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마른 몸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왔더군요.
이게 마른몸이 아니고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라고요?
이 아이는 얼굴로 보나 신체 발달로 보나, 좋은 골격을 가지고 있긴 하나 아직
남성화가 끝나지 않은 성장기의 학생입니다.
일단 그럼 밑에 사진을 보죠.
피하지방은 더 부족하지만, 근육량은 비슷한 상태입니다.
밑의 주인공은 국민 멸치남 한민관씨입니다.
사실 어깨만 살짝 늘여놓았죠.
평소 한민관씨를 근육이 발달한 체형이라고 생각해오셨나요?
잡소리는 이쯤 각설하고, 그래서 요점이 뭔데? 라고 물으신다면,
결론은 둘 다 흔히 얘기하는 '멸치'의 체형이며, 그뿐만 아니라
운동생리학적 관점에서, 서양아이는 근육발달형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위의 서양인이 다년간의 운동경험이 있는 선수일 가능성도 있겠죠.
그렇다고해서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운동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근육을 발달시키는건 아니니까요.
신체 구성성분에 있어, 체지방에 반해 근육량이 미세하게 더 많을 순 있겠지만,
외관상으로만 보더라도 그 차이는 그다지 크지않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구선수의 자질에는 순간근력도 중요시되지만 민첩성과 지구력이
최우선시되기 때문에 이 같은 어린 성장기학생의 경우 근성장 위주의
웨이트트레이닝은 따로 시키지않았을 가능성이 크겠죠.
비교적 한민관씨와 외관상의 차이가 드러나는 것은 신체비율과 골격 탓이라는 겁니다.
(골격탓이 아니라는 분이 계셔서 ㅎㅎㅎ 그래서 유사체형을 만들기 위해 어깨를 늘려놓은거죠.)
' 이건 마른 몸이 아니라 근육질이다.' 라고 자기위로를 하며 합리화 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몸에 그만한 근육조차 붙어있지 않는 듯 보여, 그렇게 생각될 순 있으나
실상 다 몸에 숨어있지만 보기좋게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것 뿐입니다.
저건 그냥 마른몸입니다. 타고난 골격의 차이는 메우기 어렵겠지만,
노력을 통해 저것보다 훨씬 보기좋은 몸을 가질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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