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했는데 기다려달라는 여성의 대답은 어떤 의미인가요??

운좋은 게발선인장2014.01.27 23:34조회 수 7997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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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로 지낸지 몇년되는 여자애한테 고백했는데




조금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과정을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사실 예전부터 제가 걔한테 호감이 있어서 예전에도 몇번 제가 호감을 드러냈었는데 그때마다




매번 암묵적으로 거부 당했었었어요..가끔 만나서 밥 한번씩 먹거나 술한잔씩 하고 그랬었는데




같이 밥먹고 나서 집에 데려다준다하면 막 안그래도 된다고..혼자서도 잘가니까 걱정말라 그러고




카톡 같은거 할때 전체적인 느낌도 친구로서 선을 긋는 그런 느낌이었었거든요~ 




근데 요즘들어 걔한테서 먼저 연락도 오고 만나자 그러고~




톡도 예전보다 훨씬 친근하게 애교스럽게 보내주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집에도 몇번 데려다주고 그랬거든요~




집에 데려다준다니깐 자기도 좋다면서 자기 집앞까지 같이 가기도 했었구요~




그렇게 한달 반정도 만나다가 저는 나름 확신을 가지고 지난주에 데려다주면서 고백을 했는데....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대답을 들으니....저 혼자 착각한건가 싶네요...




지금 5일째 대답을 못듣고 있어요..




괜히 아무 연락안하고 그러면 이상할것 같아서 평소처럼 일상적인 톡도 하고 있고,




그 여자애도 평소처럼 대답해주고는 있어요~




일주일 될때까지는 그냥 기다려볼 생각인데...여성분들 보통 이럴때 어떤 심리세요??




제가 그냥 가지기엔 썩 맘에 안들고 버리기엔 아까운 계륵이라 그런건지ㅠㅠ




아니면 본인이 그렇게 가벼운 사람이 아니라는걸 어필하려는건지..




그냥 그자리에서 예스냐 노냐 대답해주면 좋을텐데 도통 어렵네요ㅠㅠ




여성분들 고백받으시면 즉답 안하시고 이렇게 생각해본다고 하시는 경우가 원래 자주있는건가요??




그리고 연락을 아예 안하는것보단




그냥 여자애가 대답해주기전까지 티 안내고 계속 평소처럼 대하고 가만히 있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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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가지긴 싫고 남주긴 아까워서 고민중임
    아예 연락안하고 몇일더기다려보면여자가 아쉬워서 연락함
  • @쌀쌀한 시계꽃
    역시 그런건가요ㅠㅜ
    그전에 선을 그을때는 확실히 제가 계륵인가보다 했었는데
    이번엔 걔가 먼저 다가오길래 혹시나 했거든요ㅠ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것도 다 알고있었다고 말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달라더라구요....그런 말까지 들어놓고 거절당하게되면 제대로 어장관리 당한거네요...하아...
    예전에 좋아했던마음 추스리던중이었는데
    가만있던 사람 마음 괜히 흔들어놓지나 말지ㅠㅜ
  • 어장관리가 아니라 님이 고백을 처음 한거잖아요.
    상대는 님을 쭉 친구로만 대한거구요. 오래 알고지냈으니 친한 이성친구라고 생각해서 그냥 전보다 더 편하고 친하게 대했는데 님이 혼자 오해한거죠. 그래서 님이 고백했을때 남자로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으니 혼란스러워서 그렇게밖에 못한거에요.
    남자로 보일거였음 여태 친구로만 보였을리가 없으니 유일한 가능성은 '고백받고 보니 나쁘진 않은데 만나보기나 할까' 이건데......
    가능성은 크지 않은거같으니 친구로 지낼거면 지내시고 아님 연락끊으세요.
  • 음; 대댓글 보니 님 마음을 알고있었다고 했네요
    그럼 친구로는 정말 좋아하는데 남자로는 정말 아니어서 일부러 모른척 계속 친구가 되어주길 바란거에요. 고백안하고 혼자 딴여자가 생기든 어쩌든 마음접길 바라면서.^^;; 님이 선택해야겠네요
  • @적나라한 편도
    의견 감사합니다~
    일단 대답을 기다려봐야겠네용ㅠㅜ
  • 잘되길 바랄게요ㅎㅎ저는 기다리기 힘들어서 티끌만한 희망도 그냥 제 발로 찼어요..
  • @해괴한 붉은병꽃나무
    감사합니다~ 일단 신중하게 기다려봐야겠네요~
  • 제가 보기엔 계륵이라기 보단... 사귀는데 신중한 유형이 아닐까요~ㅎ 그리고 마음은 있는 상태인듯 해요 안그럼 고민도 안하고 바로 싫다고 함 ㅎㅎ 마음은 있는데 신중한 성격이면 호감 이상으로 글쓴이분을 좋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드네요
  • @잘생긴 네펜데스
    걔가 약간 신중한 성격이긴해요~ 걔 마음도
    네펜데스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그런 마음이었음 좋겠네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제가보기에도 계륵은 아닌거같아요 ㅋㅋ
    님한테 맘은 있는데 빨리안깨지고 잘사귈수있을지 생각중인거같네용
  • @의연한 가지복수초
    제발 그러길 바라구 있습니다~
    정말 잘해줄 자신있는데~ 좋은 대답 있었음 좋겠네요ㅠ
    의견 정말 감사해요~
  • 차인건데
  • 나 언제까지 기다리면돼? 하고 물어보세요
  • 근데요 남자가 좋아한다고만 하고 그냥 말하고 싶었다고 하는건 뭘까요? ㅜㅜ?
  • @돈많은 파리지옥
    아마 남자분이 처음으로 고백해서 그런걸꺼에요. 저도 첫사랑한테 남자분이 말씀하신거랑 똑같이 어설프게 고백했었어요
  • 남자로 안보는거같은데요.. 저정도 상황이었으면 관심이없다는게 느껴질만도 한데 선을 긋는다고 하셨음에도 마음이 급해서 일을 그르치신듯
  • 거절못하는 성격이면 연락피할껀데 안그러니 패스
    진짜 친구로 생각하면 단번에 거절할거고
    마음있는데 밀당하는 분위기는 아닌거 같고
    계륵맞는거 같은데요?
    그럴 땐 그냥 부담주지말고 평소처럼 하세요
    괜히 더 보채면 부담스럽고 거부감만 생겨요
    그냥 알아서 올때까지 좀 기다리다
    답답하면 1-2주일 후에 저번에 그 말 충분히 생각해봤냐고 떠보고
    그때 답없으면 아예접는게 좋을 것 같아요
  • 저도 계륵에 한표
    그냥 맘 정리하세요
  •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직접 만나자고 연락와서
    어제부로 결말이 났네요ㅎㅎㅎㅎ 해피엔딩인걸로^^
    걔 친구 통해 들은바로는 걔도 계속 저 좋아했었고~
    이미 밀당 시작됐던거라네요ㅎㅎㅎ
    앞으로 잘해볼게요~ 여러분들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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