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기억하기 싫은 것은 잊어버린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준다’며 시간이 흐르면 나쁜 기억이 흐려질 거라 위로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일들이 있다. 기억이 있다. 5·18민주화운동이 그중 하나다. 30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해의 광주는 현재진행중이고, 여전히 아픈 상처로 남아있다. 소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열흘간 광주에서 일어난 처참한 일들과 그 속에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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