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나만 보고 가기엔 이 세상은 너무나 척박합니다.

초조한 풍접초2014.09.21 14:35조회 수 927추천 수 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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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장 완성된 형태는 부모가 자식에게 향하는 사랑말고는 없다고 봅니다. 그만큼 순수하고 고귀하며 무조건적인 희생이 가능한 사랑은없죠. 반면 남녀의 사랑은 그보다 아래단계입니다. 상대방만큼이나 내 입장도 중요하죠. 사랑앞에 조건을 다는 것이 왠지 우리는 싫게 느껴집니다. 그건 왠지 사랑의 순수함을 벗어난 때묻은것 같기 때문이죠. 하지만 과연 우리는 정말 아무조건없이 사람이 좋아서 그냥 그사람이 좋아서 사랑을 하는걸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상대 이성을 보기만 한다고 사랑에 빠지진 않죠. 그사람을 보기만 해도좋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같이 있기만해도 좋다. 이건 사랑이 낳은 부산물이지 사랑 그자체가 아닙니다. 그렇게 그사람에게 빠지기 전에 이미 우리는 엄격한 잣대로 상대를 평가했고 상대는 그런 나의 무의식적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사랑에 빠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왠지 사랑에 있어 조건을 꺼내는것을 금기시 합니다. 하지만 사랑이 시작되고 사랑이 끝나는데있어 그이유를 따져보면 그것이 다 조건이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넓은어깨,얼굴, 성격등등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 몸매, 성격 등등. 우리는 사랑을 시작하기전에 이 모든것을 따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현실의 벽앞에 또는 나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또다른 이성때문에 사랑은 부서지고 새로 시작되는것을 반복합니다. 우리는 사랑에있어 조건을 내거는 것에대해 좀더 관대해져야합니다. 우리 모두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실상 우리모두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요. 그보다는 나의 가치를 높이는데 있어 끝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상대도 그만큼 노력해주길 원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나의 가치는 바닥인데 상대는 뛰어난 사람이길 원해선 안되겠죠. 사랑이라는 탈을 씌우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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