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놓아야 하는 거겠죠?

이상한 후박나무2014.02.03 14:45조회 수 89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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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으로 만난 분이랑 두어번 보고..

둘 다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세 번째 만남을 갖지 못하고
설을 보내게 되고, 어쩌다 제가 그분에게 호감이 있다는 이야길 얼굴 보지 못한채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렬려던 게 아닌데.
어쨌든 호감이 있고 더 만나고 싶은데 그분 생각은 어떤지 물었고
대답도 요구를 하게 되었어요.
그전까진 매일 서로 톡하다가 설 기간엔 안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설 잘 보내라는 인사만 주고받고 어제 밤에 새로 톡을 했는데..
확인은 했는데 답이 없네요.
놓치기 아까운 좋은 사람인 것 같아 좀 부담스러워 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만나서 이야길 좀 해보고 싶은데 오바일까요?

저도 제가 이럴 줄은 몰랐네요.
거절이더라도 대답이 듣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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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는 거절을 욕 먹기 싫어서 그냥 쌩으로 대신하던데요
    답장하면 또 거기서 남자들이 왜냐고 물어보고 하면서 대답을 요구하니깐
    피하려들더라구요
    그냥 적당히 알아듣고 물러서는게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상으로 보임

    but
    물론 저는 그럴때마다 답을 요구합니다 그냥 어차피 잘안되면
    남이기때문에 머가 좋고 나빴는지 물어봅니다 주선자야 진상이라고 그냥 적당히 알아듣고 접으라하지만
    감정소모 아까워서 혹은 혹시나 하고
  • @기발한 한련초
    글쓴이글쓴이
    2014.2.3 14:55
    저도 감정소모도 아깝고 혹시나 해서 그런건데..
    생각하던 게 맞네요. 정말 놓치기 싫은 사람인데.

    대답 듣고 깔끔하게 접는게 상대에 대해 별 생각 안하게되서 저도 좋아하는데 왜 다들 그러면 욕먹는다고 생각하는건지..
  • @글쓴이
    아쉬우니깐 만나서 맘을 돌리려고 하고 싶죠? 저도 그랬어요 소개팅에서 맘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못난 사람인가 생각도 들고 ㅋㅋㅋ 혹시나 만나던 도중 보였던 작은 행동에도 의미부여하게 되고 ㅋㅋㅋ
    근데 알잖아요
    될 인연은 뭘해도 되고 안될 인연은 뭘해도 안될거였어요 ㅋㅋㅋ 특히 소개팅 시장에선 서로 좋게 보이려고 노력 많이하는데도 안되는거 보면 안되는거죠 ㅋㅋㅋㅋㅋ정말로 그 여성분이 좋으시고 맘에 드신다면 너무 적극적 액션으로 최악으로 치닫진 마시고 ㅋㅋㅋ 좀 기다려 보세요 ㅋㅋㅋㅋㅋㅋ 주선자한테 은근슬쩍 물어보시던가

    저는 적극적으로 답을 유도하다던가 부담스럽게 해서 차단 먹은적 여러번 있네요 ~ 어차피 인생에 정답이 없는데 연애에도 정답이 있나요 ㅋㅋㅋ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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