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마트에서 과 동기들과 오랫만에 맥주 한잔했는데 갑자기 비가 폭포같이 쏟아짐.
애들다 우산 안들고옴......(나 포함 남자 5명 여자 1명)
계산한다고 입구 앞에 있을때 나 혼자 밖으로 후다닥 나옴.
옆에 편의점으로 뛰어가 우산 하나 구입.(술값내고 전재산이 3550원이었느데 우산 젤 싼게 딱 3500원 이었음...ㅋ)
애들이 비 많이 온다고 징징거릴때 우산 쓰고 등장.
우리 여자 동기 우산 씌워줌.
남자 4명은 각자 비맞고 가고 난 여자 동기 데리고 걔네 아파트까지 데려다줌.
덕분에 오른팔은 축축... 그래도 걔는 별로 안 젖어 다행.
이런저런 얘기하며 걔네 아파트에 데려다주고 ㅃ2함.
걔가 명랑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음.
근데 ㅋㅋㅋ
걔 남자친구잇음...ㅋㅋ 그것도 군대간 우리 과 동기 ㅋㅋㅋ
ㅠㅠ
여자친구가 있었더라면 내 이 몸 비에 다 젖어도 괜찮았을텐데 ㅋㅋㅋㅋ
현실은... 걔 데려다주고 비맞고 가던 울 남정네 4명 따닥 껴안고 우산 쓰고 집에감
우리는 의리에 공대생
우정에 살고 우정에 죽는다..(는 여자친구가 없다는 가정하에..)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