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나름 고학번의 남자입니다. 제가 여태껏 보고 듣고 경험한 연애에 대한 짧은 소견들을 여기 사랑학개론 게시판에 익명으로나마 써보려고 하는데요. 젊다기보다는 어린 14, 15학번 학생들에게 조언을 주고자 없는 글솜씨로 짧게 서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견이 있다면 들을 준비가 돼있으며, 댓글들로 조언을 구하신다면 제 생각에 따라 조언도 해드리겠습니다.
사개글들 보면 여성분들이 남자친구의 빠른 스킨십 진도를 보고는 이 사람이 날 좋아하는건지 내 몸을 좋아하는건지 의심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제 생각은 이래요.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의 스킨십이나 관계 등... 생각하면 좀 더럽다고 생각해요.
파트너의 땀이나 분비물 등은 제 짧은 생각으로는 소위 말하는 콩깍지의 영향으로 향기롭거나 달콤하게 느껴지는게 아닌지..
남자가 여자친구를 정말로 좋아해서 발정난 것처럼 달려들다가도 여자친구분의 말로 남자가 컨트롤이 되어진다면 조금은 그 남자를 믿어도 될 것 같아요. 근데 여자친구분이 준비가 덜 됐다고 하는데 말이 아닌 몸부터 자꾸 먼저 다가오게 된다면 당연히 컷트쳐야겠죠.
그리고 속궁합이란 말을 많이 쓰게 되는데요, 이거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많은 분들이 저 단어에 대해 오해를 하는게 속궁합이라는걸 물리적인 요소를, 예컨대 그것의 크기나 길이 등에 한해 말하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엔 정신적인 요소인 상대 파트너에 대한 배려심, 이해 등이 더욱 수반되어야 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이 사람과의 관계시의 특성을 파악하여 서로 맞춰가야겠죠. 특히 처음하는 사람들은 상대를 배려해야겠어요. 보통 남성이 리드하는게 관계이기 때문에 남성에게 더욱 요구되는게 배려라고 생각해요. 관계시 남자친구가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가령 아프다고 하는데 본인이 끝나지 않았다고 계속 하려고 하거나, 관계할 기분이 나지 않아 거절했는데 계속해서 조르거나 등, 저는 이런 경우를 속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표현하고 싶어요.
좋은 남자를 알아보는 방법이라면 제 생각엔 그사람이랑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과의 자리를 가보는 걸 추천드리고싶어요.
그 사람들이라면 남자친구의 동성친구들이죠. 남자들끼리는 정말 서스럼없이 많은 말들을 합니다. 그자리에서 남자친구의 본래의 모습, 평상시의 모습을 볼 수 있을거에요. 여기서 문제라면, 어리고 경험없는 여성분들은 그 모습들을 봐도 판단이 서지 않을 경우가 있을건데, 이럴땐 친오빠나 친하게 지내던 친구 등 남자에게 그 모습들을 묘사해서 설명해주면 어느정도 판단을 해줄거에요. 여자끼리는 딱보면 어떤 여잔지 알듯이 남자도 마찬가지거든요.
마지막으로 좋은 연애를 위해선 이 점을 아셔야 할 것 같아요. 정말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걸요. 남자는 정말 여자 모르고 여자는 정말 남자 몰라요. 이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애를 해보면서 이성에 대해 공부를 해가는건데 아직 저희는 어리기에 미숙한게 많죠. 정말 얼토당토 안한걸로 많이들 싸우실텐데, 상대방에게 기대를 하지마세요. 여성분들에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남성분들에겐 그렇지않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에요.
제 생각들을 주저리주저리 써놨는데, 처음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만나는 어린 학생분들에게 도움이 조금이나마 됐으면 좋겠어요. 다들 행복한 연애하셨음 좋겠단 마음에 간만에 글 써봤네요~ 다들 행복하시길 바래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