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너무하다

힘쎈 솔새2014.01.07 00:13조회 수 3561추천 수 3댓글 26

    • 글자 크기
한번만 만나달라고 한 달을 매달리고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듯한 그 정성이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마워서 서서히 맘을 열었더니..


이젠 다 넘어왔다 이건지..

아니면 해 넘어가기전 막판으로 취업성공해서 콧대 높아진건지...

사람이 너무 변했어요.


연락도 띄엄띄엄

것두 연락오면 자기 얘기만 주절주절

내가 뭐하는지, 어딘지, 밥은 먹었는지, 안부 한번 묻지도 않네요....

연수가 힘드니 잠오니 피곤하니 여기 시설이 어떻니 저떻니.... 신나서 자기 얘기만 술술하고..

나는 요번에 취업 안 돼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죽겠는데 어쩜 이리 배려가 없을까. ㅠㅠ

그렇다고 그만 좀 자랑하라 열폭할 수도 없구요ㅋㅋ


전 혼자 도서관 다니면서 뭘 해야될지도 모를 불안한 취업준비 중인데.. 따뜻한 말 한마디, 위로도 없네요.

같이 밥 먹을 사람도 없어서 배 곪고있는데....



알콩달콩해도 모자랄 판에

남자친구라는 존재가 더 스트레스입니다. 하... ㅜㅜ


일기써서 미안해요...

터놓고 싶은데 어디다 정말 말할데가 없더라구요

으헝 ㅠㅠㅠㅠㅠㅠ
    • 글자 크기
카톡 정주행 (by 안일한 후박나무) 여자분들 지하철 옆자리 계속 타고 가다가 같이 내려서 번호달라고 하면 어떨꺼 같아요? (by 기쁜 혹느릅나무)

댓글 달기

  • 힘쇼
  • 여기다 털어놓아요
    그러라고 만들어놓은데자나요^^
  • @어리석은 고추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7 00:16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 힝 눈물날거 같네요 울컥함 ㅜㅜ
  • @글쓴이
    친한친구 불러서 이 고민 이야기는 하지말고 재미난 주제로 나가놀아요 외로운데 꽁해있지말고. 같은 고민은 아니지만 그 상황자체가 조금은 이해가 되는 입장이라 감히 조언하네요 힘내요
  • 아님 님이 좀 힘들다고 위로해달라하면 안되염?? 표현 안하니까 잘 모르는거죠
  • @화려한 논냉이
    힘든데 알아서 위로안해준다가 아니고 기본적으로 사람이 대화의 개념이란게 없네요. 친구라도 취준생한테 배부른 소리 한탄식으로 하면 정말 배려없고 상처주는건데..그리고 안부묻는건 정말 기본중의 기본임! 다른 정황 다 떠나서
  • 전화통화로 진지하게 말씀해보시는게 좋을듯해요..
    오빠도 힘들겠지만 나도 정말힘들다. 징징대지마라 나도 위로받고 격려받고 싶다. 말씀 안하시면 남친분은 끝까지모르고 계속 저리 행동할듯 하네요. 그럼 님두 지치고 결말은 안좋을 가능성이 ...
  • @초조한 왕솔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7 00:27
    정식으로 사귄지 아직 2주? 도 안됐어요... 지금 너무 들떠보이는 그사람한테 기운빠지게 이런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ㅜㅜ 오히려 나의 기쁨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옹졸한 여친..이라고 생각할것만 같네요. ㅜㅜ
    스타일도 성격도 너무 달라서 많이 망설였는데 저를 너무너무 좋아해주는 모습에 아.. 이런 사람이라면 정말 사랑듬뿍받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허탈하네요ㅎㅎ
  • @글쓴이
    전화로 님 상황 한번 이상은 말하지마세요
    오히려 님을 이해 못할수도있으니까요.
    딱 한번 진지하게 말해보고,
    그래도안변하면 버티시길
    어쩔수없어요 상황은이해가가네요.
  • 남자가 어리네요
  • 왠만한 남자는 말해주기전까진 몰라요. 여자만큼 섬세한 동물이 아닙니다 ㅠㅜ
  • 사랑 듬뿍! 그런 모습만 봐주는 사람이 그립네요ㅎㅎ
  • 밑에
    청춘으로돌아가는법

