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수업듣는 여성분이 맘에들어...

착실한 큰물칭개나물2013.10.29 18:42조회 수 3712추천 수 4댓글 23

    • 글자 크기
같이 수업을 듣는 여성분이 맘에 들어서
외모도 딱 제 이상형이고 날마다 바뀌는 도서들도
제 마음에 꼭 드는 철학책. 매주 눈길이 가더니
결국 번호를 물었습니다.

뒤에서 부르니 화들짝 놀라시더니 결과는 실패.

남자친구있냐는 말에 절레절레 거리시며 빠르게 멀어져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분을 놓치면 안될것 같다는 예감에 다음주에 새벽에 밤을 지새서 쓴 쪽지를 전해드리고 기다렸지요

문자가 오더군요. 이름을 트고 문자를 주고받는데 생각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놀라울 정도로 저랑 같으시고 추천해주신 음악은 정말 좋아서 바로 휴대폰에 넣어버렸습니다.

점점더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밥 한번 같이 먹고 영화도 보러가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흔쾌히 수락을 하셨고 시간과 장소도 다 정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그 시간 1시간 반이 지나도 나오시질 않네요.

캐묻는 톡이나 전화는 하기 싫어 그냥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이제는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야겠습니다.

추천해주신 앨범만 엠피에서 계속 돌고있네요.

정말 많은 생각이 들기도하고 놓치기 너무 아까운 분이라는 생각은 계속해서 들고 이런 기분은 처음이네요.
내가 바보같기도 하고.. 어디서 이런분을 또 찾을까 하는 생각이 앞선다는게 제 자신이 더 바보같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야되는데 엉덩이가 잘 떨어지지 않네요. 어디 말할 곳이 없어 이런곳에 끄적이게 되네요. 이런 느낌 아시는분.....어떻게해야할까요

마지막으로 톡이나 문자를 보내볼까하는 생각만 이리저리 맴돌고있네요
    • 글자 크기
매칭녀가 하루종일 카톡을 안 보길래 (by 정겨운 접시꽃) 매칭확인 안한상대에게 선톡은? (by 황홀한 한련)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8085 마이러버 전후 볼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9 깜찍한 리아트리스 2013.10.29
8084 이번 마이러버는5 재수없는 쇠비름 2013.10.29
8083 매칭녀가 하루종일 카톡을 안 보길래9 정겨운 접시꽃 2013.10.29
같이 수업듣는 여성분이 맘에들어...23 착실한 큰물칭개나물 2013.10.29
8081 매칭확인 안한상대에게 선톡은?6 황홀한 한련 2013.10.29
8080 여자가 남자키 따지는건, 남자가 여자얼굴 따지는거와같음11 해맑은 배추 2013.10.29
8079 거지같이 헤어졌을때 가장 좋은복수는2 무거운 삼잎국화 2013.10.29
8078 키작남 매칭실패 근본적인 문제점은 키설정범위11 부자 물봉선 2013.10.29
8077 마럽질문요 끌려다니는 제비꽃 2013.10.29
8076 매칭남님! 카톡 아이디 검색허용 확인하고가실게여~!! ㅠㅠ3 침울한 독일가문비 2013.10.29
8075 마이러버....5 다부진 잔털제비꽃 2013.10.29
8074 [레알피누] 신고는 언제까지 하는거임????5 깔끔한 뽕나무 2013.10.29
8073 마이러버 14기 크리스마스6 추운 해바라기 2013.10.29
8072 [레알피누] 까였다ㅠ7 활동적인 털진달래 2013.10.29
8071 빨리 14기 했으면 좋겠네요ㅠㅠ4 황홀한 누리장나무 2013.10.29
8070 아놔 185 무교 비흡연 매칭실패 ..13 겸손한 갯메꽃 2013.10.29
8069 .31 민망한 야콘 2013.10.29
8068 114 의연한 개곽향 2013.10.29
8067 우리가 띵띵한 여자 싫어하듯이 여자도 키 작은 남자 싫어한다15 게으른 노루귀 2013.10.29
8066 궁금한게 있습니다.74 멋쟁이 조팝나무 2013.10.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