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총학의 정치활동은 전혀 문제없고 학생을 위해 좋은 일이다.
그리고 통진당가입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글을 쓰셨는데
정치활동이 그렇게 좋은일이면 이번 총학생회 후보가 정치활동에 대한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저는 님께서 후보님이 정치활동에 대한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지 않고있다고
생각하시는 점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우선 정치활동이라는 것을 정의내려 보면,
정치활동이란 좁은 의미로서 특정 정당에 가입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집회참여, 각종 연대활동을 넓게 포함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보님의 공약을 살펴보건데
정부정책결정과 입법활동으로 이러한 넓은 의미의 활동을 통해 달성될 수 있을 것임을
일반적으로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분들이
"일부 집단"이 요구하는 형식대로 표현하라고 한 후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여,
마치 후보님이 그것을 숨긴다는 식으로
계속적으로 일반 공중에 공시하는 것은
정당한 사유 및 절차와 형식 없이
허위사실로서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직 선거운동이 종료되지 않은 만큼
현 후보님 진영에서
선거운동전략에 따라 정치활동 참가관련 사항
가령 한대련 활동 및 정당과의 연대활동을
공개할수도 있는 것이므로,
"일부집단"이 지나치게
이러한 후보측의 선거운동전략의 변경을 요구하는 것도
공정성에 어긋나는 처사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왜 총학갱회장 후보가 통진당 당원임을 밝히는 일을 종북낙인찍기라고 표현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 님께서 이러한 점을 궁금해하시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우의 알 권리를 주장하는 것과
후보님의 정치활동이력 등에 대한 인터넷 게시활동을 통한 종북몰이는 그 경계가 애매하지요.
하지만 님께서도 보셨을 테지만,
특정 후보의 정당이력공시를 요구 하는 글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개1새끼" 등
불필요 할 뿐만 아니라
일반공중에 마치 현 총학생회 후보가 북한과 어떠한 관련을
갖고 있는 것처럼 공시하고 있는 것에서
특정 후보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만 아니라
최근 후진국형 정치관행이라고 비난받고 있는
종북공세의 한 형태라고 여길만한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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