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하면 헌신짝된다는

근육질 병꽃나무2015.08.23 20:01조회 수 1436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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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있잖아요
얼마나 공감하시나요?


최선을 다한 것 같은데 을의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귄지는 2년가량 되었고 상대방의 마음도 식은건 아니지만..
연애 초반기에 찍은 동영상을 보면 바라보는 눈길에 애정이 넘쳐 흘렀는데 지금은 바쁘다는 핑계로 제 전화 문자 피하기만 하고 공부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바쁘네요.


전화 안받고 문자 연락도 잘 안되는 것 때문에 6개월간 싸워왔어요.
장거리 연애라 저는 연락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데이트비용은 제가 7 남자친구가 3 정도.
하지만 금전적인 면에서 후회는 없어요.
이 친구는 자취하고 저는 가족과 살기 때문에 저에게 쓸 돈 차라리 밥이라도 한끼 제대로 먹었으면 합니다.
만나면 잘해주지만 장거리라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저 건방지지만 나름 평균 이상의 성격과 외모라고 생각했는데 제 연락에 더이상 성심성의껏이 아닌 남자친구의 태도에 자존감만 낮아집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원래 장거리+장기간 연애란게 이런건가요?

이 친구 없는 일상이 상상도 안되고 아직 사랑하고있고 헤어지긴 싫지만 정말 진지하게 만나고 있었는데 제가 같은 이유로 반복해서 상처 받게 되니 자꾸 지칩니다.

긴 연애 해보신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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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긴 연애를 하지 못해봤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내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것보다 비참한건 없는 것같아요. 저도 헤어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해맑은 꽃향유
    정말요? 저두 정말 고민되긴 하지만 아직 너무 좋아해서 고민이예요.
  • @해맑은 꽃향유
    정말요? 저두 정말 고민되긴 하지만 아직 너무 좋아해서 고민이예요.
  • @해맑은 꽃향유
    정말요? 저두 정말 고민되긴 하지만 아직 너무 좋아해서 고민이예요.
  • @해맑은 꽃향유
    정말요? 저두 정말 고민되긴 하지만 아직 너무 좋아해서 고민이예요.
  • 장거리연애의 끝은 결국 2가지입니다.
    헤어지거나 결혼하거나..

