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그녀도 저에게 관심은 있지만 사랑을 하는지는 알수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사랑하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말없이 속으로 몰래 그녀를 두달정도 사랑할때쯤
눈에 들어오게 된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버릇이었습니다.
그녀의 버릇은 공부를 하다가 팬을 입에물고
가끔은 좌우로 흔들고 가끔은 위아래로도 흔들고
그리고 가끔은 빨대로 음료수를 빨듯 빠는 듯한 흉내를 내곤 했습니다.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사랑하는 마음을 그딴 버릇따위가 방해를 할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어느날.
늘 그렇듯 그녀를 보러가서 같이 공부를 하려고 계획 중이였고,
학교를 딱 들어 섰을때 벤치에 앉있는 그녀를 발견한 나.
그리고 그녀 뒤로 몰래 다가가 저의 존재를 알리려했습니다.
'나 뒤에 있음'
그녀의 어깨위에 손을 얹은 순간,
그녀의 한마디
"돋대야"
응....'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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