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이스로는 다들 스페인어가 쉽다고 하더군요. 러시아어는 문자 자체가 생소할 뿐더러(영어나 프랑스어, 스페인어는 라틴 문자를 거의 동일하게 사용하지만 러시아의 키릴 문자는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변형시킨게 많죠.) 그러나 프랑스어도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어와 러시아어를 건드려봤는데 프랑스어가 더 쉽게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FLEX 이외에도 어학시험은 많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DELF/DALF, 스페인어의 경우 DELE, 러시아어는 TORFL이라고 각 국가의 최고 권위 기관에서 실시하는 시험들이 있습니다. 프랑스어나 스페인어의 경우 한 번 취득하면 Diploma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굳이 FLEX를 응시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FLEX를 CEFR 기준으로 환산한 표가 있습니다. CEFR은 유럽에서 사용하는 기준으로 A1, A2, B1, B2, C1, C2로 나뉘죠. 그 기준을 따르는 DELE의 학습에 투자되는 시간을 FLEX와 비교하면 됩니다. 외교관 후보자 시험에서 DELE B1은 FLEX 650점, DELE B2는 FLEX 750점을 같은 수준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즉 FLEX 2B의 중간 정도의 점수인 약 730점 정도를 취득하려먼 DELE B1과 B2의 중간값 정도되는 실력을 지녀야 되죠. B1과 B2의 중간은 430-600의 중간 정도의 시간이 투자됩니다만, 영어를 기본적으로 배운 한국인의 특성 상 스페인어를 더 쉽게 배우기 때문에 450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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