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반응 좋네. 고로 2탄도 달리겠다. 전적으로 직접적인 경험담 내지 주위 아는 사람들의 얘기다. 근데, 이 딴말 적어봐야 결국 믿든 말든, 모든 것은 전적으로 읽는 독자들의 몫. 다만, 너무 섹스 위주로 얘기가 진행된다고 뭐라고 하진 말 것. 모든 것은 수요와 공급. 난 그저 들끓는 청춘을 대변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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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에 대한 남녀의 메커니즘은 상당히 다르다. 남자는 섹스를 한 후 이 여자가 단순한 성욕이었는지 아니면 사랑이었는지를 고민한다. 반대로 여자는 섹스를 하기 전 이 남자가 단순한 바람인지 아니면 사랑인지를 고려한 다음에 섹스로 넘어간다. 그러니까 ‘섹스-사랑’인지 ‘사랑-섹스’인지의 차이라는 것이다. 이 순서차이에서 남녀관계의 모든 파노라마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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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선배는 평소 마음에 둔 A양에게 접근하고자 A양의 친한 친구인 B양에게 접근했다가, 도리어 B양과 사귀는 사이로 발전한 적이 있다. 그 선배가 군대 가기 전 남긴 말 하나, “남녀관계의 대부분은 주객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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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고민하지 말라.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남자가 관심이 있는 것은 그저 잘 빠진 다리, 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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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깎아라. 두 번 깎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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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에서 “맞는말도 있긴한데 전체적으로 여자를 ㅅㅅ하기위해 꼬시는 대상으로 보는거같아 더러움”라고 댓글 단 ‘해괴한 각시붓꽃’에 대한 답변. 그래, 어차피 진실은 쓰고 거짓은 달콤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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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후배위는 어렵다. 하다가 빠지면, 괜히 머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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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세계는 의외로 단순하다. 남자는 애 아니면 개, 그리고 ‘내 남자친구는 아닐 거야’라고 생각하는 여자의 착각들만이 존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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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인데 남자친구가 없다면, 그 애에게 뭔가 알 수 없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단지 자기 수준에 맞는 남자가 대쉬를 안 해서 남자친구가 없는 것일 뿐이다. 용기와 객기를 구분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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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과 여자를 사귀었던 선배의 술자리 썰 하나. 그녀는 관계 중 흥분하면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자신의 귀를 깨물곤 했다고 함. 선배가 헤어진 사유는, 귀를 너무 아프게 깨물어서 여자 친구를 발로 차 침대 밑으로 넘어뜨린 것이 발단이 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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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하나. 혀를 자주 입 밖으로 꺼내는 사람은 음란한 사람일 경우의 수가 높다. 아, 물론 내가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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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의 데이터 추산결과, 이삭토스트 옆 GS25시 알바생은 높은 확률로 봄철에 예뻤었다. 이유는 딱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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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가다가 수지를 닮은 남학우를 만난 적 있다. 6공학관에서 나오던 것 같은데, 그 기묘한 기분을 잊을 수 없다. 저게 동성애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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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남자는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끝나고 대실비에 대해서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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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과 여자를 사귀었던 선배의 술자리 썰 둘. 선배의 그녀에겐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화해방식이 있었다. 그 방식이란 너무 화가 나니 딱 한 대씩만 때리고 쿨하게 화해하자고 한 것. 수긍한 선배는 그 자리에서 일찍이 맞아본 적이 없는 뺨다구를 맞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뒤에 이 둘은 곧바로 홍콩반점에 냉라면을 먹으로 갔다는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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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을 끼는 타이망은 굉장히 애매하다. 정말로 매번 애매한데, 한창 격렬하게 애무하는 도중 갑자기 ‘잠시만.’ 하고 지갑에서 콘돔을 꺼내서 끼면, 분위기가 망가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든다. 하지만, 그보단 임신이 더 무섭기 때문에 콘돔을 착용하게 된다. 아무튼 간에, 자연스럽게 콘돔을 착용하는 타이밍에 대해선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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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분위기에 약하다는 말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완얼, 완얼' 신세타령한다고 니 얼굴이 완얼되는 건 아니니, 쓸떼없는 자기비하는 대충하고, 계획을 잘 짜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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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단 셋, 가죽부츠 신은 여자는 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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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은 아주 확률이 낮다. 헌팅을 당한 여자가 너에게 번호를 주는 경우는 무조건 아래 두 가지로 요약된다. 1)거절하면 뻘쭘하고 미안하니까 2)나중에 자기 친구들한테 누가 자기 번호 땄다고 자랑하려고. 물론 어느 법칙이든 예외는 있다. 하지만, 니가 그 예외라고 생각하진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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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여자가 싫어하는 노래 1위가 임재범의 고해인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굳이 네가 그 통계가 진실인지를 증명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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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과 여자를 사귀었던 선배의 술자리 썰 셋. 선배가 연애초기에 그녀에게 만난지 50일 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녀 왈 자기는 우리 둘 사랑을 그런 시간으로 측정하고 싶지 않다고. 일리가 있는 말이라 생각한 선배는 숫자카운팅을 중단했고, 그렇게 100일을 그냥 넘어갔었는데, 그녀가 삐졌었다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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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의 얼굴을 거의 보지 않는 미녀를 알고 있다. 놀랍지만 그런 여자는 존재한다. 근데 살면서 이 한명밖에 만나보지 못한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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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카톡엔 칼답하라. 그녀들은 답톡이 오는 시간에 따라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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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남자만큼이나 단순한 동물은 없다. 그들의 단순함은 너무 극심하여, 도리어 그로인하여 남자가 실제론 굉장히 복잡한 동물이 아닐까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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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은 갈대라는 말은 한번 의심해볼 여지가 있는 말이다. 대부분의 경우 스스로의 마음이 변했기 때문에 여자 친구의 행동들이 달리 보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여자 친구의 행동은 예전과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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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하면서 엉덩이를 때려달라는 요구를 하는 여자를 알고 있다. 쾌락과 고통의 경계란 도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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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언어체계는 한국어 그 이상이다. 조언을 드리자면, 애써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 그냥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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