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깊어지고 잠은 안오고 해서 글 하나 남깁니다.
이번 2학기에 남북관계에 관한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했던 수업이 있습니다.
한 역사교육과 학생께서 발표를 하셨습니다.
내용은 대충 이러했습니다.
1960~1970년대 사이에 시행됐던 남한의 대북정책에 관해서 남한은 북한에 너무 적대적이었고 심하게 반공정책을 펼쳤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것은 없었고 남한 주민을 지키기 위한다기 보다는 박정희, 전두환 세력이 자신의 체제유지를 위해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가 강했다. 따라서 제대로된 남북정책이 될 수 없었다.라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저는 그 발표하신 분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무장공비, 판문점 도끼사건, 아웅산 테러 등등 너무나도 많은 군사적 도발이 있었다. 물론 그 당시 세력이 체제유지를 위한 반공교육도 어느정도 있었지만 더 큰 이유는 이러한 테러와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민들을 지키고 국민들로부터 북한이 우리의 적이라는 점을 인식시켜주어야 하는 것이 당시 시대상황이 아닌가?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북한이 우리를 도발한 적이 없다라고 답변하고 자신은 체제유지 수단이였다는 점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더군요.
이에 다른 학우분께서 북한이 도발을 했다는 증거(그 당시 테러와 도발에 투입된 인원 등)를 들며 이런데도 북한의 도발이 없었냐?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나는 이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오지 못했지만" 북한이 도발을 했던 것 같지 않다. 그리고 그것보다 중요한것은 우리가 북한에게 겉으로는 친하게 지내자라는 식으로 정책을 펼쳤지만 제대로 시행된 것이 없었다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을 하시더군요.
여기서 수업 시간이 다 돼서 교수님께서 토론을 중단시키셨습니다.
저는 그 역사교육과 학우분께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혹시 당신이 펼쳤던 주장은 그 당시 정부가 싫기때문에 그 정부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가지는 생각입니까? 아니면 그 당시 준비해온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말 하신겁니까?
전자라면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부든 잘한 것과 잘 못한 것이 있고 그 정부가 싫다고해서 그 정부 당시 있었던 일을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안됩니다.
당시 북한의 도발은 명백한 사실이었고 끊임없이 우리의 체제를 위협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의 도발은 없었던것 같고 정부의 체제유지를 위해 이용한것이 반공교육이다.라고 말씀하실 수가 있는지...
단지 그 정부가 싫기때문에 그 정부가 했던 일은 모두 잘못된거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지요?
교편을 잡으면서 우리 후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하실 분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토론에서 떳떳하게 말씀하시니 저는 좌절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면 자신이 했던 주장을 다시 되돌아 보시고 아이들을 가르쳐야하는 입장에서 어떤 역사관을 가지고 역사를 바라봐야하는지 한번 더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2학기에 남북관계에 관한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했던 수업이 있습니다.
한 역사교육과 학생께서 발표를 하셨습니다.
내용은 대충 이러했습니다.
1960~1970년대 사이에 시행됐던 남한의 대북정책에 관해서 남한은 북한에 너무 적대적이었고 심하게 반공정책을 펼쳤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것은 없었고 남한 주민을 지키기 위한다기 보다는 박정희, 전두환 세력이 자신의 체제유지를 위해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가 강했다. 따라서 제대로된 남북정책이 될 수 없었다.라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저는 그 발표하신 분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무장공비, 판문점 도끼사건, 아웅산 테러 등등 너무나도 많은 군사적 도발이 있었다. 물론 그 당시 세력이 체제유지를 위한 반공교육도 어느정도 있었지만 더 큰 이유는 이러한 테러와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민들을 지키고 국민들로부터 북한이 우리의 적이라는 점을 인식시켜주어야 하는 것이 당시 시대상황이 아닌가?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북한이 우리를 도발한 적이 없다라고 답변하고 자신은 체제유지 수단이였다는 점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더군요.
이에 다른 학우분께서 북한이 도발을 했다는 증거(그 당시 테러와 도발에 투입된 인원 등)를 들며 이런데도 북한의 도발이 없었냐?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나는 이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오지 못했지만" 북한이 도발을 했던 것 같지 않다. 그리고 그것보다 중요한것은 우리가 북한에게 겉으로는 친하게 지내자라는 식으로 정책을 펼쳤지만 제대로 시행된 것이 없었다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을 하시더군요.
여기서 수업 시간이 다 돼서 교수님께서 토론을 중단시키셨습니다.
저는 그 역사교육과 학우분께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혹시 당신이 펼쳤던 주장은 그 당시 정부가 싫기때문에 그 정부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가지는 생각입니까? 아니면 그 당시 준비해온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말 하신겁니까?
전자라면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부든 잘한 것과 잘 못한 것이 있고 그 정부가 싫다고해서 그 정부 당시 있었던 일을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안됩니다.
당시 북한의 도발은 명백한 사실이었고 끊임없이 우리의 체제를 위협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의 도발은 없었던것 같고 정부의 체제유지를 위해 이용한것이 반공교육이다.라고 말씀하실 수가 있는지...
단지 그 정부가 싫기때문에 그 정부가 했던 일은 모두 잘못된거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지요?
교편을 잡으면서 우리 후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하실 분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토론에서 떳떳하게 말씀하시니 저는 좌절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면 자신이 했던 주장을 다시 되돌아 보시고 아이들을 가르쳐야하는 입장에서 어떤 역사관을 가지고 역사를 바라봐야하는지 한번 더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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