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생물자원웰빙제품 RIS사업단에서 출시한 Young차(이하 영차)가 편의점에 출시됐다. 우리학교 외에도 전북대학교, 경상대학교 등 많은 대학들이 대학브랜드상품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브랜드상품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고유기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요소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우리학교 교수 13명이 참여한 생물자원웰빙제품 RIS사업단은 밀양의 생물자원과 우리학교 기술을 이용해 △영차 △굿포유 △유기농 우리밀 전병 등 여러 가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영차는 그 중 하나로 경남 밀양의 특산물인 맥문동이라는 한약재를 이용해 출시한 차다. 그러나 아직은 홍보가 부족해 학생들은 우리학교브랜드상품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원정(도시공 4) 씨는 “대학브랜드 상품에 대해 잘 모른다”며 “영차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생물자원웰빙제품 RIS사업단은 2009년부터 상품 개발을 해왔고 앞으로는 홍보를 중점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민주 팀장은 “총 사업기간 6년 중 3년 동안은 맥문동을 이용한 웰빙 고부가가치상품을 개발했다”며 “남은 사업기간 3년은 지금까지 반응이 좋았던 핵심 상품을 주로 홍보해 판매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답했다.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는 학교기업과 RIS사업단은 상품·기술·시장에서 차별화를 한 것이 비결이라고 말한다. △고유한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 △해당 학교나 학과, 지역의 특색을 최대한 이용해 다른 기업과의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학교기업 우수사례로 뽑히는 경상대학교 학교기업 GAST 이상훈 본부장은 성공의 비결에 대해 “성공의 요인은 교수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 노하우를 상품에 접목한 점이 아닐까 싶다”며 “일반 기업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한우의 생산 이력 검증 기술 개발, 고급 수정란 생산 및 이식 등을 한 것이 강점”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경상대학교는 농업생명과학분야가 특화돼 있는 학교로 유명하다. 비슷한 사례로 충북대학교 학교기업 동물의료센터는 수의학과와 연계해 학과의 특성을 살려 우수한 기술로 다양한 동물을 진료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우리학교 대학브랜드 상품을 개발했던 박건영(식품영양) 교수는 “시장성 있는 대학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지역의 특성을 살린 상품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상품 차별화 외에도 사업단을 전문적으로 경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대학교 학교기업 박동철 사업본부장은 “대학브랜드상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수나 비 경영전문가가 운영을 하는 것 보다는 전문경영인과 운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며 “사업 목표와 전략을 명확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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