    더이상 끌어봐야 자기만손해란거 아실텐디.
    그만큼 남자분이 좋으시단거겠죠

    헌신하면 헌신짝처럼버려지는게 대부분이죠
    헌신한여자를 헌신짝취급하지않는 남자를 만나야..
  • @나약한 불두화
    결혼 생각할만큼 진지한데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다퉈오면서 회의감이 많이 드네요
  • @나약한 불두화
    ....?
    장거리 연애가 아니라 모든 연애의 끝이
    헤어지거나 결혼하는 거 아닌가..ㅋ
  • @초라한 금붓꽃
    휴.. 저도 헤어졌어요
  • @초라한 금붓꽃
    맏는데 장거리는 특히 심함
  • ㅠㅠ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셔요... 아무래도 기간이 기간이니 만큼 남자친구분께서 되게 무뎌? 지신거 같은데... 님이 지금 서운하고 힘들다는것을 남친에게 꼭 알리셔야되요. 그뒤에 남친의 행동이 바뀌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관계의 지속이 결정되요. 그냥 혼자 힘들어 하시면 사실 이별로 가는 지름길이고 상대방에 대한 미움만 커져요ㅠ 저는 장거리연애에 여자인데,, 반대의 경우로 제가 연락 잘안하고 무덤덤하고 건조하게 대해서 남친은 되게 서운했었데요. 저는 사귄지 오래 됐으니 조금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었고요. 남친도 다른 남자들처럼 별로 신경 안쓰겠거니 했는데;; 혼자 늘 서운했었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거 듣고 너무 미안해서 그뒤로는 오히려 연애초반보다 더 연락 잘하고 애틋해졌어요.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꼭 한번 얘기를 해보세요! 장거리는 자주 못만나니까 못보는동안 연락이 엄청 중요한거같아요 ㅠ
  • @방구쟁이 짚신나물
    맞아요 지금 막 미움이 새싹처럼 자라나고 있어요 하하
    진지하게는 이미 말해봤고 늘 타협점을 찾으려고 저만 애쓰는 것 같아 이제 그만 할 때인가 싶기도 해요.
    아직 너무 너무 좋아해서 실행할 자신은 없는데 머릿속으론 이별을 수십번 그려봤어요 이미
    저도 님처럼 장거리일수록 연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제 남자친구는 장거리니까 연락 뜸한 것 당연히 이해해야하는 부분아냐? 이렇게 생각해요...ㅎㅎ
    벌써 답은 정해져있는 걸까요.
  • @글쓴이
    아...ㅠㅠ 이미 말해보셨는데도 그런 반응이구나... 그럼 솔직히 지속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ㅠ 저희 커플은 남녀가 반대인 경우였는데 남친이 그렇게까지 솔직하게 서운함을 털어놨는데 제가 당연한거 아니야?!식이었다면 남친한테 차여도 할말없다고 생각하거든요..ㅠ 솔직히 남친분이 이제 헤어져도 상관없는 상태가 아닌지..참ㅠㅠ 장거리니까 더 연락 잘하고 싸움의 불씨는 빨리빨리 꺼야해요. 솔직히 서로 마음 상하더라도 아~ 만나서 얼굴 한번 보면 쉽게 풀릴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데 장거리는 그런게 쉽지않으니까 더 유지해 나가기가 어려운거지요ㅠ 남친분이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걸 간과하고 계신듯...
  • 장거리일수록 더 연락에 신경써주고 애틋해지고 보고싶다는 말을 자주 해주길 바랬지만 안되더라구요
    나는 연락안되면 혹시라도 무슨일 생긴거 아닌가싶어서 걱정했는데.. 결국 헤어졌습니다 아직도 가슴아프지만 후련하긴해요
  • 윗 글에 "상대방의 마음이 식은 건 아니지만" 이라고 나와있는데.. 어떤 점을 봐서 그렇게 느끼시나요?
    애정표현을 많이 해준다는 건지.. 글쎄요, 저도 4년가까이 오랜연애를 해봤는데, 저는 헤어질때가 되니 정말 미친듯이 싸우게 되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4년을 사겨도 거의 싸울 일없이 잘지냈어요. 서로 부모님한테도 소개해주고 구체적인 결혼계획까지 잡았으니까요. 근데 헤어질때가 되니 헤어지기 한달전엔 정말 미친듯이 싸우게 되더라구요.
    음 케바케이지만, 누군가가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준다는 걸 느낄 땐, 최소한 ' 아 내가 을의 연애를 하고 있구나 ' 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 헤어져야겠다해서 헤어지는게 진짜 헤어짐의 순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사람이 본인을 보는 눈빛, 말투 끊임없이 정떨어졌다고 말하고 있는데 왜 고민하세요?

    을의 연애하고 있는것 같죠?
    헤어지면 을이 아니라 갑됩니다(진정 남친에게 잘해줬다면)
    이여자 저여자 만나다가 글쓴이분 만한 여자 못찾을거에요. 제가 그 케이스인데 괘씸해서 구남친이 후폭풍왔을때 남자 없었지만 연락 하나도 안받았어요

    왜 굳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 옆에서 빛을 가리고 있나요?? 20대에는 아픈 연애도 필요하지만 항상 서로가 빛나게 해줄 인연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화이팅!
  • 이런분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 만나야되는데...ㅠ
  • 1~2 시간은 장거리가 아니지만 그 이상이라면 헤어지는게 서로에게 좋은거 아닐까요..? 정말 힘들때 그날 바로 오지도 못하고 서로 사정 생기면 또 못보고 만날 날이라도 잡으려면 서로 자기가 있는데로 오길 바라게 되고...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단 생각이 안드나요..? 그런 시간에 자기에게 맞는 좋은 사람은 다 지나가게 되고 나이만 먹으며 미워하는 원망하는 마음만 키우게 되는게 너무 싫지 않나요..?ㅠ 그냥 제 생각이니깐 너무하단 생각은 말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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