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 연애고 여자에요. 사귄지는 이제 한달 조금 넘어가구요.
이것저것 벌리고 다니는 일이 많아서 바쁘긴 하지만 나름 시간 쪼개어 가면서
알콩달콩 연애하는 중이에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첫 연애다보니 남자친구한테 가끔 살갑게 잘 못해주는 것도 있긴 한데 크게 트러블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도 정말 잘해주고 다 좋아요 정말 좋은데.. 문제는 연애를 하면서 점점 게을러지는 느낌을 받습니다ㅠㅜ
책임감도 사라지는 거 같고요. 문제는 이렇게 변해가는 거 같은 제 모습이 정말 너무 싫다는 겁니다.
분명 연애하기 전에는 제시간에 과제, 스터디 준비 같은 것도 꼬박꼬박 해가고 밀린적도 없었는데
연애시작하면서 조금씩 밀리기도 하고 그거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는 느낌도 들고...
대학와서 게을러지는 느낌 들어서 스트레스 받은 적도 없고 제가 할일 못하거나 늦어져서 남한테 미안한 느낌 든적도 없는데... 이런거 때문에 혼자서 끙끙 앓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또 이런거 얘기하면 남자친구가 섭섭해 할까봐....
말도 못하겠네요 ㅠㅠ 전적으로 시간관리 못한 제 잘못이 크니까요ㅠㅠ
예전같았으면 더 부지런 떨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겠지만 요새는 그런 느낌도 안드네요ㅠㅠ
그렇다고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하다거나 좋지 않은건 아니에요 ㅠㅠ
예전에는 연애하면서 책임감도 더 생기고 해서 공부든 뭐든 더 열심히 할 줄 알았는데... 어렵네요 ㅠㅠ
제가 뭐가 문제인걸까요 ㅠㅠ 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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