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때 어떻게해요

멍청한 뽕나무2015.07.04 14:20조회 수 1691추천 수 3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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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저보다 나이 적은데
되게 치대는 걸 많이 하거든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어제는 좀 피곤했거든요
근데 계속 껴안고
옆에 앉아서 목조르듯이 꽉 안고있고
자기 품에다가 묻고
머리 비비적대는거예요

평소에도 성격이
치대는거 되게 싫어하는데
피곤한데 계속 저러니까 확 짜증이 나더라고요

비켜~하면서 밀었는데
계속 들이대고

싫다는데 자꾸 뽀뽀해달라 그러는거예요
계속 싫다니까
한번만 해달라그러고


만난지 한달 좀 지났는데
솔직히 저런성격?특성?인지 몰랐는데

저랑 너어어어무 안맞는 것 같아서
같이 있을때 좋은것보다
솔직히 좀 짜증나고 귀찮다
이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계속 앵겨붙으니까

근데 사랑하면 그렇게 있으면
좋아야되지 않나?싶어서
제가 걔를 별로 안좋아하는구나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리고 이제 휴학하고
시험 준비할건데
제가 한가지 일에만 집중해야지
여러가지 동시에 못하거든요

그래서 그만 만나는게
서로한테 도움이 되겠다 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제가 표현을 잘 안하는데
그게 부끄러워서 안한다고
착각을 하는 것 같아요

아직 한달이라서
사랑까지는 아니라서
저는 그냥 나도 너 좋아
이정도만 말하고
사랑해라고 거의 안하거든요

솔직히 사랑한다까진 아니라서


근데 얘는 진짜
이렇게 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지 몰랐다고
지금까지 이정도 감정은
느껴진적 없는데
이런식으로 말하고

자기도 너무 많이 좋아하는것같아서
무섭다고 그런얘기 많이 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헤어지자고 하기에
뭐라 할 말이 없는거예요...

니랑 안맞아서 헤어지자하면
또 고친다고 할 게 뻔한데


이런 상황에서는
그냥 돌직구가 정답인가요?

연애를 처음 해봐서
헤어지는것도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진심이에요 장난아니고요ㅠㅠ


톡,전화 말고
실제로 보고 얘기는 할거지만



걔보고 뭐 어떤식으로 해야되나요..

그냥
사귀는거 좀 아닌것같아
나도 시험에 집중하고싶고
서로 자기 할일 열심히 하고 살자

이럴까 생각해봤는데 좀 아닌것같고
진짜 할말이 없어요

평소에 싫은티도 안내서
걔는 제가 자기 엄청 사랑한다고 생각하는데
통수 날리는 셈이니
미안하기도하고


헤어지실 때
보통 어떻게 해요?
뭐라고 하고 헤어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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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사겼지?

    당신도 노답이네여
  • @특별한 팥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7.4 14:33
    그런 성향인지 몰랐다고 했는데여 사귀고 나서 안맞는다고 깨달았는데ㅋㅋㅋ
  • ㅋㅋㅋ그러게 애초에 왜사겼는지
  • @어설픈 물푸레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7.4 14:35
    어휴 사귀기 전엔 안맞는지 몰랐다니까요; ㅋㅋ
  • @글쓴이
    생각해보니 제가 충고할입장은 아니네요
    저는 오히려 제가고백햇다가 한달도안되서 제가차버렸으니
  • 글쓴이글쓴이
    2015.7.4 14:37
    왜사귀었냐 하면 저도 할말없고요 사귀기 전엔 되게 잘해주고 그랬는데 치댄 적이 없어서 안맞는지 몰랐음.
    왜사귀었지는 제일이고 헤어져본사람들 어떻게 헤어졌는지 묻는 글인데...ㅋㅋㅋ
  • 걍 솔직하게말해요. 사람 안맞는게 잘못도아니고... 사귀고싶지않은데 사귀어야 하는게 더 이상함.
  • @의연한 뚝새풀
    글쓴이글쓴이
    2015.7.4 14:39
    솔직히 말하는게 맞는데 그럼 자기가 고친다 그러고 뭐가 안맞냐고 캐물을 아이라서 고민했어요..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 저도 비슷한걸로 스트레스받다가 정말많이싸우고 헤어졌네요. 전남친이 치대기도 했지만 저는 밖에서 손만잡고 다니고싶은데 걔는 뽀뽀하고싶어해서 싸우기도했고 한여름엔 제가 더위 무지타서 손안잡았음 했는데 걔는 자기 쪽팔려한다고 생각해서 엄청싸우다가 헤어짐ㅜ
  • @황홀한 닥나무
    글쓴이글쓴이
    2015.7.4 14:41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더운데 자꾸 길에서 감싸안으니까 머리카락이랑 목에 땀차고ㅠ 덥다 그랬는데 계속 붙어서 스트레스 받았어요 길가다 볼에 뽀뽀하고 막.. 싸우지는 않았는데 이런걸로 안맞는 분들 있긴 있네요ㅠㅠ
  • @글쓴이
    이거 안맞는거에요ㅜ 그리고 지가 삐지면 제가싫어하는데 자기는 좋아하는걸 해줘야 풀어주고 그러더라구요
    예를들면 밖에서 껴안고 뽀뽀해줘야 화푼다던가 하... 저는 네살많은 남잔데도 이래서 정말힘들었어여
  • 결국 배려가 필요한법

    사랑하면 머물고 아니면 떠나라
  • 공주영 왕자림...
  • 그럴땐 역으로 정떨어지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님이 지금 마음이 없잖아요? 그걸 티 내세요.

