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우울증이 너무심합니다

꾸준한 숙은노루오줌2015.05.31 17:10조회 수 4726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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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여자친구 우울증이 너무심합니다
장거리라 매번 옆에서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여자친구가 가족들과 친구들사이에서 겉돌고 인간관계 자체를 끊어버리고 싶어합니다
좀잇으면 공무원시험이라 시험스트레스도 잇습니다 어쩔땐 살고싶지않다고도 하구요
너무 주변상황이 힘든지 사소한 약속도 잘깨버리고 몇일전에 헤어지자고 통보받앗지만 이대로 떠나면 정말 여자친구 혼자 내버려두는거같아 붙잡앗습니다..잡으니까 자기도 노력해보겟다고 하더군요
여성분들 본인이 우울증을 겪고 극복하셧다면 어떻게 하셧는지 또 장거리 남자친구입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팁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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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깨끗한 베고니아) 남친 없으시다고 속상해하시는 여자분들께!! (by 쌀쌀한 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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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오오오옹
  • 우울증을 겪으면 극복이 아니고 병원에 데리고 가세요;;
    힘들면 남을 힘들게 하는게 아니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해야지... 가만히 있으면 그 기분이 나아지나요;;??
  • @더러운 말똥비름
    글쓴이글쓴이
    2015.5.31 17:14
    우울증을 겪으면 본인 스스로가 축쳐지고 아무것도 안하고싶어하는데 적극적인 행동이 바로 안나오죠...적어도 본인이 적극적인 행동을 할수잇을때까지 도움을 주고싶다는 얘기입니다
  • @글쓴이
    병원에 데리고 가세요.

    우울증 그냥 두면 주변 사람들 힘들고 본인도 더 힘듭니다.

    할 수 있어, 괜찮아, 힘내자 이런 말 하루이틀이지 본인이 맘 잡지 못하면 절대 소용없습니다.
  • @글쓴이
    우울증 상담받으러 병원 오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데려가보세요 우울증도 독감이나 중이염같은 병입니다
  • 우울증은 자기감정 컨트롤 하는게 중요해요 .. 남자친구분 멋지네요 붙잡으시고..
  • 음 저도 무용, 미대다니는 여자친구 만나봤는데 감정기복이 꽤 크더라구요. 미대는 서울-부산 장거리였고요. 못본지 5일째만 되면 얼굴이 기억안난다느니 외롭다느니 하고 주변에 만나는 친구는 없고...그래서 전 집에는 2~3주에 한 번씩 갔지만 사이사이 주말에도 서울가서 여자친구보고 여자친구집 근처 찜질방에서 자곤 했어요...
    시험준비하고 그러는 분이라면 시험을 붙든 떨어지든 난 널 버리지 않고 책임질거다라는 믿음을 주는 게 좋아보여요.
  • 잘 모르겠네요. 어차피 그 상태로는 시험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안댐. 님이 도와줘봤자 전문가아닌이상 님도 지칠거고 도리어 나중엔 악효과만 가져옴. 그리고 절망적인건 정신적인 아픔은 언제쯤 완쾌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빨리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평생 그렇게 살수도 있음. 님이 그걸 얼마나 감내할수있을지부터 생각해보시죠. 님은 그만큼 멘탈이 강할수 있겠는지. 그런 생각없이 단순히 지금 불쌍하다고 헤어지자는거 잡고 나중에 지칠거면 말짱 도루묵이죠. 지금이야 사랑하니까 뭐든 할수있겠다는 마음가짐이지만 나중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포기하면 여자친구 인생도 그렇고 님이 받을 죄책감은 어쩔겁니까.
  • 같이 가벼운 운동이라도 해요
    되도록이면 새로운 것 새로운 장소 계속 접하게 해주세요
  • 가벼운 우울증은 운동과 광합성을 하면 호전이 많이 됩니다 심할 때는 병원을 가야해요 우울증도 병이라 약물치료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 우울증있다는 여자는 다 걸러야함
  • 아ㅠㅠ 저랑 상황이 너무 똑같으시네요 여자친구분이..
