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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운대 장산에 여자친구와 손을 잡고 걷고 있었다. 장산은 그가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이다. 걷는 도중 그는 회상에
잠겼다. "야... 빨리 숙제 해.. 오늘 20페이지~21페이지 20문제 숙제 내야 해... 그 책은 지금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강남 4% 학생이 푸는 수학 문제 이런 느낌의 제목이었다. 그는 문제 풀면서 어떻게 이런 문제를 내지? 생각하였다..
20문제를 1시간 가량 풀고 채점을 하였다. 3문제를 틀렸다. 하... 100점 아니네.. 친구들이랑 틀린 문제로 토의를 하였다.
열띤 토의를 할 때 정말 재밌고 흥분이 되었다. 그 장면을 회상하는 데...
오빠!! "어?.." 그는 회상에서 빠져나왔다. 미안해 잠시 옛날 생각했어.. 벽에는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 - bill gates
빌게이츠의 명언이 적혀있었다. 그는 등에 업어 있던 그녀를 앞으로 돌려 안은 채 걸었다. 모습이 다소 성관계 모습과 비슷했지만 밤이라 아무도 보지 않았다.
그녀가 말했다. "오빠. 그거 알아 ? 남자 교수 중에 오빠 진짜 싫어하는 사람 있디ㅋㅋ" 아 그 대 강의실에서 초청 강사한테 "지가 000인 줄 안다." 라고 시킨 그 교수? 맞아 내가 봤을 떄 초청 강사한테 시킬 정도로 싫어하면 여자 교수 중에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결혼 안했나?? 여자가 대답했다. "몰러"
신경 쓰지마. 인생에서 허들이 많을 수록 더 성장하는 거지... 그는 또 쓸데 없는 소리를 짓거리고 있었다. 남자들도 오빠 엄청 싫어하던데... 아 군복 입고 다니는
키작은 남자? 걔는 왜 군복입고 댕기냐? 여자가 대답했다. "몰라ㅋㅋㅋ" 남자가 대답했다. 내버려둬 그렇게 살다가 가는 거지 뭐...나중에 시간 낭비한 거 후회할거야. 어려서 그래. 우리는 열심히 살다가 가는 거고ㅋㅋ (남자 독자는 함께 외친다. 십알) ㅋㅋㅋㅋ 그는 그녀를 업은 채 벽에 몸을 밀착한다. 그녀는 그를 공중에서 안고 있다. 그는 그녀의 눈동자를 쳐다본다. 그녀와 그는 키스를 나눈다. 그녀와 그는 키스를 하고 다시 손을 잡고 장산 길거리를 걸으려 하는 데... 그는 야! 좀 앉았다 가자ㅋㅋ 오빠 왜? 그냥.. 그는 빨리 벤치로 뛰어가 앉았다...
그녀는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오빠는 "미래에 무슨 일을 하고 싶어?" 나는 잘 모르겠어ㅋㅋ 일단 열심히 공부해 봐야지. 뭐든지 준비되어있으면 기회는 오는 법이니깐. 안그래? 그녀가 대답했다. "그건 그래" 너도 열심히 살어... 우리가 생각 보다 그리 오래 살지 않어..
시간이 흘러... 그는 성균관대 xxx과 교수로 임명 받았다. 꿈에 그리던 직업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 교수가 되어도 그는 학생들에게 존경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책을 읽고 연구를 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남을 때 혼자 논문을 썼다. 이제 영어로 글쓰기, 말하기는 아무 것도 아니다. '이 주제로 논문을 써볼까?' 혼자 중얼거렸다.
그는 수업 시간이 되어서 문을 열고 강의실로 들어간다. 그는 학생들에게 이야기한다. "여러분... 오히려 서울대보다 성균관대 우리가 더 성공을 할 수 있는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학생들이 묻는다. "교수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 교수는 대답한다. "서울대는 지식의 input이 많아 과연 학생들이 그 많은 지식들을 연결시킬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분리된 지식은 힘이 없습니다. 적당한 공부량을 학생들에게 주어 그 지식들을 연결시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는 이 직업이 정말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연구를 하며 지식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이런 고민이 그를 흥분하게 한다.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ㅅㅣㅂ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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