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앞서서 새로운 글을 보도록 해주는 창작품에 대한 심사과정은 즐겁다. 아무리 설익은 원고를 독해하느라 힘겨워하면서도 심사에 참여하는 이유는 서툴고 치기어린 글 속에 청춘들의 아픔과 고뇌, 갈등과 열정이 똬리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엿보는 것은 강의나 연구와는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한다. 그래서 가을날 이맘때 맞는 뮤즈의 초대는 늘 고맙다. 올해 부대문학상 시 부문에 응모한 작품은 35편이었다. 예년보다 조금 늘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무엇보다 시 창작에 대한 열의가 식지 않았음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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