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여친

꾸준한 고삼2020.09.20 15:29조회 수 1777추천 수 1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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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생입니다. 월화수목금 공부하고 토일 취미생활하며 쉽니다

여자친구는 직장인이고 월~토 오전부터 저녁까지 일합니다.

그래서 토요일 밤에 만나서 밤 같이 보내거나 일요일 낮에 만납니다.

근데 여자친구 일이 좀 가변적이라 어떤때는 9시에도 마치고 어떤때는 저 하루있는 휴일인 일요일에도 출근을 합니다. 그래서 한달에 두번세번정도 만나는것 같습니다. 평소에 일 때문에 만날 시간이 별로 없는거 뭐 당연히 이해하고 불만도 없습니다. 저도 사정이 있으니까요.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연휴인데요. 여자친구는 연휴만 생기면 첫날 아침부터 고향집으로 가버립니다. 저는 지금 사정상 부모님 댁에 못 가고요 (해외입니다). 저랑 꽤 오래 못 만났더라도 그냥 아침부터 가버립니다.

제가 별로 안 보고싶은걸까요? 아니면 저랑 만나는걸 편안하게 휴식이라고 못 느끼는걸까요. 만난지는 1년 정도 되었습니다.

어제는 6시에 퇴근했다그러던데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고싶다고 약속 취소하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엔 가족 만나러 가버렸네요.

여자친구 상황은 이해하지만 제 입장에선 좀 짜증나네요. 그러니깐 뭐 투정을 부릴 수도 없고 조금 답답합니다. 평소에 싸우지도 않고 한번 만나면 뭐 이거저거 챙겨주고 그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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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관심이 그 사람에게 부담이 된다는걸 알았을 때 (by 초연한 개구리자리) 날 괜찮은 사람으로는 봐주는 것 같은데... (by 흔한 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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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은듯
  • @처참한 피나물
    그런가봐여
    퇴근하면 달려오던 예전 모습은 이젠 확실히 없네요
  • @글쓴이
    요즘들어 더 바쁘거나 그런거 아닐까요??같은 호구마인드도 있지만 ㅠ.ㅜ 쓴이님 입장도 이해가요 근데 음... 직장생활.. 일요일도 출근하면 진짜 힘들거 같긴해요
  • 좋아하는 감정도 중요한데, 연애, 이 관계를 지키려는 의지가 없는거죠... 최악
  • @눈부신 당단풍
    생각해보니 그런 마음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됐을 때, 전화 잘 안 받고 그러길래 안좋아하나보다 싶어서 헤어지자고 한 적이 있었는데요.
    매달려서 못 헤어졌고 그 후론 연락 따박따박 됐었거든요.
    관계에 성의가 없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일반적으로 가족이 애인보다 중요하죠..
    그러나 사랑에 빠지면 가족보다 애인을 더 보고 싶어 하죠
    지금은 콩깍지가 벗겨 진듯 보이네요..
    아마 여친은 애인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런 상태일거 같네요..
  • 전 마음이식은게 아니라 원래상태로 돌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누군가의 잘못이라고 보긴 무리가 있어보여요.
  • 익숙해짓으니까 인자 자기 시간 좀 가질라하는듯
  • 전쟁의 서막이구나
  • 이래서 학생이랑은 연애하는거 아니라니까. 독점하고 소유하려고 드니까 명절에 고향에도 못가게 징징거리지
  • @따듯한 관음죽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좀 바꿔서 말했는데 저 직장인이에요.
  • 만나서 잘해주면... 일단 좀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는게 어떨까요? 본가 분위기가 그냥 자주 모이는 것 같은데...
  • 가족을 중요시여기는건 좋은데 그게 도가지나치면 서운해지지. 나도 그런적있어ㅠ 근데 서운하다고 말하기도 속좁아보이고ㅠ 나도 타지에 살고있는데 애인이 뭐있으면 나랑 뭐기념일같은거 있어도 훽가버려서 싸운적 많음 ㅠㅠ 근데 일단 최대한 이쁘게 말해보고 안되면 참고 만니는 수 밖에ㅠㅜ힘내셈
  • 음... 저도 일하는 입장에서 지금 여자친구분 연휴가 아닌 휴일은 대부분 글쓰신분한테 할애하는 것 같은데 연휴라도 가족이랑 보내야하지 않을까요...ㅠㅠ 약속 취소는 참 별로지만 자주 그러는게 아니라 가끔 그러는거라면 그냥 넘어가주세요 ㅠㅠ 여자친구분 업무강도가 굉장히 높으신것 같은데 한달에 네번 쉬는날중에 두세번을 남자친구 만나는데 쓰는건 정말 노력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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