    글보고 이거보니 슬프네요
  • 그래도 힘들땐 힘들다고 말해야죠 그때 챙겨주면 좋은 남친인거고 그래도 신경안써주면 나쁜놈임
    뭐 당연한거죠
  • 그런상황에서 상대방입장(글쓴이)을 생각할 수 있다면
    그건진짜대단한거죠.
    저런모습은 당연하다고생각됩니다.
    님을 안좋아해서가아니라고생각하시길.
  • @바쁜 보리수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7 00:50
    그렇겠죠..? ㅠㅠ 이제 막 사귀기 시작했는데 연수땜에 거의 2~3개월을 못보는 상황에다가... 사귀기전에 보여줬던 마음의 크기랑 지금이 너무 차이나는 것 같아서.. 그게 서운한가봐요 저는 ㅜㅜ
  • 나쁜새끼네
  • 저 너무 공감되요ㅜㅜ...저도 사귀기전엔 오빠가 그리 잘해주고 믿음가도록 행동했는데 사귀고 나니 완전 변했네요 저도 사귄지 얼마 안되서 더 공감가요 근데 전 조만간 헤어지려고요 전 오빠한테 사귀고 정말 주위사람들도 인정할만큼 잘해주고 있는데 저 혼자 노력한다고 이 관계를 지속할순 없으니까요^^
  • @도도한 맥문동
    글쓴이글쓴이
    2014.1.7 10:36
    그러게요... 왜들 그리 변하나 모르겠네요 ㅠㅠ 님도 힘내요!!!
  • 남자 입장에스 말씀드리면요,
    그 남자는 님을 사랑한게 아니라, 그냥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던것 같네요. 취업스트레스와 외로움의 탈출구로서.. 이제 그런게 해소되어서 님의 소중함 그런거를 잊어버린듯..
  • @센스있는 나도밤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7 10:39
    음... 제가 그사람의 취업스트레스와 외로움의 탈출구...는 아닌듯 해요 ㅠㅠ 왜냐면 사귀기전에 제가 엄청 거절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면 줬지 탈출구 역할은 못해줬거든요.. 그리구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막말로 스킨쉽도 진한게 한 사이가 아닌데 해소(?)가 되었을리가 없어요...ㅋㅋ
    그냥 목적달성 후 방치... 라는 말이 가장 어울릴듯 해요. 아 아침부터 또 슬프다...
  • 여친을 뭐하러 사겼노ㅡㅡ지만 생각하네..애인이 지 심심풀이용인줄아나..
  • 힘내세요!!!ㅠㅠ 저도 남친있어도 스트레스고, 없을 때보다 더 외롭네요....공감백배ㅠ
  • 이상하네요.
    진한 스킨쉽도 못한 사이에서 남자가 변하는 경우는 드문데..
    남자의 목적 달성이 아직 안된 상태란 말이죠..

    남친은 이 상황이 전혀 파악이 안되고 있어서..
    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터놓고 한번 얘기를 해보는게 도움이 되겠네요
  • 남자분이 오랜만에 연애를 하신건지 일단 초반이니 나무답답해하시지말고 밀당하세요 더세게 나가시고요 혹시 남자분이 서툴거나 소심하신건 아닌지요 일단 여자분이 아쉬울거 없다는듯이 먼저 제스처를 취하시고 계속 남자분이 그러시면 하루 날잡아서 얘기해보시는게 어떨까요 2주밖에 안되신거면 일단 이남자가 이렇구나 하나하나 알아가보신다고 생각해요
  • 근데 남자는 뭘잘못하고있는지 말안해주면 몰라요
    말해주고 난뒤에 고치는남자는 만나고 아니면 꺼지라하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9668 .14 똑똑한 개양귀비 2014.01.07
9667 이번 주말만지나면8 난폭한 흰털제비꽃 2014.01.07
9666 m7 초조한 가지 2014.01.07
9665 ㅣㅣ16 난폭한 흰털제비꽃 2014.01.07
9664 여자분들 입대 얼마 안남았으면 좋아도 포기하시나요?15 게으른 좀씀바귀 2014.01.07
9663 [레알피누] 동거34 날씬한 창질경이 2014.01.07
9662 형님 누님들 연애초보입니다18 못생긴 글라디올러스 2014.01.07
9661 [레알피누] 여성분들께 질문!!7 다친 씀바귀 2014.01.07
9660 오빠가좋은데,6 보통의 숙은노루오줌 2014.01.07
9659 연애를 갈구하는 못생긴 남자라면,13 고고한 월계수 2014.01.07
9658 여자친구가 좀 밝히는거9 촉촉한 모과나무 2014.01.07
9657 카톡 정주행11 안일한 후박나무 2014.01.07
남친 너무하다26 힘쎈 솔새 2014.01.07
9655 여자분들 지하철 옆자리 계속 타고 가다가 같이 내려서 번호달라고 하면 어떨꺼 같아요?12 기쁜 혹느릅나무 2014.01.07
9654 .43 서운한 차이브 2014.01.06
9653 얼마전에 여친이 미국명문대 대학원 유학간다고 고민글 올리신 분7 피곤한 조록싸리 2014.01.06
9652 어째보면 당연한거지만3 잉여 사위질빵 2014.01.06
9651 넘 외롭습니다20 털많은 비수수 2014.01.06
9650 여자친구 외모가 중요한가요?10 한가한 홑왕원추리 2014.01.06
9649 이별 통보할 때, 왜 직접 만나서 하라는 걸까요?17 눈부신 강아지풀 2014.01.0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