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걸로 서운해요

정겨운 털진달래2014.11.17 02:01조회 수 2669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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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때 서면이라 남자친구가 지하철을 같이 기다려 주곤해요
근데 제가 지하철을 타자마자 돌아서서 자기 갈 길을 가는 남자친구..서운하다고 말하면 좀 웃길까요?
가끔 집에 데려다 줄때도 나는 헤어짐이 아쉬워 계속 뒤돌아보는데 절대 한번을 뒤돌아 보지 않네요..심지어 돌아서자마자 이어폰으로 노랠들어서 불러도 모르고
제가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려준다고해서 달라지는것도 없어요 일단 타면 제쪽으로 쳐다보지않아요 그냥 앞만보고 가요
비교하려는건 아니지만 전 연애에서는 한번도 이런적이없었는데 그렇게 그냥 가버리는 남자도 있나요?
지하철이 떠날때까지 손흔들며 인사 하고싶다고 그러면 철부지 어린애 같을까요?나이차이가 많이나서 떼쟁이로보일까봐 좀 그래요
평소에는 다정다감하고 좋은 남자친구인데 등을 볼때마다 나랑은 좀 다른 사람이라고 느껴져요ㅠㅠ저 너무 속 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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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사이에서 안좋은 일은 원래 한꺼번에 몰려오나요? (by 민망한 벌개미취) 조금만 기다려요 (by 태연한 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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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속 좁아요 그냥 남자친구한테 "야 나 갈때 손좀 흔들어줘 니 얼굴 좀 더 보게" 이런말 하면 되죠
  • @청아한 왕원추리
    글쓴이글쓴이
    2014.11.17 02:28
    당연히 그렇게 얘기를 하면 남자친구는 내 말대로 해줄거라는걸 알아요(못해줄 이유도 없으니까)근데 보통 대부분의 연인들은 그렇게 얘기안해도 자연스럽게 그러지않나요?전 동성친구여도 그렇게 배웅하는데 남자들은 아닌가요
  • @글쓴이
    남자들은 전혀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게으른 수양버들
    글쓴이글쓴이
    2014.11.17 02:40
    제가ㅋㅋㅋㅋ남사친도 많고 적진않은 연애경험에 저런남자는 처음인데ㅋㅋㅋ 남자들은 전혀 안그렇군요ㅋㅋㅋㅋ그럼 제 남사친과 전남친들은 다 누군가에게 교육된?상태였던걸까요?ㅋㅋ다들 군인이라 어디 물어볼데도 없어서 여기다 익명으로 묻네요ㅋㅋ큐ㅠ
  • @글쓴이
    동성친구를 배웅할때 저런다는거요
  • 글쓴이글쓴이
    2014.11.17 02:36
    게다가 전에도 그런 부탁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랬더니 이제 지하철 문 닫히기 전까지 딱 봐주고 나랑 눈한번 마주쳐서 웃어주고 지하철 문 닫히기도 전에 뒤돌아서 떠나네요..ㅎㅎ막차시간도 한참 먼 시간이었는데
    진짜 내가 다른데에는 다 좀 쿨하고 작은거 신경안쓰는데 그 뒷모습에는 뭐랄까 한없이 소심해지고 작아진달까..
  • @글쓴이
    이부분 남자친구한테 기분좋게 말하면 정상적 남친 반응 "으이긍 ㅎ 그래쪄요? 우리자기한테 미안해지네 내가 앞으로 자기갈때까지 배웅해줄게"
    그럼 님은 "엎드려 절받기 싫거든. 앞으로 잘해줘 ㅎㅎ 나도 앞으로 배웅 열씨미 해줄겡 ㅎㅎ"이런 식으로 하시면 될꺼 같아요 ㅋㅋ

    연애에 사소한 것에 일희일비 하지 마세요 ㅋㅋ
    사랑을 그런 사소한 것에 확인시켜려는 듯한 느낌이 강한데요 그럼 결국 배드엔딩으로 끝납니다
  • @글쓴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죠 아님 남자친구분이 연애경험이 부족하거나 그거에 대해 머라한 여자를 만나본적이 없는거죠

    원래 남친없는 여자보다 남친있는 여자가 더 외롭다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건 바로 남자친구한테 바라는건 작은건데 작은것조차 남자친구는 모르거나 바라는걸 잘 안해주기 때문에 그런것이죠
    남자친구랑 그냥 대화하세요 님이 바라시는대로 말도 해보시구요 자존심땜에 못말하겟다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던데
    연애하는데 자존심 굳이 내세울꺼 있나요?

