각을 했다. 반면, 지구 온난화는 1번 지적을 

 

당했는 데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 세법 상 이건 "멍청하다고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라고 하였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잘썼어.

 

라고 하였다. 점점 글쓰는 실력을 늘고 있구나... 그는 매일 4시간 씩 방학 때 글을 읽는 것이 헛되지 않은 노력이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그는 대학교 1학년 2학기 떄부터 모든 교수 서적을 처음 부터 끝까지 다 읽었으며 방학 때는 군대 e-learning

 

에서 E-book 요약본을 매일 2편 씩 읽었다. 1개당 20페이지 정도였는데 읽고 요약하고 찾고 하니 1편당 1시간 정도 걸렸다. 

 

나머지 2시간은 다른 책을 읽었는 데 매일 총 4시간 하루도 빠짐 없이 했다. 그 결과, 교수님한테 칭찬도 듣게 된 것 같다.

 

정말 이 세상에는 공짜는 없는 것 같다. 지금과 같이 살면 언젠가 나도 학문적으로 빛을 내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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