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들어서며 잠시 써보는글

생생한 개모시풀2016.03.07 00:10조회 수 990추천 수 3댓글 4

    • 글자 크기

이제 새학기에 들어서네여

 

딱히 주제는 정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이때까지 딱히 주제는 정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꺼에요

 

목표를 가지고 뭔가 하는건 현실에서도 잘 안돼는데

 

이런 인터넷에서 해본다고 잘 될까요

 

공허 하네요

 

참 사람 마음이 갈대같은게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사시나요 다들

 

우을증도 전염병인가요

 

봄은 꽃이피고 새학년 들어서는데

 

하다못해 개미와 개구리도 깨어나는데

 

23살, 한창일 때인데

 

뭐든게 다 허무하네요

 

시간이 지나보면 예전과 같이 앞으로더 그럴듯이

 

이때도 지나가고 뭐든지 같잖겠죠.

 

불확실한 미래속에 확실한 현재가 이러니

 

이러저러해도 마음은 이상하네요.

 

젊음은 깍여 나가고

 

그위에 무거운 무언가가 올려지는 느낌이네요

 

나이를 먹어서 그 위로 올라가보면

 

그게 뭔지 드디어 알 수 있겠죠

 

하지만 때는 늦었겠죠.

 

그렇게 발악하면서 살아가아죠.

 

하루하루가 권태고 무료고 발악이고 모순이네요

 

이또한 지나가겠죠

 

지나가고 뭐가 올까요.

    • 글자 크기
중국어 공부 (by 꾸준한 머위) 기숙사 식사 (by 진실한 야광나무)

댓글 달기

  • 왜케변명같을까. 겁쟁이같아요
    그냥 느낌이 그래요. 아니면 죄송.
  • 글 읽으니깐 갑자기 눈물이 나요ㅠ 그냥 제 얘기같아요. 계속 방안에있다가 바람도 쐴 겸 밖에 나가면 웃으면서 끼리끼리 걸어가는 사람들 보게되구... 부럽고 또 다시 공허해지고...자취 시작하고 혼자있는 외로운 시간이 많아지다보니그런가봐요. 아무도 내옆에 없고 진짜 혼자라는 생각에 많이 힘드네요ㅠㅠ 같이 힘냈으면 좋겠어요!힘내세요ㅎ
  • 외로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생각을 바꿔보세요 쉽지않겠지만... 거기서 헤어나오려는것보단 생각을 바꾸는게 효과적이더라구요
  • 저도 몇년 째 해결이 되지않는 주제에요 ㅠㅜ
    지나가도 잠깐 달랐다가 결국엔 똑같아요
    뭘 해도 의미없고 공허하고...
    외롭긴 외로운데 지금 심리상태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건 상대방에 대한 실례인 것 같기만 하고 그렇죠
    지금 계속 가라앉으신다 생각하시고 바닥을 칠 때까지 가라앉아보세요. 적어도 지금 스스로가 우울한 것 정도는 깨달았잖아요? 가라앉다가 바닥을 치면 올라갈 마음이 생길거에요.
    아참 산책을 자주 하시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65937 도서관에서 공부할때 눈이 침침하신 분 없나요?3 운좋은 과꽃 2016.03.07
65936 중국어 공부8 꾸준한 머위 2016.03.07
새학기를 들어서며 잠시 써보는글4 생생한 개모시풀 2016.03.07
65934 기숙사 식사3 진실한 야광나무 2016.03.07
65933 휴학후 전과요6 무거운 자주달개비 2016.03.07
65932 살찌고 있습니다9 재수없는 백화등 2016.03.07
65931 경영학과 전필과목1 상냥한 고추 2016.03.07
65930 월수 12시 진로탐색 들으시는분 ㅜㅜ 꾸준한 별꽃 2016.03.07
65929 도서관 무료 사물함에 관하여3 피로한 콩 2016.03.06
65928 pt 받아보신분!3 명랑한 지느러미엉겅퀴 2016.03.06
65927 혹시 주식 하시는 분??10 어리석은 흰괭이눈 2016.03.06
65926 졸업생 와이파이2 힘좋은 당단풍 2016.03.06
65925 강의 인원때문에...1 흔한 붓꽃 2016.03.06
65924 저 증권시장론 ㄱㅈㅇ 교수님이요2 적나라한 율무 2016.03.06
65923 경암체육관 체크카드 결제 되나요3 진실한 가는괴불주머니 2016.03.06
65922 취준생인데 주말알바 병행2 쌀쌀한 자목련 2016.03.06
65921 책 질문 힘좋은 노루귀 2016.03.06
65920 최규수 교수님 국어단어의 이해 들으시는분!!2 무심한 명아주 2016.03.06
65919 부산대 그림 동아리 알그린 부원 안받나요??5 기발한 구기자나무 2016.03.06
65918 이성수교수님 기초아랍어 수업 질문좀 할게요!2 촉촉한 둥근잎꿩의비름 2016.03.0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