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좀 받을게요
여친이랑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친은 이번에 졸업을 했는데
취직을 원하는 곳은 아직 직원 모집시기가 아니어서 고향에서 쉴겸 잠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월급은 200 조금 넘고 낮 10시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끝나는데
사장님이 집까지 차로 태워주시고 일하는 도중에 밥시간 포함 2,3시간 정도 낮잠시간도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 사장님이 다음 주 부터는 이틀 씩 쉬라고 하셨다네요
제 여친이 이렇게 하루에 긴 시간을 투자하는 일은 처음이어서 조금 지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이 문제가 아니라 일 말고는 할게 없어 더 지치다고 하네요
자기도 뭔가 취미생활을 갖고싶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쉬는 시간이 주어진 적은 처음이라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고등학생때 처럼 뭘 해도 재미있을 나이도 아니고요ㅠ
저희는 방학하고 나서야 만날 수 있는 상황이고 애인이 현재 사는 곳은 그리 번화한 곳도 아닙니다
도서관이나 영화관에 가는 것은 어떻냐고 했더니
도서관이 너무 멀리 있는데다 주위에 밥 해결할 곳이 없고
영화관은 망해가고 있어서ㅋㅋㅋ 최신 영화가 잘 안 온다고 합니다ㅜ
다리가 좀 아파서 운동도 쉬고있는 상태입니다
고향 친구들은 아직 졸업을 못 했거나 이미 취직을 한 상태..
ㅠㅠ정말 심심해서 지칠만 하네요
제 애인답지 않게 지금 의욕이 떨어진 것도
지금 생활에 지쳐 뭔가 새로운 것을 시작할 의욕도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등떠밀려 뭔가 시작하다보면 활기를 되찾을 것 같기도 해요
그러니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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