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갖기

엄격한 떡신갈나무2014.10.12 20:20조회 수 1026댓글 13

    • 글자 크기
여자친구가 떨어져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이 친구는 저한테 마음 떨어진거 같은데다 연락도 안하고 안보니까 저도 마음이 멀어지는거 같고 정리가 되는거 같아요...다음번에 만날때 마음 정리 다해서 만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정말 많이 사랑했는데 혼자만 좋아하는거 같으니 더이상은 힘드네요...
    • 글자 크기
스물 넷, 스물 다섯 여자 대학원생 만나고 싶은데 (by 화사한 개비름) . (by 해맑은 칠엽수)

댓글 달기

  • 상대방과의 연애에 지치게 되면 참 자주 나오는 말, 

    "우리 당분간 시간을 갖자"라는 말. 


    그말을 할 때 정말 이별을 해야겠다는 작정은 아니었어도 

    그말을 주고받은 커플이 결국 이별할 수밖에 없게 되는 건

    정말로 시간을 두고, 멀리 떨어져 지내 보았을 때  

    매일 보지 않아도, 그 사람과 거리를 두어도 

    아무렇지 않다는 것을

    그리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뭐, 애초에 '우리 당분간 시간을 갖자'라는 말이

    '나 혼자서도 별일없는지 시험해볼 시간이 필요해'란 의미였을테니까.

    누군가가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사람이란 '독립성'은 

    건강한 연애의 기본이지만  

    누군가가 없어도 별일없이 잘 살 수 있다는 걸 깨닫는 '독립의 시간'은

    연애의 슬픈 종점이다.

    사는 것이, 참 그렇다.
    - 곽정은
  • @처절한 싸리
    글쓴이글쓴이
    2014.10.12 20:44
    ㅜㅜ
  • @글쓴이
    힘내셔요..
    막상 헤어져도 진짜 헤어졌다는 생각에 1주일 2주일 서로 많이 힘들겁니다.. 그때 다시 붙잡아보세요
  • @처절한 싸리
    글쓴이글쓴이
    2014.10.12 20:54
    멀어졌다는 느낌 오래전부터 느꼈고 제가 더욱더 노력하고 사랑을 표현했는데 시간을 갖자네요 ..붙잡을 여지가 없을거 같아요....하아..
  • @처절한 싸리
    너무 슬퍼요..이게 현실인데 인정하기 싫음...
  • @처절한 싸리
    정말 맞는 말이다 ㅜ
  • @처절한 싸리
    진짜 초공감 추천하고가요...
  • 경험상.. '시간을 갖자'라고 하고 혼자있는 시간을 보내면 생각보다 괜찮고 심심하지도 않고 혼자서도

    잘 해낼 것 같아서 헤어져도 되겠다 싶어서 헤어지면..

    막상 헤어지면... 그래도 '시간을 갖을 때' 혼자있는 것과 정말 '헤어져서' 혼자있는 것은.. 차이가 있더라구요.

    아마 조금은 더 힘드실 거에요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했다면
  • @기쁜 산수유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0.12 20:52
    심심하고 허전한 느낌이 아니라 제가 정말 사랑하고 미래를 꿈꾸던 여잔데 이렇게 헤어지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그래도 이 여자가 마음 떠난거 같아서 저도 마음이 떠난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하는거 같아요...
  • @글쓴이
    글쓴이 님이 정말 사랑하고 미래를 꿈꾼 여자라면 여자가 먼저 마음이 떠난 것 같아도 용기내서 진심을 한 번 더 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여자가 받아주지 않는다면 인연이 아닌거구나 하겠지만 그냥 노력해서 떠난다면 후회가 남거나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 @기쁜 산수유나무
    글쓴이글쓴이
    2014.10.12 21:02
    기회가 된다면 그러고 싶어요..조만간 다시 만났을때 저에댜한 마음이 남아있는거 같으면 꽉 붙잡으려고요
  • 저랑 상황이 같네요..남자친구가 시간을 갖자더라구요. 말이 시간을 갖자는 거지 자기혼자도 잘살수있을지 알고싶단 의미였겠죠.. 처음엔 너무 붙잡고싶었지만.. 누가 그러더라구요 인연이라면 내가 애쓰지않아도 옆에 있는사람이라고.. 그래서 다음에 봤을때 그냥 놓아주려구요. 서로 정말 사랑하지만 만날 수록 상처만 줬으니 떠나줘야할거같아요
  • @불쌍한 피나물
    글쓴이글쓴이
    2014.10.12 21:54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있을놈을 뭘해도 옆에 있다는 말 저도 들은적 있는데 그게 맞는말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6128 소개팅 비매너...64 부자 가죽나무 2014.10.13
16127 나를 사랑해줘요3 한심한 자목련 2014.10.13
16126 연인끼리 카톡이랑 전화번호부 공개하는거16 깨끗한 분단나무 2014.10.13
16125 외롭다2 끔찍한 오갈피나무 2014.10.13
16124 반짝이 올리고 계속 연락하는데12 날렵한 솜나물 2014.10.13
16123 똥차도 팔리네9 나약한 얼레지 2014.10.13
16122 도대체 뭐죠..2 아픈 모감주나무 2014.10.13
16121 내가 다가가 주길 기다리는 여자가 있을까?4 다부진 도깨비바늘 2014.10.13
16120 목소리를 듣고 반할 수 있나요?9 황송한 홍단풍 2014.10.13
16119 [레알피누] 혹시6 서운한 아까시나무 2014.10.13
16118 [레알피누] 바라는 것12 찬란한 상수리나무 2014.10.12
16117 반짝이 올라왔다고 좋아하지마세요..15 침착한 주목 2014.10.12
16116 [레알피누] 장거리 힘드네요16 유치한 귀룽나무 2014.10.12
16115 답이없는문제18 유능한 쉽싸리 2014.10.12
16114 여자는 알다가도모르겠다 진짜19 야릇한 큰괭이밥 2014.10.12
16113 반짝이에 올리기만 하고 행동못하는사람들24 천재 꽃며느리밥풀 2014.10.12
16112 스물 넷, 스물 다섯 여자 대학원생 만나고 싶은데15 화사한 개비름 2014.10.12
시간갖기13 엄격한 떡신갈나무 2014.10.12
16110 .7 해맑은 칠엽수 2014.10.12
16109 남자친구가 무서워요.....35 외로운 복숭아나무 2014.10.1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