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에 꽃선물하고 멘붕이네요

괴로운 중국패모2015.03.14 22:51조회 수 1848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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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생일에 깜짝이벤트로
미역국끓이고 밥멕여줬는데
케이크 안사줬다고 섭섭해해서
그때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화이트데이엔 나름 신경써서 50송이 장미꽃사서 차 트렁크에 숨겨놓고 데이크코스로 간절곶 들러따가 파스타집 들리고 신세계 아울렛에서 맘에드는 선물 사주려고 했는데....
꽃받고 감동은커녕 자기는 꽃 안 좋아한다고...
항상 지생각은 안하고 자기 사주고싶은거만 사준다고 통곡을 하네요.
하루종일 죄인처럼 있었는데 집에오니깐
이성적으로 아무리 생각을 해도
내 잘못을 모르겠네요.
그냥 앞으로는 꽃선물말고 다른걸 해주라고
진지하게 얘기했으면 그나마 좀 나았을텐데
여자가 꽃선물 싫어한다는건 생각도 못했고

면접때문에 다이어트중이라 케익은 집에 들고가지도 못하는거 어떻게 다 처리할까생각해서
케익보단 꽃이랑 아울렛에서 가방이나 지갑하나 사줄려고 했는데 돈은 돈대로 날리고 마음은 상하고 힘드네요

항상 싸울때면 그냥 자리박차고 나가고
울면서 혼자가버리고
잡아도 뿌리치고 10번이상 억지로 붙잡아
안고있으면 풀리긴하는데....
전에한번 저도 억울하고 빡쳐서 그냥 나뒀다가
헤어지자고 통보받고 다시 잡는게 생활화되고

나는 배려하나 안해주고
자기기분따라 저렇게 다 표현해야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이거 어떻게해야 바로잡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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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답 근데 이글올리면 여친이보고알텐데?ㅋㅋㅋㅋ
  • @점잖은 애기일엽초
    글쓴이글쓴이
    2015.3.14 22:54
    우리학교 아녀서 괜찮아요
  • @글쓴이
    저정도는아니지만내여친도좀그러는편인데 고치는거포기햇어요 한번은 날잡고진지하게얘기를해도 안고쳐짐 그래서저는해달라는거아니면 아예안해주고 해달라는거는 꼭해주면 나도덜속상하고 괜찮는거같아요 지금은 변햇다고하지만 저는 속으로'너때문이야' 하면서 겉으로는 아니라고하죠 ㅋㅋㅋㅋㅋ 힘내세요 잘해주는정도를 줄이시면될듯
  • 헤어지세요
  • @유능한 아주까리
    글쓴이글쓴이
    2015.3.14 22:56
    헤어질 생각은 절대 없고 감정표현 정도를 좀 조절해보고 싶은데 한번 감정이 폭발하면 자기를 잡아주기 바라면서 절 너무 힘들게해서 그게 힘들어요
  • @글쓴이
    힘드시면 대화로 풀어보시고
    도무지 대화가 안통하면 결국 이별으로 끝나게될 가능성이.......
    힘내세요
  • 저런애도 남친이 있다니....
  • 제멋대로인 사람은 말해도 귀에 박히지가 않아요
    넘치는 배려도 모자라서 자기입장밖에 생각안하는 사람인데 자길위해 해주는 충고도 이새끼가? 하고 듣고 넘기고 싸우기만 하겠죠
    그나저나 글쓴이님이 정말 착하신듯..
  • 이 연애가 계속되어서 종착점인 결혼까지 간다고 해도 결혼 생활중에 계속 힘들때 이런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나오겠죠 아이에게도 좋지 않을테고..
    사람은 잘 변하지 않아요. 이제껏 20년 이상 살아온 환경이 있는데 그게 잠시의 노력으로 바뀔까요.
