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을 때 힘들어요

절묘한 벽오동2014.01.30 00:50조회 수 3074추천 수 1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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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까지만 하더라도 남자인 친구들이랑 잘 어울려서 다니고 같이 밥먹는 것에 대해서 아무 신경도 안쓰고 문제도 없었는데
요즘은 별로 안 친한 사람들 특히 남자들이랑 밥먹으려고 하면 젓가락질도 제대로 안되고 안먹혀요

처음 알게 된 때는 대학 와서 처음 소개팅했을 때 그 친구랑 스파게티를 먹으러 갔는데 면도 안집히는거에요ㅠㅠ밥이 먹히지도 않구요 젓가락질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사교성이 없는 것도 아닌데.. 딱히 떨렸다는 생각도 안들었구요 그 뒤로도 몇 번이나 그러고서야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이렇게 밥을 못 먹는게 고쳐지지가 않아서 밥 때가 되도 밥한번 제대로 못먹었네요

(지금은 헤어졌습니다 ㅎ..ㅎ)


저 정말 왜이런걸까요ㅠㅠ 어떻게 고치면 좋은걸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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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날씬한 팔손이) 연애를 하면 증상이 심각해져요ㅜ (by 행복한 털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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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그래서 상대 여자분이 스파게티를 못먹길래
    말아 줬었는데 ㅋ 면류 싫어하나 했는데 이거였군 ㅋ
  • @황송한 감나무
    면 말고도 밥도 안먹혀요ㅠㅠ식사 자체가 힘든데 저왜이러나여 헝
  • @글쓴이
    밥이 ㅋㅋ 웬수 ㅋㅋ
    어색?때문? ㅋㅋ 극복가능하리라 생각되는데 ㅋㅋ
    자고로 먹을 때는 전투에 임할 때의 자세가 필요하죠ㅋ
    어색하믄 농담하면서 기분을 륄랙쓰시키면서리... ㅋㅋ
  • @황송한 감나무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밥 거의 못먹고 조잘거리고있어요 ㅋㅋㅋㅋ
  • @글쓴이
    에헤이~ 그라믄 안대~
    아마? 상대방도 그쪽 신경쓰다가 같이 못먹공
    먹었음에도 어떻게 먹었는 지 잊게되는 상황이 오고
    갑자기 남자는 어? 나만 먹나? 혹은
    비어지고있는 그릇을 알아채고 내가 눈치없이 넘 많이 먹었나?
    하는 서로를 불편하게 만드는 고런 쌍황이..ㅋ
  • @황송한 감나무
    같이 먹는 여자가 잘 못먹어하는 것같으면 남자쪽에서도 신경이 많이 쓰일까요? 밥먹는거 기다려주는거는 자신있는데 아무래도 신경쓰이긴하겠죠? ㅜㅜ
  • @글쓴이
    ㅋㅋ 눈치있으면 ㅋㅋ
    눈치없음 사람도 아이라고 했지만...ㅋ
    왜 안먹어? 맛이 별루야? 입맛이 없어?
    어 쫌 그래.
    그래? 그렇구나 하고 다시 먹음 ㅋㅋㅋㅋㅋㅋㅋ
  • 남의 시선을 무의식적으로 느끼다보니 그러신거같네요^^;
  • @답답한 산단풍
    잘보이려고 노력할려고 그러다보니까 그런걸까요? 근데 배 자체가 안고플때가 많아요 어색한사람들? 하고 있으면 ㅎㅎ
    친구들이랑 먹을 때는 정말 많이먹는데..
  • @글쓴이
    제 생각엔 그런거 같네요 안고프다는것도 무의식적으로 잘보이고싶은 심리가 생기다보니 많이안먹을려고 해서 그렇게 느끼는걸수도..ㅎ있지안ㅇ을까요?
  • @답답한 산단풍
    잘보이고싶어서 항상 조심 하는편이구요 먹는거 자체로는 적게 먹으면 내숭이라 생각할까봐 오히려 먹는 양은 제가 먹던 대로 먹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ㅎ먹던대로 먹으려고 하니까 어느순간부터는 티는 안내지만 억지로 꾸역꾸역 입에 집어넣고 있더라구요ㅠㅠ
  • 제 친구(남자) 중에도 그런 애 있었어요. 운동 잘하다가도 여자애들 지나가면 바보되고. 밥도 잘 못 먹고. 말 수도 적어지고... 근데 지가 잘 생겼다는 걸 깨닫고 서서히 당당해지다가 군대 감.
  • @미운 부겐빌레아
    저는 얘기도 잘하고 술도 잘먹고 겉으로는 정말 아 ~~무문제없어보이는데 밥먹을 때만 이상하게 뭔가 불편하고 젓가락도 휘적휘적대다가 흘리고 막... 하 ㅋㅋㅋ정말 제 무의식중에 누구한테 뭐가 그렇게 잘보이고싶길래.. 밥을 마다한답니까ㅠㅠ
  • @글쓴이
    제가 고쳐드리겟습니다 연락주쉽쇼 마다마세요 119
  • 딱 내모습ㅜ 아 난 계속흘림..연애하먼 행복해서 살이찐다더니 다이어트효과가있어요 전
  • @귀여운 작두콩
    진짜 정말요 ㅋㅋㅋㅋㅋㅋ연애하면서 강제다이어트해요 ㅋㅋㅋ
  • 와 ㅋㅋㅋㅋ 딱 나같네요 ㅋ
    불편하거나 마음 잇으면 전그렇던데 ㅋㅋ
  • 줄서봅니다
  • 남자보면 음탕한 생각하지않나요
    죄책감때문에 그러는 것
    아니면 얼굴이나 몸매가 꽝이라 자신감이 없고 남을 심하게 의식하는 스타일?
  • 밥말고 딴걸머겅... 손으로 잡고 먹는.... 츄룹츄룹
    굵고 긴 따뜻한 핫바를
  • 메뉴를 그런거 생각도 못할만큼 맛난걸로 초반에 먹어봐요! 그러면서 상대방과 밥먹는게 익숙해지면 점점 평범한 메뉴도 먹을수 있게 되는거 아닐까요?
  • 저랑 같은 증상 가지고 계신분이 있었구나-!
    저는 남녀공학 출신인데 남녀 분반이었고 약간 남녀가 내외?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거의 여고나 마찬가지였어요. 그렇게 남자랑 교류없이 대학에 와서 1학기 동안 역시 얌전히 지내다가 2학기때 소개팅 처음 나갔었는데 저두 진짜 님처럼 되더라구요^_^;; 또 모르는 남자가 옆에 있으면 밥 먹는 것도 껄끄럽고 그랬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 뭔가 남자라는 진짜!! 똑같은 사람인데 이질감?어색함? 그런것 때문인것같아요. 또 부끄러움을 타는거 일수도 있구요.ㅎㅎ으아 이거 진짜 알게모르게 스트레슨데ㅠ.ㅜ 우리 극복해 보아요..!! 글쓴님 화이팅!!!!!!

  • @밝은 풀협죽도
    고맙습니다ㅜㅜ정말 스트레스였는데 그래두 저같은증상이 있는분이 많다고하니까 그래두 위안이 되네요ㅠㅠ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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