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쓰지 않는 이들이 모여 인터넷에 까페를 꾸렸다. 이기(利器)를 거부하는 자신들의 사연, 고충과 격려 따위를 꾸준히 주고 받다가‘ 정모’까지 열게 됐다. 몇몇이 그 모임에 참가를 신청했고 회비를 거둬 장소를 물색하다 펜션 한 동을 빌리기로 했다. 숙소 주인은 예약자의 연락처를 물었고 일처리를 맡은 이는 집전화 번호를 대며 휴대폰이 없다고 말했다. 주인은 거듭 다른 이의 휴대폰 번호라도 알려달라고 했고, 예약을 맡은 이는 거기 가려는 우리 모두가 휴대폰을 쓰지 않는 이들이라 연락처는 집과 직장 번호뿐이라고 답했다. 뜨악해하던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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