    티낼필요도 없이 솔직한 마음을 일단 보여주십시오. 연락와도 심심할 때 답장하고, 전화도 받기 싫으면 안받고, 만나서 치대면 아 진짜 하지말라고 정색도 하고.

    감정에 솔직해지세요 그냥. 그럼 알아서 깨닫고 물어볼겁니다. 내가 싫냐고. 그때 응 남자로 안느껴진다 꺼지라 하면 헤어질겁니다. 지금 헤어지자하면 집착이 더 심해져서 쫒아다닐 남자네요
  • 그런 마음이시면 그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록 남자분한텐 치명적이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통수맞은 느낌일거니까 최대한 빨리 직접 만나서 단호하게 얘기하세요.
  • 돌직구로 얘기하세요 시험이느니 어쩌니 하지말고 여기쓴데로 얘기하세요
  • 성격이 맞고 안맞고 상관없이
    애초부터 사랑한다는 확신도 없이 사귄거 맞네요. 글읽어보니까 ㅡㅡ
    사랑까지는아니라고 본인입으로 말씀하셨잖아요?
    그럼 애초에 왜 사겼냐는 말이 나올법 한데 뭘 성격이 안맞는지 몰랐다 변명을 하시는지?ㅋㅋㅋㅋ
  • @사랑스러운 왕버들
    글쓴이글쓴이
    2015.7.4 16:31
    꼭 완전히 사랑해야 연애하나요ㅋㅋ 보니까 다 그렇지도 않던데 만나면서 알아가고 진짜 사랑해지는거지. 뭘 변명이에요 걍 제가 그렇다는 사실을 말하는건데ㅋㅋㅋ
  • @글쓴이
    아직 어리신가....
  • @부자 갯완두
    진짜 마음 주고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남자만 불쌍한듯ㅠ
  • 한번 더 읽어보니까 남자만 불쌍ㅠㅠ
  • 그냥 솔직해지세요.. 남자분 상처받더라도 멀리보면 그게 훨씬 나아요. 정말 헤어지고 싶다면 끝까지 싫다고, 내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인연이 아닌것같다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연락도 없애고요.. 솔직히 글 속 남자분 정말 상처 많이 받으실 것 같지만, 한쪽은 좋아하고 한쪽은 꺼려하는 연애는 안하느니만 못하다 보네요.
  • 아무튼 생각 속에만 있던 솔직한 마음 다 꺼내야 겨우 헤어질 수 있을거예요. 특히 스킨십 부분에서 너무 안 맞다고 하면, 나쁜사람 아니면 어쩔 수 없을겁니다;
  • @화사한 동자꽃
    글쓴이글쓴이
    2015.7.4 17:03
    차라리 나쁜놈이면 뻥 차버리기 미안하지도 않을건데 진짜..; 솔직히 긴가민가해서 고민했는데 역시 빨리 정리하는 게 답인 것 같네여 댓글 감사합니당
  • 극딜당하시네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안맞으면 헤어져야죠..
  • 그냥 스스로 못났다고 하면서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 남자불쌍타
  • 남자 레알 불쌍 그런식으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왜 사귀지
  • 왜사귄거지
  • 남친의 치대기에 내가 기분 나쁜게 남친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그런걸 싫어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연애 스타일이 다르고, 애정표현의 유형도 다르니까요

    그리고

    '난 얘의 이게 맘에 안들어, 그래서 헤어져야지' 보다는
    대화를 해보세요
    남친은 글쓴분의 거부를 부끄러움이라 착각한다면서요
    그럼 여친이 그걸 싫어한다는것조차 모를수 있죠
    대화해보세요
    난 니가 이러이러할때 내 기분은 이러이러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러이러해줬으면 좋겠다
    대신에 나도 이 일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해보고,
    또 너에게 맞춰보려 노력하겠다 하는 대화요
    그런 대화도 없이 마음에 안드는 점 때문에 헤어짐을 생각하는건
    좀 안타깝습니다
  • 제가 읽었을때 글쓴이분은
    남친의 치대는 행동을 고쳤으면 좋겠다 보단
    걍 얘랑은 아니다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하시는거같습니다.

    솔직하게 말했을때 남친이 고칠게라고 말하는걸 두려워하시는듯한데..
    입장바꿔생각해보세요
    님이 아주 좋아하는사람이 자신의 어떤행동이 싫다고 헤어지자고 합니다.
    그러면 "어쩔수없죠..."하고 헤어지십니까? 무조건 바꾼다고 노력한다고 하잖아요.

    글쓴이분이 그냥 남친이 치대는걸 바꾼다고 해도 좋아할수 있는지 그걸 생각해보셔야 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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