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은 결혼하면 안되나요??

도도한 뚱딴지2015.03.26 12:57조회 수 2295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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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조언 구해봅니다.
서른을 가까이 바라보는 직딩입니다.
제목대로 모쏠이긴한데 그 중에서도 더 슬픈 강제모쏠입니다ㅠ.
연애는 해본적 없이 나이만 먹다보니 어떤 것이 가장 최선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연애 서너번 하다가 이사람이면 되겠다, 경제적 독립이 되겠다 하면 결혼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인 루트라 생각 됬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죠... 그런데 그 현실도 연애보다 경제적 독립이 더 빠른거란 예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고민을 하게 됬죠.
1.
20대 초반의 신념대로 서너번의 연애 후에 결혼을 해야 진정한 내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는것인가?
아니면 곧 있으면 나이가 차게 되니 하루 빨리 결혼할 사람을 찾아야 하는가?
2.
연애할 사람과 결혼할 사람은 다른 것인가?
여자들은 연애하기 좋은 남자와 결혼하가 좋은 남자가 다르다던데,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 아닌가??
3.
연애 경험 없는 결혼은 위험하지 않을까?? 아예 결혼생각 없이 사귀고 봐야하나??
제 질문이 다소 후배님들과 동떨어진 상황임에 틀림없겠지만, 마이피누도 연륜이 어느정도 쌓여가고 있단 생각에 고렙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 수정 추가

쓰다보니 결혼 보다는 연애 먼저 라는 저의 무의식이 여실히 드러난 질문 같네요ㅎㅎㅎ

일단 제 성향은 제쳐둔 다른 분들의 생각을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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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지민 예쁜가요? (by anonymous) ㅋㅋㅋㅋㅋ (by 뛰어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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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안해보고 결혼하는게 나쁜건 아닙니다 다만 현재사회적통념이 그렇게만드는것일뿐
  • @피곤한 쑥부쟁이
    글쓴이글쓴이
    2015.3.26 13:03
    사회적 통념은 연애안한 결혼을 어떤점에서 나쁘게 보는걸까요??
  • @글쓴이
    연애 많이 할수록 안좋은 점도 있어요 뭐든 적당히
  • 모쏠부대 원스타가 이적을 결심하다
  • @겸연쩍은 꽃기린
    글쓴이글쓴이
    2015.3.26 13:12
    이런건 좀 동물원에 써달라고
  • 그냥저랑결혼해요
  • @머리좋은 비름
    글쓴이글쓴이
    2015.3.26 13:13
    동물원에다가요...
  • 아무래도 연애는 외적인면이 더 중요하면 결혼은 조건이 중요하죠
  • @촉박한 황기
    글쓴이글쓴이
    2015.3.26 13:13
    그렇다면 전 지금 연애를 해야할까요 결혼상대를 물색해야할까요??
  • @글쓴이
    남자분이신가요? 남자면 아직 시간이 있으니 결혼상대 차근차근 찾아보세요
  • 연애결혼이 일반화 된것도 그리 오래된 역사는 아니라고도 하지요ㅋㅋ 연애와 결혼의 대상을 굳이 나눌필요도 없을것같구요 연애하다가 잘맞다 싶어서 결혼해도 기대와 정반대인 사람들도 수두룩하니까요 그저 만난 사람과 교제하다보니 결혼생각도 들고 해서도 후회안할 좋은사람이길 바라는게 좋지않을까요
  • 연애는 못하겠고 결혼정보회사 알아볼생각입니다 참고로 전 여자
  • @화사한 꾸지뽕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3.26 13:26
    연애 못하실 이유라도 있나요?? 저는 결혼정보회사로 만나서 행복하게 산다는것이 이해가 잘 안되는 남자중 하나입니다.
  • 연애가 결혼만큼 상대방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만 연애 최선을 다해서 하면 그 못지 않게 본인의 삶에 많은 변화나 영향을 주게 되요. 그래서 연애.결혼 구분 지을 것 없이 본인의 취향에 맞는 사람과 연애를 시작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연애를 해봐야 여자도 알고 본인이 여자와 만날 때 어떤 스타일인지 알게 되니까요.
  • @괴로운 왕고들빼기
    글쓴이글쓴이
    2015.3.26 13:29
    저도 님 말씀처럼 생각해서 지금에 이르게 됬는데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연애를 안했는데 결혼을 고민하는게 이상한거 같아요.
    연애하던 사람이랑 더 가까워지고 싶고 애도 낳고 싶고 해서 결혼하는거 아닌가요
  • @촉촉한 팥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3.26 14:38
    나이가 차다 보니 이사람이랑 사귀고는 싶은데 결혼은 절대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더라구요
  • @글쓴이
    제가 스물 아홉인데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결혼따로 연애따로라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그나이 되니까 그렇지도 않네요.
  • 서른에도 연애 많이하는데 너무 걱정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뭐 연애를 많이해봐야 결혼을 잘한다 소리는 안믿지만 20대 초반에 두세번의 연애끝에 제 자신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된게 연애의좋은점이라고 생각해요ㅋㅋ 내가 뭘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만나는 사람의 어디까지 받아드릴수 있는지, 언제 내가 서운한지, 그래서 상대방과의 트러블을 해결할때는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많이배운거 같아요. 저도 사람을 만나보니까 이사람이 모쏠이었는지, 연애는 여러번 했어도 얕고 짧게했는지, 이전 연애에서 상대방을 많이 배려하고 충실했는지 다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나이때문에 너무 모쏠에 강박증 느끼시지 마시고 호감생기는 상대방과 만나보고 연애해보시는게 좋을꺼같아요. 너무 교과서적인 말일수도 있지만ㅜ 저 아는 분도 결혼빨리하고싶은데 모쏠이고, 처음만나는 사람이랑 결혼하는일이 흔하지도않고 어렵다는거 잘아는데 최대한 결혼빨리하고싶다는.. 걱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었는데 그러고나서 얼마후에 만난 사람이랑 지금 2년째 잘 연애하고있어요. 둘다 자리잡으면 결혼할꺼라고하네요.
    저도 예전에는 처음 만나는 사람이랑도 충분히 잘맞고 결혼할만하다고 느껴서 결혼하게된다면 그거보다 더 큰 축복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었어요..ㅋㅋ 근데 어쩌다보니 몇번의 만남과 이별이 있었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랑은 성격이 너무 잘맞아서 제가 자리잡는대로 결혼할꺼같네요
  • 글쓴이글쓴이
    2015.3.26 14:40
    사례를 들으니 잘 와닿네요ㅎㅎ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 글쓴이글쓴이
    2015.3.26 14:40
    사례를 들으니 잘 와닿네요ㅎㅎ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 그냥 이런저런 생각 머리속으로만 하지마시고 연애 한번 해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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