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누 이용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아 뭐라고 입을떼야할지 모르겠네요
먼저 제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44대 총학생회장이었던 김인애입니다
그리고 통합진보당 당원 김인애입니다.
통합진보당당원이라고 시작하면서 입을떼면 아마 미친년 빨갱이 뭐 이런욕부터 들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문든드네요^^;
아무리 강철심장이라도 쫍니다
(캥기니까 쫄리냐고 물어보실거면 아니오 라고 답하겠습니다)
쳐맞을까바 (물리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겁은 나지만 제가 진짜 이해가안되서
글을 씁니다
제가 재작년 총학선거 나올 때 상대편 선본 후보님께서
‘민주노동당에 학생회를 맡기시겠습니까’ 라는 문구의 자보와 플랑을 거셨더군요
심지어 자보를 정후보님 몸에 붙이시고...
'선본 공약말하기도 시간이 없어 죽겠는데 디스전을...;;;;;;;;;
왜 내 개인기호를 가지고 저러시나 싶었습니다 '
(정치적 성향도 개인기호라 생각합니다)
마이피누가 요동쳤습니다 딱봐도 학우들 엄청 궁금해하는것같았습니다
진짜 김인애후보가 민노당인가?
그래서 오? 이거 먹히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좀 학우들한테 물어봤습니다.
들어보셨냐고 안궁금하시냐고
다들 후보가 먼저 물어보니 당황하시면서
사실 쫌 그거 궁금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맞다 가입했고 당원이다.
총학생회랑 개인정치적성향이랑은 다르게 운영하겠다
절대 당원의 입장이 아닌 학우의 입장으로 살겠다라고 약속드렸습니다.
하루에 평균 백분정도 만났으니 못해도 천명한테는 약속드렸겠네요
믿어달라고 하니 그럼 잠시동안 탈당하면 안되냐 하시더라고요?
저라고 그생각 안했겠습니까
근데 문득 내가 뭐가 쫄려서? 이생각이들었습니다
어차피 탈당 해도 내 개인 정치성향은 안바뀌는데
뭐한다고 그러겠나 싶었습니다 쨉실하게
그렇게 솔직하게 얘기하니 그건 그런거 같다 하시더라구요
총학생회 선거 한번 이겨볼라고 거짓말치고 싶지않았고 그게 더 상대선본의 프레임에 말리는거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선거에 별영향을 못끼치더라구요 실제로
학우들은 더 잘할 것 같은사람 뽑으시더라구요
아 이것도 물어봤습니다 궁금해서
그냥 공약보고 뽑았다 선거운동원들 열심히 하는거 보고 뽑았다 후보많이보여서 뽑았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1년을 보냈습니다.
44대총학생회 평가 설문결과는
2% 모른다 2% 정말못했다 2%못했다 나머지94%는 보통이상이었습니다.
눈물이 줄줄줄 났습니다 으아 지금생각해도 핑도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총학생회와 통합진보당당적은 상관이 없습니다
총학생회장이 통합진보당 당원인게 뭐가 그리문젭니까
통합진보당당원이라 국정원규탄한다고요?
그럼 민주당당원이 규탄하면 괜찮습니까?
새누리당 당원이 규탄하면 괜찮겠습니까?
뭐 어느당 당원이면 괜찮으신데요?
‘그냥 정치적인게 싫으시다’ 얘기하시면 ‘정치적인게 필요하다 어쩌다’ 토론이라도 하지 이건뭐 계속 빨갱이빨갱이빨갱이빨갱이빨갱이빨갱이
이럴줄알았다 어쩌다?
아 다 걱정했겠죠 우려했겠죠
뭐 다른 학우들은 바보라서 그런걱정하나고 안하고 뽑았답니까?