    다만 님이 바라시는것만큼 님도 남친이 바라는 점을 들어줘야 한다는겁니다 연애란 맞춰가는거지 일방의 요구를 들어주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님한테는 남친의 그 행동이 님께대한 사랑이 부족해서다 배려가 부족해서다 원래 이런 매너없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너무나도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그런 작은부분에 감동은 받되 당연시하지는 말아야합니다

    많이 대화하시고 말하고 싶은걸 기분좋게 필터링해서 말해보세요 그만큼 남자친구의 말도 잘 들어주구요
    그러다 보면 님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자친구가 되어 있을겁니다
  • @청아한 왕원추리
    글쓴이글쓴이
    2014.11.17 02:43
    맞는 말인거같아요 제가 평소엔 제 의사와 생각을 잘 얘기하는편인데 저는 진심으로 남자친구 얼굴한번 더 보고싶어서 뒤돌아보고 찾는데 남자친구는 그러지 않아서 내심 속상하고 자존심상했나봐요 속좁게ㅠㅠ다시한번 좋게 얘기해봐야겠어요
  • @글쓴이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ㅎㅎ
  • @글쓴이
    김구라씨 말이 생각나네요. 당신 남자친구가 박수하씨에요? 말 안 하는데 어떻게 알아요? 라고.. 모든 대인관계가 그렇지만 대화가 가장 중요해요. 내가 말 안해도 내 맘 알아주겠거니 하면 님만 힘들어져요ㅠ
  • 남자는 신이 아니죠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알고 있을수 없습니다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는거 추천 합니다
    절때로 뭔가 바라는걸 남자가 먼저 알아챌 경우는 없습니다 절때절때절때로 100%절때 없어요
  • 걍 횅 돌아 가는거 서운하다고 말하세요. 저도 남잔데 저는 여자친구 매번 혼자 버스태워보내는데 예전에 타자마자 폰보고 그런거 섭섭하다 그래서 버스 떠날때까지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번 서면까지 델다주고 돌아오는거 보통일이 아닌데 남친이 대단하네요. 저라면 못할듯
  • @개구쟁이 갈풀
    글쓴이글쓴이
    2014.11.17 12:15
    여자친구가 그렇게 말할때 무슨 생각 드셨어요?그냥 어..아..그렇구나 이정돈가요
    그리고 서면에서 만나 데이트하고 환승구간에서 헤어지는거에요ㅎㅎ1호선 2호선 따로 타서
  • @글쓴이
    그냥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ㅎㅎ
  • 예전에 하이킥1이라는 시트콤에 서민정이 이민용이 연애초기에 헤어질 때 늘 뒤한번 안돌아보는거에 시무룩했던게 기억나네요. 근데 어느날 또 버스맨뒷자석에 앉아가는 이민용이 무심결에 뒤창문을 돌아봤는데 지켜보던 서민정이 너무 좋아서 막 손을 흔들어요ㅎㅎ 여자가 원하는게 다 그런 것들이죠. 저는 이방법 추천해요. 언젠가 한번 남자가 뒤돌아 본다면 환하게 웃으며 손흔들어봐요.
    .^^
  • 말을 안해주는데 뭘 원하는지 모룸
    그냥 잘가라고 했으니까 이미 잘가고있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가는거일거에요
    원하는걸 말하세요 그냥
  • 그런거 서운해하는거에 자존심상해하지.마시고
    화내거나 속좁은사람처럼 말고.그냥 귀여운 애교부리는것처럼 남친한테 말해보세요~
    별거아닌거같지만 제가 그랬다가 말못하고 속에 쌓아두고
    커지고커져서 결국 혼자 오해하고 착각하다 헤어졌어요
  • 부럽
  • ㅋㅋㅋㅋㅋㅋㅋ제가 남자분 같은 스타일인데..ㅜㅜ 저는 만나고있을때 실~컷 쳐다보다가 헤어질땐 별로 안머뭇거리고 바로 집가거든욬ㅋㅋㅋ 남친이었던 사람들이 다 서운해하던데..ㅜㅜ 서운하다고 하면 아진짜!몰랐어 미안해ㅜㅜ.. 하는데 금방 고쳐지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스타일의 차이인듯...ㅜㅜ 하지만 좀 서운하다고 말하면 분명 그부분에 대해서 무심했던걸 미안하게 생각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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