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말도 안되는 이유로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밤부터 새벽 내내 내가 더 잘하겠다 앞으로 보고싶다고 힘들게하지 않겟다 등등 제가 생각해도 참 찌질하게 매달렸네요. 그저 조금 더 보고 싶어서 보고싶다고 했는데 남자는 마음이 그렇게 빨리 식나요? 안 싸우고 마음 안 식는 커플이 어딧냐고 서로 맞춰가자고, 내가 힘들면 오빠가 잡아주고 오빠가 힘들면 내가 잡아주는 게 맞으니 이번엔 내가 열심히 잡아줄 테니 그러지 말아달라고. 서로 조금만 노력할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도 요지부동이에요. 정말 본인도 이해가 안갈만큼 갑자기 급격히 마음이 식었대요. 전 정말... 너무 갑작스럽고 충격적이라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하고 헛구역질만 하다가 학교 가네요.
자상하고 나만 오롯이 예뻐해주는, 서로 힘든 거 기대가면서 사귈 수 있는 남자는 잘 없나봐요...
자상하고 나만 오롯이 예뻐해주는, 서로 힘든 거 기대가면서 사귈 수 있는 남자는 잘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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