    저도 작년부터 이번년도 공무원시험 준비하고 있었는데 엄마랑 갈등 생기면서 우울증 초기증세 왔었어요ㅠㅠ 전 우울증인지도 몰랐는데 그냥 이유없이 눈물나고 책을 봐도 내가 글자를 읽는건지 그림을 보는건지도 모르겠고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집밖에 나가는것조차 싫어서 햇빛도 안보고 밥도 안먹고.. 그랬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그거 우울증 증세라면서 옆에서 일부러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데 공부한다고 못했던것들 하러 나가자고 매번 일부러 와서 데리고 나가주고 바다같이 뻥 뚫린 장소가서 머리도 식히게 해주고 그래서 많이 나아졌어요
    아직까지도 혼자있으면 이유없이 울기도하고 불안해하고 그러지만..ㅠㅠ 남자친구 덕분에 많이 나아졌고 그점에 대해서 되게 고마워하고 있어요
    아 그리고 저는 이번시험은 그냥 편하게 볼 생각이에요 위에 어떤분이 댓글로 말씀하신대로 그상태로는 정말 공부해도 눈에 안들어와서 더 스트레스 받을게 뻔하고, 우울증세가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질건 하나도 없을거에요..ㅠㅠ 말씀드리고 싶은건 남자친구분께서 멀리 계시지만 시간날때마다 꼭 여자친구분 잠시잠시라도 얼굴 봐주시고 울면 말없이 그냥 안아주고 마음적으로 신경 많이 써주세요ㅠㅠㅠㅠ
    저도 우선 엄마와의 갈등이었기 때문에 가족들한테 말할수도 없었고 친구들도 이번에 다들 취직해서 바빴고해서 마음 기댈곳이 없었어요 남자친구밖에는요..ㅠㅠ 어떤 위로의 말 한마디도 물론 좋지만 그냥 아무말없어도 옆에 있어주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 @큰 달래
    글쓴이글쓴이
    2015.5.31 18:02
    다른분들 댓글도 다 읽어봣는데 이댓글이 제일 공감이가네요 제 여자친구는 가족들 틈에서 미운오리새끼 취급받기도 하고 어머님이 좀 감정적이신 분이라 가끔 욱하실때 맞을때도 잇대요...그렇다고해서 여자친구는 어머님이 예전에 가정형편이 어려웟을때 엄청 고생한걸 알기때문에 그런 어머니를 미워하지 못하고잇구요
    장거리라서 자주 못보지만 무조건 보려고노력해야겟네요!!감사합니다
  • @글쓴이
    글쓴분도 힘내세요ㅠ.ㅠ 아마 옆에 있는사람도 우울한 기운 옮겨가서 힘들거에요ㅠㅠ 그래도 옆에 있어주는거 보면 여자친구분도 분명 진심 느끼고서 고마움 많이 느낄거에요!! 두분모두 파이팅 하시구, 여친분 지금 힘든상황도 꼭 극복하시길 바래요^.^ 이쁜 사랑하시구요!ㅎㅎ
  • 저같은 경우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았어요.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약속도 잡고싶지않고 잘 깨고 주변사람을 힘들게 했어요. 근데 문득 제가 우울을 즐기고 있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나는 장애를 앓고 있기 때문에 그런거야 약을 먹으면 돼.’라고 도피처를 설정해놓고 항상 우울한 그 기분을 즐겼어요. 익숙했기 때문이에요. 사실 병원을 가는걸 추천하지않아요. 병원을 가서 약을 먹어도 내가 마음먹지 않으면 고쳐지기 힘들어요. 남자친구분이 무엇을 어떻게 한다고 해도 고쳐지기 힘들거에요. 답변이 되지 못했네요. 미안해요.
  • @야릇한 수리취
    글쓴이글쓴이
    2015.5.31 19:30
    우울을 즐긴다라는 표현이 정말 맞는거같네요...우울속에 너무 갇혀잇는걸 꺼내주고싶은데 그럼 일단 우울을 즐길수없게 해줘야겟어요!!
  • @글쓴이
    강화일수 있어요. 내가 우울해하면 남자친구의 관심이 돌아오고 자신의 실패를 정당화할수 있는 강화물이 되돌아오니까요. 제가 겪은 바론 그래요. 우울한 사람 겯에서 나쁜 영향을 받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그 사람에 의해 내가 우울해지고 힘들다면 거리를 두세요. 헤어짐을 말하는건 아니에요. 우울할 때 우울함을 즐기지 않도록 너무 노력하실 필요는 없다는 뜻이에요. 제 남자친구는 절 떠났어요. 떠나고 나니 이제야 우울을 벗어나도록 노력하게 되네요.
