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고운 가을색이 바래고 있다. 언제나 병풍처럼 솟아있는 금정산 능선부터 학교안의 나무들과 계곡에까지 계절의 변화가 아름답다. 주위의 자연은 한결 같이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데도, 언젠가 대학생활에 낭만이라는 말은 현실을 모르는 철없는 소리가 되어버렸다. 졸업과 동시에 캠퍼스 밖에서 맞닥뜨릴 미래가 험난하다 못해 비관적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이런 현실에서 대학생들이 안고 있는 불안한 앞날의 무게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들에게 사회가 경쟁밖에 없는 이전투구의 각축장으로 인식되면서, 대학 밖으로 향하는 그들의 발길은 무겁고도 느리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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