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강의를 하나만 하다 보니 이번 학기도 비교적 느긋하게 지나갔다. 교양과목이 인원 미달로 폐강되었다. ‘한시 감상’이었는데 20,000명의 학생 중에서 25명이 차지 않는다면 다시 개설할 명분도 없을 것 같다. 사람들은 나보고 적어도 강좌명칭이라도 바꾸라고 조언한다. 지금 하고 있는 강의는 <주역(周易)>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내용이 더더욱 어렵다. 그러나 전공학생들이어서 대체로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주역은 공자(孔子)의 손을 거쳤기 때문에 최소 2500년이 넘은 문헌이다. 만약 복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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