알고 선택하셨겠죠 선거로 당선됐는데
최소정이 뭐 그렇게 정치적 성향가지고 얼마나 설쳤길래 이렇게 미친년소리까지 듣습니까
어떤글 댓글 주어없다고는 하지만 누구한테 한말인지 부산대 정도 온사람이면 모르겠습니까
미친년 빨갱이 소리 하지마시고 그냥 대놓고 복지 못한다 상반기뭐했냐 이렇게 하세요
저도 이번총학생회 상반기 한 거 별로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장 복지에 신경쓰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글이 올라가자 마자 몇몇분이
이미 학생회 토론게시판에 썼는데 답이 없더라고 댓글 쓰실거 같네요
' 댓글 좀 달지...' 이생각 듭니다 저도
엄청 안달았드만 댓글ㅉㅉ
근데 어제 게시판에 보니까
복지 뭐 할라칸다 이거 할라칸다드만요
거기다 부총이 넉터에서 소통부족으로 학우들이 이런저런 이야기 하시는거 안다 남은임기 열심히 살겠다 하더구만요
실천으로 대답하는것같은데 뭐 얼마나 더 대답받으시려구요?
결국 해야되는건 댓글 보다 궁극적으로 행동아닙니까?
직접 글에 답을 받아야겠다 싶으시면
051 510 1925~6 총학생회실 번호니까 전화로 하세요
총학생회 메일입니다 메일보내세요
메일한통이나 전화한통이면 되는데
뭐한다고 이 밤새 눈아프고 손아프게 글을 열심히 쓰십니까
참 고집있으십니다.
아니면
문창회관 3층에 총학생회실있으니 찾아가보세요
작년에 문제를 해결하려고 비판을 제기하시는 학우들
직접 얼굴보고 얘기했었는데 서로이해못하는 경우 진짜 거의 없었습니다.
글로하면 서로 어떤표정 어떤감정으로 이야기하는지 몰라서 계속 오해하거나 뭐 그런일이 많아집니다
직접 보고 좀 얘기해보세요
계속 총학생회 너무 감정적으로 까이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그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 엄청 생김!!!!!!!)
총학생회실로 전화 많이 옵니다.
이건 어찌되가냐 저건 어찌됐냐
이거 건의한다 저거필요하다
그럼 다 받아적습니다 더잘해보려는 마음에...
마이피누에 글쓰시는 분들은 더 적극적이고 더 건의하실게 많은 모양인데
진짜 건의하고 싶으신 의도면 저같으면 전화했겠습니다.
페이스북 개인계정으로도 문의오는데 뭐 메일하나 못보내서 맨날 안달복달입니까
그리고 통합진보당과 이석기사건에 관련해서 학우들 만나봤는데 거의 잘 모르시더라구요
아직도 이석기가 압수수색할 때 도망간줄 아시기도하고
그거 정정보도났는데..그건 정말 작게 났네요
이 용공조작 사건 정말 심각하고 무서운사건입니다.
사람의 목숨을 왔다갔다하게 하는 사건이죠
혹시 인혁당 사건을 아시나요?
인혁당사건은 8명이 간첩으로 조작되어 단 24시간 만에 사형되고 3~40년이 지나 무죄선고 받은사건입니다.
그리고 저번준가?
추적60분에서 나온 간첩남매사건
오빠를 간첩이라고 말하라며 여동생을 170일 감금했었던 국정원의 조작사건입니다
이것또한 무죄로 판결되었습니다.
이 둘뿐만아니죠
인혁당사건 터졌을때 사람들 뭐라고 했을까요
그 8명한테 빨갱이며 죽여버려야 한다며 온갖욕을 했겠죠?
그리고 죽어서 잘됐다고 생각했을겁니다
무죈데..
3~40년이 지날동안 어떤분들은 진짜 그들이 빨갱이라고 알고 돌아가신분들도 있을거고
또어떤분들은 3~40년 뒤에 뭐가 무죄판결이 났다는데 그사건이 그때 그사건인지 알까요 ?
그 8명의 죽음 또는 어떤이유때문에 이사건이 당시 꼭필요했겠죠
조작사건.... 8명을 죽음으로 그리고 그가족들도 사는게 사는게 아니게 하는 사건...
이 내용은 지식채널e 인혁당사건 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니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추적60분 저것도요
압수수색에서 뭘 압수 했는지..
티셔츠한장?
루블화? 33만원어치?
더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싶네요
오늘부터 통합진보당 당원으로서 궁금해 하시는 학우들을위해 좀 정문에 있어보려 합니다.
통합진보당과 관련해 많이 질문해 주시고 더많이 이야기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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