  • @슬픈 닭의장풀
    글쓴이글쓴이
    2015.3.14 22:58
    착하다기보단 제가 진찌 많이 좋아해서 미래 생각하고 만나고 있는데.... 결혼해서 싸우면 이혼하자하고 집나갈까봐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 @글쓴이
    지금의 사랑하는 감정도 중요하지만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진지하게 만나고 계시다면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슬픈 닭의장풀
    글쓴이글쓴이
    2015.3.14 23:06
    여자친구가 되게 힘든 상황이라서 제가 옆에 없으면 멘탈이 버티기 힘들거에요. 취업하고 좀 사정이 나아지면 괜찮아 지겠지 생각했는데.... 이게 6개월이 넘어가니깐 점점 심해져서 죽겠습니다.
  • @글쓴이
    취업이라는 힘든 고비를 겪고있는 상황에서 이기적인 면모가 나온건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운다면 더 힘든 고비가 많을텐데 그때도 본인 힘든 것만 생각할 것 같아요...글쓴님 잘은 모르겠지만 좋은 분인것같아서 좀더 냉정하게 생각해서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말씀 드리는거에요
  • @글쓴이
    더 섬세하게 챙겨주고 원하는걸 해주길 바라는건 모든 사람이 그렇겠죠.. 서운함보다 자길 위해 해준 그 노력들에 먼저 감사해 하는게 배려구요...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걸 쉽게 바꿀수 있을까요..
  • @글쓴이
    별로 착하지 않는데 좋아하는건 얼굴이 이뻐서 그래요??
  • 아재....보살인교?
  • @유능한 둥근잎유홍초
    글쓴이글쓴이
    2015.3.14 23:00
    저 성격은 되게까칠한데 여자친구한텐 yesman 하다보니 이렇게 된거 같기도하고....
    너무 섬세하게 하나하나 챙겨주길 바라는거 같아.
    그게 걱정이에요.
  • ..... 보살 인증글
  • 여자가 많이 어린가요? 아니면 연애경험이 별로 없나요? 보통 어린 여자애들이 저런 행동을 많이 하더라구요. 경험이 쌓일수록 능숙해지고 상대방 배려도 잘 하게 돼요. 근데 가장 큰 문제가 저런 태도들은 다음 연애때 고쳐지고 현재 연애 상대와 아무리 오래 연애해도 안고쳐지더라구요.
  • @찌질한 지리오리방풀
    글쓴이글쓴이
    2015.3.14 23:09
    저보다 세살어린데... 전 직장인이고 평일에는 일이 늦게마치니깐 잠깐 짬내서 1~2시간 보기도 힘들고
    주말에 기분좋게 데이트하고싶은데...또 한주가 걱정이네요. 직장스트레스랑 잦은 회식때문에 힘든데...
    주말엔 더 힘드네요
  • @글쓴이
    혹시 님이 여친을 너무 잘 챙겨주지는 않나요? 물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모든걸 허용해줬다던가 이상적인 아빠처럼 다 챙겨줬다거나.
  • 여자친구가 너무 이기적이네요. 주는 사람의 정성은 생각않고 물건 자체가 맘에 드는가 안드는가를 따지는건... 님의 마음보다 물건의 가치를 중요하게 보고있다고 볼 수 있지도 않을런지요. 연인관계는 서로 좀씩 양보하는건데 한쪽은 되는대로 감정 다 풀고 한쪽은 받아주기만 하고 이러면 오래 못가요.
    좀 더 지켜보고 아니다 싶으면 계속 만날지 말지 생각해 보세요.
  • @난폭한 붉은병꽃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3.14 23:41
    물건자체라기보단 꽃보단 다른게 낫다는걸 어필했는데 제가 그걸 직접 ㅇㅇ하지마라 이렇게 못들어서 눈치를 못챈거같아요
  • 위에 댓글들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네요
  • 개노답
  • 아니 남자가 저렇게 해주는대도 그래요? 님짱이네요. 더 좋은여자만나셈...이해가 안가네 그여자.
  • @자상한 일본목련
    글쓴이글쓴이
    2015.3.14 23:46
    구냥 제입장에서 쓴거고 여자친구 입장에선
    당당하게 리드하지 못하고 너무 배려해서
    실망할수도 있는거고.. 그냥 맘이 복잡하네요
  • 뭐지ㅠㅠㅠ 완전 짱인데ㅠㅠ 미역국에서 난 벌써 울었다
  • 그쪽이 좀 너무 맞춰주려고 하다보니 그런거같네요. 여자친구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도록 해야합니다. 진지하게 그쪽도 많이 힘들다고. 너를 너무 많이 좋아하는데 이정도는 이해해달라는 등 얘기해보세요. 그런데도 태도가 안바뀌면 그래도 미래를 생각하고싶으실까요?
