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월간 곡 '고요'

명랑한 털쥐손이2014.10.17 14:17조회 수 1132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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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곧 이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어느 커플이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나요?

 

아무리 종교가 달라도 그냥 감정에 솔직하게 그 끌림대로 고백하고 사겼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어느 날 부모님이 더이상 만나지 말라고 하시네요.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렇게 계속만나면 결혼까지 생각해야 하는데 종교가 다른 집안이랑 결혼하면 안된답니다.

 

 

그렇게 계속 화를 내시는 부모님과 일주일 넘도록 싸우고.. 더 이상 지쳐서 부모님을 설득할 자신이 없네요.

 

그녀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그냥 부모님 말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조용히 이별은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제가 좋다고 하네요..

 

그녀 앞에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또, 혼자 있으면 울고..너무 힘드네요.

 

 

 

오늘 우연찮게 윤종신 월간 신곡 '고요'를 들었습니다.

 

노래 가사를 들으니, 여자친구와의 이별장면이 그려집니다.

 

저와 유사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나요?

 

저에게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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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없는 여자 (by 특이한 노랑어리연꽃) 아는 오빠한테 (by 보통의 명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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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이 차는거에요? 왜 헤어짐
  • @살벌한 꼬리풀
    글쓴이글쓴이
    2014.10.17 14:29
    웃긴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종교문제입니다. ㅠㅠ
  • @글쓴이
    여자친구가 대순진리라도 하시나요?
  • 저도 종교때문에 헤어져봤어요. 근데...진짜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좋아해도 헤어졌음. 한 일년 지나니까 괜찮더라구요.
  • @애매한 골풀
    종교때문에 왜 헤어지죠? 이해가안되넴..
  • @살벌한 꼬리풀
    저도이해가안됨
  • @짜릿한 개비자나무
    안겪어보면 이해못하죠 평일날 바빠서 못보는데도 토일요일이면 교회간다 성당간다 하루종일 빼고 이문제에있어 절대 타협이 없다는거. 다른문제랑 다르게 조정이나 조율이 절대불가한 가치관=종교. 이해시키거나 설득할 수가 없죠 설득될수도없고.
    난 무교나 다른 종교인데 집안전체가 크리스찬이면 나한테 종교적신념을 요구하기보단 그 신념에서 우러나와야만 할수있는 행동들을 요구해요
    독실한 종교 가진 애인 다시는 안만남 진짜
  • @고고한 인동
    헤어지는게이해가안된다는뜻이아니라 각자 어떤종교를믿었었는지 안적혀있어서 내용이이해가안간단뜻이었어요ㅋㅋㅋ 나는 무교라서 크리스찬들 혐오합니다만
  • @살벌한 꼬리풀
    남자친구가 약간 사이비같은 기독교였는데 목사교육같은거 받고있었거든요. 결혼도 같은 종교인끼리 해야하고 일반타종교 여자친구만나면 안되고..그냥 기독교보다 제제도 많고 해서.. 남친은 그렇다고 저한테 종교강요ㅎㅏ기는 싫으니 저한텐 암말안했지만 종교랑 저사이에서 많이 힘들어하길랴 그냥 그만하자했어요.
  • 종교안맞으면 라이프스탈이나 가치관 경제적인문제(헌금 십일조) 등등 안맞아서 개피곤함. 솔직히 여기서 말하는 종교라함은 개신교 및 사이비에 가까운데.. 불교는 막 매주 절에가자 너도 부처님 믿어라 강요안하지않아요? 강요한다면 그것또한 싫을꺼임. 무교입장에서는 종교강요 굉장히 피곤하고, 또 개신교사람들은 배우자도 개신교집안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충분히 이별사유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교회 15년 가까이 다녔었고 지금은 무교지만 주변에 그런사람들 많아서.. 저는 교회다닐때부터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런거 극혐이었는데 종교가진사람들은 무교인들은 되게 불쌍? 안타깝? 한심? 그렇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안맞아요. 어떻게든 종교는 참 좋은거야~는 식으로 전도하려고함.
  • @허약한 수양버들
    글쓴이글쓴이
    2014.10.17 16:42
    네 감사합니다.
  • 무신론자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이해됨
    전도좀 그만하고
    불쌍하다는듯이 쳐다보고 그러지좀 않았으면 함
    어떤 중요한일이 있어도 교회부터 가려고좀 하지말고
  • 제가 보기엔 옳은선택을 하신거같아요 아는 지인분도 여자쪽이 결혼후에종교에 빠지게되었는데 결국 이혼하셨어요 애도 둘이나있었는데 지금은 극복할수있을거같지만 현실이 생각처럼 쉬운게아니더라구요
  • @유치한 강활
    글쓴이글쓴이
    2014.10.17 16:44
    감사합니다.
  • 결혼 언제하실건데요? 님이 세운 님의 결혼나이가 언젠지는 모르겠으나 그때 가서 생각하십시오.
  • @무심한 우산이끼
    글쓴이글쓴이
    2014.10.17 16:44
    결혼 할 나이는 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뭐라고 할까? 끝이 보이는 만남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때가서 생각하기에는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더 커져서 헤어지기 더 힘들꺼 같네요.
  • http://www.youtube.com/watch?v=QBaLwHQmzEE
  • 종교 문제 극복하고 결혼생활까지 잘하는 사람들도 있고 케바케죠
    그렇게 애틋하고 사랑하면 왜 헤어집니까? 그게 이해가 안됨. 사랑한다면 그런 점들까지 모두 감안하고 뛰어넘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 @살벌한 꼬리풀
    글쓴이글쓴이
    2014.10.17 17:34

    네 맞습니다. 저도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계속 만날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에 그리고 주변 사람들로 부터 종교문제로 갈등을 경험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님이 말씀하신거 처럼 케바케이지만 지금 끝내는 것이 지금 힘들지만 결국에는 서로를 위한 길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 윤종신의 고요.

    두 사람은 이별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지만, 더 이상 사랑할 수 없는 만남.
    그 끝의 장면이 지금 그려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포옹.
    품속의 그녀를 마지막으로 느끼며.

    그대가 일어나는 순간, 이제 이별이 시작됩니다.
    계속 안고 있으면 그 마지막 순간까지는
    애인으로 남게 되지만

    곧, 그녀의 고개가 들리고.. 이별이 시작됩니다.
    안고 있던 품에서
    그녀는 멀어지고.

    이제 내가 일어나서 이별의 끝을 향해 갑니다.
    그녀의 반대쪽으로 걸으며.
    이제 이별을 견뎌내리라 다짐해봅니다...

    그 고요 속에..
  • 개독 혐
  • 종교도 적당히 해야지 심하면 답이없음 특히 예수쟁이들
  • 종교가 다른 여자친구와 사귀어봤는데, 정말 종교는 큰 문제입니다. 집안의 반대가 강한 결혼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아픔만 커질 뿐 극복하기는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다른 좋은 기독교인 여성분을 만나세요. 여자친구분이 정말 힘들겠네요. 미래가 보이지 않는 관계라서, 서로서로 좋은 새로운 만남을 바래주면서 놓아주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한쪽은 독실한 기독교, 한쪽은 부모님이 기독교를 절대 반대 하셔서 헤어진 커플봤어요. 오래사귀었지만 상대방이 부모님을 설득하는데에 실패해서 헤어짐을 고하더라구요.. 종교때문에 헤어질 수 있는거 충분히 이해해요. 더 마음이 커지기 전에, 그리고 충분히 설명해주고 확실히 선을 긋고 헤어지시길 바랍니다. 종교를 이유로 헤어지는 몇 커플 봤는데 늘 안타깝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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