  • @야릇한 수리취
    우울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죽고싶다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든다는 점 그리고 일상생활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점이 너무 괴로워요
  • @고고한 솜방망이
    그러면 약을 먹어야겠죠. 상담이 필요해요. 사실 상담이라는게 거창한게 아니에요.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자신의 잣대에 상대를 평가하고 자기가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하기때문에 전문적인 상담가와 대화해보는게 좋을거같아요. 힘내라는 말은 위로가 되지않을걸 알아요. 힘낼필요없어요. 다시 생각해봐요우리.
  • @야릇한 수리취
    이미 늦었네요 ㅋㅋㅋㅋㅋ
  • @고고한 솜방망이
    뭐가 늦었다는거죠?
  • @야릇한 수리취
    신경쓰지 마시고 즐겁게 사세요 괜히 한마디 달았네
  • @고고한 솜방망이
    너무 힘드시면 you89821 카톡주세요 들어드릴게요. 나쁜 생각 하지않으셨음 좋겠어요
  • 저도 수험생활때 시험다가올수록 우울한 증세가 심해지더라구요. 별거아닌거에도 눈물나고...ㅠㅠ 그때 남자친구가 해준 말 중에 제일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됐던거는 떨어지면 어때 못치면 어때 그냥 니가 할수있는만큼만 해, 니가 떨어지든 붙든 아무상관없고 우리사이는 변하지않을텐데. 이거였어요. 그냥 말뿐이었어도 말이져ㅎㅎ 그냥 그런말이 듣고싶었던거같아요
  • 우울증 심한 여자 옆에선 어차피 언제까지 님이 버티느냐 문제뿐이에요. 실례지만 언제고 헤어지게 될 겁니다. 위에 큰달래님 수준의 우울증이면 저런 노력이 통할지몰라도 우울증 심한 사람은 무엇으로도 회복안돼요. 상담쪽 일해봐서 압니다. 그래도 뭐든 해보세요 좋아하시니까.
  • 병원데리고가세요 이건 멘탈이나 주변상황의 문제가 아니고 병입니다~~
    진짜 여자친구 아껴주고싶은거면 병원데리고가세요 창피한거 아닙니다
    10년동안우울증앓다가 병원가고 1달만에 좋아졌습니다 전문가에의 도움을 받아야됩니다
  • 저도 병원을 조심스레 추천할게요. 저도 우울감이 심한 편에 스트레스 오면 공황장애도 오고 했는데.. 일단 그냥 남자친구가 옆에 있어주는게 너무 고맙고 좋았어요. 축 쳐져있으면 손잡고 같이 나가서 걷고.. 저도 남친한테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고 그랬는데 제일 고마웠던건 자다가 공황발작이 왔는데 죽을거같으니까 제발 앰뷸런스 불러달라고 너무 미안하다고 하니까 손잡아주면서 괜찮을거라고 안괜찮으면 병원가면 되고 자기가 항상 옆에 있으니까 괜찮다고.. 너무 고맙더라고요. 이사람이 항상 내옆에 있어준다는게 너무 고맙고 힘이 됐어요. 그리고 남친 설득?!으로 한 일년넘게 고민하다 병원에 갔는데 두달정도 다니고 훨씬 좋아져서 이제 약안먹고, 좀 힘들때도 예전처럼 무너지지는 않네요. 길게 썼지만 결론은 병원가서 전문가랑 얘기 나눠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ㅎㅎ
  • 저도 한 우울해본 여자인데 이런글에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게 함정.
  • 저도 우울증 치료 1년정도 받아봤는데.. 병원도 생각보다 별거 없습니다. 그냥 항우울제 받고 그냥 의사분한태 사는 얘기하는거에요 들어가면 요즘은 어떠세요. 이런 류의 질문하시면 어떻다하고 그냥 힘든점, 고민을 털어놓고 나오는거에요. 막 어떤 조언을 해주려는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속 힘든 점 응어리들을 털어놓을 수 있게 유도하고 여자 친구분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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