  • @서운한 꽈리
    글쓴이글쓴이
    2015.3.14 23:47
    다맞춰주고 배려해주고 싶어요.. 근데 미래가 확실하게 안그려지네요
  • @글쓴이
    그냥 물어볼게요. 결혼은 그렇다치고 그 전에라도 이렇게 나오는 여친을 감당할 수 있겠어요? 한번쯤은 쎄게 가보세요. 감당할수없을거같으면 쎄게 나가보시고 헤어지자고하면 해어져보세요. 그러면 정말 그 분이 그쪽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지않겠어요?
  • 여친의 장점은 뭔가요?
  • @안일한 칡
    글쓴이글쓴이
    2015.3.14 23:50
    저한테 없는 꼼꼼함. 섬세함이 있고 많이 여성스럽죠
  • 와 님 개호구 여친 개노답... 힘내시길...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실꺼에요...
  • @어리석은 복분자딸기
    글쓴이글쓴이
    2015.3.14 23:51
    잠깐 혼자서 투덜거렸는데 댓글달다보니 여자친규 변호룰 하고있네요 ㅎㅎㅎ 제가 진짜 많이 사랑하나봐요
  • 무슨 여자 외모가 한가인 급인가....아님 궁함(속궁합 포함)이 정말 잘맞으시는가요?...
    읽는것만으로 암걸리겠는데....
    정말 보살이시네요~
  • 저렇게.평생 산다면 나는 못 삽니다.
  • 사람은 안 바뀌어요
  • 난 꽃 진짜받고싶었는데...
    남친한테 꽃받고싶다 말했다가
    남자가 꽃집가는거 창피하다해서..
    아씽 눈물날거같다ㅜㅜ
    글쓴님은 정말 좋은분이네요..
  • 사람이 바뀌는게 쉽지가 않고 이미 여친의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받고있다면 님인내심이 끝날때 끝이겠네요
  • 호구가 여깅네
  • 남자분이 아깝네요... 진지한 대화를 한번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신다면 그때는 다른 선택을 하시는게 본인을 위해서 당연히 나을거 같습니다. 세상에 개념있는 여자들 찾아보면 꽤 많습니다. 당장 우리학교에도...쿨럭
  • 남자가 아깝다 ㅜㅜ
  • 정성이란게 있는건데..
  • 여자 여신이예요??? 같은여자가 봐도 졸라 부럽당...
    나도 저렇게 잡아주는 사람이랑 연애해보고 싶네요..
    잡는다고 잡혀주고, 또 그걸 잡고. 그만큼 좋으니까 그런거 아니예요?
    쌍방 좋아하는거 어려운일이잖아요.
    그리고 말로말고, 간접적으로 내가 힘든 모습을 알게 해줘요
    예를들어서 뭐 회사일이나 이런거 은연중에 내 힘든모습을 슬 보이는거..
    그럼 덜 하지 않을까요?
    여자분이 지금 자기는 힘든데 글쓴님은 직장다니고 있으니까 글쓴님은 힘든게 없나보다 싶어서 자기 짜증을 다 내는걸수도 있다 싶어요.
    또 취준일때는 뭘 해도 예민한데, 다이어트까지 하고 있으면 콤보로 예민할듯요..
    저분도 힘들꺼예요...
    잡아주길 바라면서 패악부리는건, 내가 이만큼 하는데도 니가 날 좋아할거야?? 내가 이래도 나 좋아할거지??ㅠㅠ불안해서 이런 확인의 마음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상황을 자세히 몰라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부럽네요 그여자분ㅠㅠㅠㅠ나는 언제 저런 사랑해보나...ㅠㅠㅠ
  • @천재 붉은토끼풀
    글쓴이글쓴이
    2015.3.16 01:27
    좋은사랑 만나실가에요.
    잡아주길 바라면서 일부러 그런다는게
    참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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