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진심으로.

글쓴이2015.10.10 16:28조회 수 4454추천 수 25댓글 21

    • 글자 크기
헤어진지도 오래됬고 내가 식었다 생각해서 끝냈는데 요즘은 그때처럼 순수하게 날 좋아해줄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
연락오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냥 어떤사람인지도 잘 모르는 채로 알아가는 단계에서는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니까 더 알아가고싶지도 않고 카톡하는 것도 귀찮아. 예전에 너랑 썸탈때는 핸드폰을 하루종일 붙들고 혼자 웃곤 했었는데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그게 너라서 즐거웠었나봐. 어떤 남자가 아닌 너라서. 아무것도 모를 때 만나서 너무 철없고 이기적인 행동들만 했고 너한테 상처도 많이 줬었는데 그게 아쉽고 지금이라면 훨씬 더 잘 해줄수 있을텐데 라는 부질없는 생각을 하고있네. 난 항상 있는 그대로의 너를 받아들이거나 이해할 생각은 못하고 무조건 나한테만 끌어다 맞추려고 했었어. 그래도 바보같이 너는 맨날 져주고 먼저 다가와주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미안하다고 말해줬었는데. 내가 많이 미안했어. 이젠 새로움에 대한 초반의 설렘이나 화려한 겉모습이 별필요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그럴수록 항상 내편이고 힘들 때 기댔던 편안한 너라는 존재가 생각나나봐. 너와 다시 얘기를 할수도 만날 수도 없다는 걸 잘 알아. 그냥 내 진심을 한 번도 너에게 제대로 말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사귈때에도, 또 헤어진 뒤에도. 이제 쌀쌀한 바람이 불고, 또 겨울이 올 텐데 내가 없는 니 생활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니가 나랑 만났을 때 보다 니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지냈으면 해. 사실 넌 진짜 괜찮은 애거든. 사귈 때 칭찬 한 번 제대로 해주지 못했어서 미안해. 이제 와서 말하지만 넌 정말 착한 아이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줬어. 너랑 만난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줘서 고마워. 너에겐 안좋게 남았을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훨씬 더 너에게 잘해주고 착하고 예쁜 여자애랑 성숙한 연애를 하길 바랄게. 잘지내고, 남은 학교생활 가치있고 행복한 일들로 시간보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54 다음 마이러버2 침착한 서어나무 2026.03.19
58753 첫사랑에게1 우수한 황벽나무 2026.03.18
58752 직장인들도 많나요?1 코피나는 자란 2026.03.05
58751 마이러버 항상 매칭 실패네요 ㅜㅜ1 섹시한 동자꽃 2025.10.30
58750 요새 마이러버는 잘 안하시나봐요2 살벌한 초피나무 2025.10.29
58749 [레알피누] 양산캠은 마이러버 잘 안하나요?5 피곤한 히아신스 2025.08.09
58748 [레알피누] 수도권 사는 98년생 여자인데요..! 다음 신청기간이 궁금합니다!2 가벼운 참골무꽃 2025.06.12
58747 [레알피누] 서울에 사는사람도 마이러버 참여할수있나요?2 가벼운 참골무꽃 2025.06.12
58746 마이러버 잘 되는 경우 많나요?3 과감한 비비추 2025.06.06
58745 [레알피누] 이번 마럽 방구쟁이 개양귀비 2025.05.16
58744 마이러버 나이2 미운 호박 2025.05.14
58743 충청도 한심한 호랑버들 2025.04.19
58742 [레알피누] 마이러버 못생긴 게발선인장 2025.04.14
58741 마이러버 신청 매번 까먹네요..2 치밀한 갈대 2025.03.12
58740 여성분들 마이러버 거의 안하나봐요..2 활동적인 매화말발도리 2025.03.11
58739 [레알피누] 마이러버 첨해보는데2 활달한 애기봄맞이 2025.03.11
58738 .2 추운 이질풀 2025.02.20
58737 [레알피누] 00 여자 직장인 인사드립니다5 발랄한 참죽나무 2025.01.24
58736 [레알피누] 일하다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 만났는데....1 살벌한 애기메꽃 2025.01.04
58735 [레알피누] 여자분들도 마이러버 하시나요?2 착실한 마디풀 2024.12.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