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때 선물 챙겨주고 수련회갈 때도 나는 못가도 추울까봐 양말도 주고 오고 해외갈 땐 또 사주고 ...
이벤트 마다 매번 챙겨 줬어요.
근데 이 누난 이렇게 티를 내도 그냥 친한 동생으로만 여기는건지 저번 주에 밥 한 번 사주고..
또 다음 주에도 사주기로 하긴 했는데... 별로 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받으려고 준 건 아닌데 누나가 그냥 "고맙다" 정도에서 끝나니까 밉기도 하고요
속으론 아깝단 생각도 들고 요즘은 내가 누나보다 모자란게 뭔데.. 이 생각까지 들어요
답답해서 고백할 타이밍도 아닌데 난 누나 좋은데 내가 뭐가 부족한데 묻고 싶어요.
제가 항상 대시 받아온 입장이라 마음을 표현할 줄을 모르고 먼저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 다가갈 줄도 몰라요.
나름 최선을 다해서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했는데 결과가 나쁘진 않아도 결코 좋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이 누나가 모태솔로거든요. 그래서 표현을 못 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마음이 없는 걸까요.
제가 왜 마음에 안 드는지.. 진짜 잘 해주고 표현도 하고 그랬는데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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