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의 가는괴불주머니2014.11.02 12:14조회 수 1115댓글 12

    • 글자 크기
한 한달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어제 집에서 연애의 온도라는 영화를 봤는데..
제가 헤어졌던 이유랑 비슷해가지고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근데 그게 대부분의 커플이 겪는 일이라면 또다시 연애를 시작하는게 갑자기 무서운거있죠..
또 저렇게 되면 어떡하나
또 한편으론 한번 그렇게 겪어봤으니까 다음번부터는 질질 끌지않고 아니다싶으면 바로 헤어질수있을거같기도 하고
또 두려운게 정말 나한테 맞는 사람이 있을까?하는..계속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을까?내가 상처만 입지않을까?하는 그런 생각때문에
어제 연애의 온도보고나서 계속 우울하네요..
정말 공감했던게 그 영화에서 그 커플이 안좋았던 상황인데도 김민희는 그 다음날 남자친구를 위한 김밥을 싸잖아요 근데 그 남자친구는 그렇게 여자친구가 자기 생각해서 싼 그 김밥을 진짜 맛없게 먹고..같이 있어도 외로운 그 상황있잖아요 제가 그런거에 섭섭함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 제 친구중에는 그렇게 섭섭함 안 느끼는 친구들도 있고 제가 애정결핍이런게 있어가지고 성격이 너무 남자친구한테 퍼주는 스타일이다보니까..제가 더 많이 좋아하고 이런거를 자주 느껴요
제 사랑 온전히 다 받아줄수있는 남자 진짜 만나고싶은데 제 성격이 이렇다 보니까 시간이 지나면 또 제가 더 좋아하고 있을거같고 마음고생할거같고..저한테 맞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 글자 크기
하아 (by 포근한 탱자나무) 흔히 여자들이 말하는 박력있는 남자라는 것을 들어볼때의 느낌 (by 키큰 배나무)

댓글 달기

  • 김민희도 좋아하고 영화도 재밌었지만 내용에 공감하기는 정말 힘든 영화였어요. 헤어지든지 잘 만나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하지 왜 그러지 못하는 걸까.
  • @초라한 돌양지꽃
    글쓴이글쓴이
    2014.11.2 12:21
    정 때문이 아닐까요ㅜ진짜 쌓아온 정때문에 헤어지는거 되게 힘들었는데..정에 발목잡히면 안되는거겠죠
  • 그거 세번봤어요.
    가장 공감가는부분은 헤어지고 다시만날때
    싸우고싶지만 또다시 헤어지게될까 두려워
    그상황을 참고 회피하고 살얼음걷는것같은
    연애상황 . 정말공감가더군요
  • @살벌한 터리풀
    글쓴이글쓴이
    2014.11.2 12:24
    맞아요ㅜ서로 눈치보는 연애...언젠가는 지치게돼있죠..
  • @살벌한 터리풀
    저도 이런적있는데.. 무서워도 그냥 다 탁까놓고 얘기했어요. 섭섭한 말해도 내옆에 있을사람은 있고 갈거면 빨리가는게 낫다고 생각해서..평생 안할말 아니라면 그냥 차라리 빨리 말하는게 나은거같아요
  • @살벌한 터리풀
    제가 지금 그래요ㅠㅠ 사실 이미 변한사람인데 내가 붙잡고있는 것 같기도 하고ㅠㅠ 병신이라고 욕하던 행동을 내가 하고 있네요 하아....ㅠㅠ
  • 좋은 사람 널렸음
  • 와 나랑 완전 비슷하게 생각하네요ㅜㅜ요즘 이런 생각에 답답하던데..
  • 참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저는ㅋㅋ많이 공감하면서 봤어요 제 경험이랑 비슷해서 심지어 그 어린여자애랑 사귀다가 헤어지고 나서 그 친구가 전화해서 뭐라고 할때는.... 소름
  • 좋은 사람 세상에 많습니다. 걱정말고 힘내요^^
  • 전 어제 드라마 연애의 발견 1회 보다가 격공해서 눈물쏟음 ㅠㅠ 진주에서 헤어지는 장면 대사들을 하나도 안틀리거 다똑같이얘기해서 소름;; 그런거보면 다른사람만나도 결국 똑같구나 싶어 연애다시못하겠어여.ㅠ넘 지치고 힘드네요ㅠ
  • 하나도빠짐없이 공감ㅜㅜㅜㅜ시간도 꽤 흘렀는데 아직 생각만하면 속이 답답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6828 .47 화려한 백합 2014.11.02
16827 ......9 청결한 큰까치수영 2014.11.02
16826 헤어지는 게 좋겠죠?6 다부진 애기봄맞이 2014.11.02
16825 .1 코피나는 대팻집나무 2014.11.02
16824 남자헤어스타일의 중요성22 깜찍한 개구리자리 2014.11.02
16823 밑에사람은 인지능력에 문제가있나..8 멍한 삼백초 2014.11.02
16822 .64 허약한 왕솔나무 2014.11.02
16821 117 의연한 땅비싸리 2014.11.02
16820 0 의연한 땅비싸리 2014.11.02
16819 부산대가 서울대보다 수준이 낮다는게 느껴질 때23 힘좋은 천남성 2014.11.02
16818 저한테3 우아한 브룬펠시아 2014.11.02
16817 나혼자권태기가왔을때8 바보 낭아초 2014.11.02
16816 보고싶어 ㅠ5 침착한 무화과나무 2014.11.02
16815 Christmas is all around12 처절한 국수나무 2014.11.02
16814 하아2 포근한 탱자나무 2014.11.02
.12 보통의 가는괴불주머니 2014.11.02
16812 흔히 여자들이 말하는 박력있는 남자라는 것을 들어볼때의 느낌24 키큰 배나무 2014.11.02
16811 연애를 할 수나 잇을까요..12 세련된 매화나무 2014.11.02
16810 다들 이상형이랑 연애하시나요?13 깔끔한 참죽나무 2014.11.02
16809 마이러버 21기1 다부진 가죽나무 2014.11.0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