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 13학번입니다. 어디에다가 이 문제를 얘기해야 할 지 모르다가 열심히 하시는거 보고 여기 쓰네요.
부산대 입학페이지를 보셨나요?
수시, 정시, 편입학, 재외국민과 화교, 외국인 학생의 그룹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재외국민 학생은 입학하고 나면 실질적으로 붕 떠있는 상태가 됩니다. 작년에 전 재외국민 전형으로 입학 확인만 받고 이제 걱정 끝이고 푹 쉬다가 부산대 다니면 되는구나 하고 편하게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영어, 수학, 컴퓨터 실력평가 시험을 쳐야했더군요. 수시모임은 수시생을 위한 것이고 토익점수를 입학지원시기에 냈으니 전혀 신경을 안 쓰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입학 후에는 재외국민이라는 카테고리가 사라지고 수시생, 정시생, 그리고 외국인만이 남아있습니다. 어떻게 된거죠? 뭔가 착오가 있거나 제 실수라고 생각해서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요. 올해 후배들에게 물어보니 저와 똑같은 상황이더군요. 교양교육원에서 시행하는 평가시험을 안쳐서 기초영어와 컴퓨터활용수업부터 들어야 하는.
결론적으로 신입생들한테 정보제공을 하는 방법에 결함이 있는것 같습니다. 입학을 하면 개학전에 이러이러한 것들을 해야하고 개학하면 또 이런 것들을 해야한다하는 정도의 정보제공방안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선배들에게 조금씩 얻어 듣거나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 대학생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필수 항목들에 대해서는 학교차원에서 가이드 라인을 짜서 제공해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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