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가을은 좀 미안하다. 뜨거운 여름을 견디고 익은 가로수 열매가 시멘트 도로 위에서 사람에게 짓밟히기 때문이다. 부산대학교 참나무들은 기다리는 이들이 많아 밟힐 새가 없으니 다행인가? 요즘 토실한 참나무열매가 한창 툭 또르르 떨어지는 중이다. 사실 참나무는 없다.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를 통칭하여 참나무라고 하는데, 참나무는 가문해에 더욱 많은 열매를 맺어 주린 사람 배를 채워주었기 때문에 ‘참’ 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학교 길섶에는 유독 열매가 통통한 상수리나무가 많은 편이다.등산길을 오가며 도토리를 줍는 사람들도 있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938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3938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