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는 감정에 대해..

유쾌한 구절초2011.07.30 23:37조회 수 5497추천 수 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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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약 1년동안 어떤 분을 짝사랑하고 있는데요 ㅠㅠ

연애를 안해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저는 눈치도 너무 없고 막상 대쉬받으면 놀라서 피하는(!) 타입이라 이러다가 결혼 못할까봐 고민이에요

그냥 그분이 머릿속에서 안떠나네요 ㅠㅠ 제발 가주세요 하고 생각하는데.....ㅠㅠ

얼마전에 오랜만에 만났는데 정말 아무리생각해도 같이 있으면 너~~무 좋구요 함께있는 그 시간이 영원할 것만 같고..정말 재밌고 행복해요 ㅠㅠㅠㅠㅠ 그럴수록 더 한편으로는 슬픕니다

왜냐면 여러가지 상황때문에 앞으로는 만나기가 더 힘들어질것 같거든요..

한번도 누구좋아해본적도 없고 첫사랑인데..

이래서 첫사랑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거구나 절절히 느껴요

누구에게나 뭐든지 처음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사랑도 연애도 어렵구나 이게 젤 어렵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근데 너무 좋아서 이제 생각안해야지 안해야지 해도 쉽지 않아요 그냥 좋은데 이유가 없거든요!!

모든 노래가사가 절절히 와닿고 ...

...

그래서.. 그분한테 사실은 좋아한다고 얘기라도 해볼까 말까 괜히 좋은 선후배 사이 망가질까봐도 무섭습니다 ㅠ

그냥 이렇게 계속 계속 혼자 좋아하면 되나요..? 좋아하는 분이 있을땐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미친척 용기내서 말한다 / 계속 좋아한다 이 두가지 방향 밖에 모르겠어요.. 좋아하는 분이 있을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물리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연락은 해도 정말 만나기 쉽지 않은 사이에요.. 다시 학교로 오지도 않으실거구요...

괜히 혼자 결과는 뻔해 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픈데 그래도 같이 있으면 엔돌핀이 팍팍 돌아서 행복감에 ..ㅜㅜ 정서가 순화되는 기분이고 제가 순해지는(!;;) 기분도 들다니.....

정말 미친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좋아하는 분있어서 설레고 행복한데 한편으론 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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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무 부정적으로 보인다;;;;ㅡㅡ;; 어쩌지;; (by ♥ (부자 가는괴불주머니)) 잠을 너무 많이 자요 (by 코피나는 생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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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비회원)
    2011.7.30 23:40

    저도 그런 경우 있고 다른 사람 봤을 때

    솔직히 진리는 혼자 앓이 하고 끝내는게 좋더라구요

    근데 빨리 소개팅하세요.. 딴 사람 한 번 사겨보고.

    그래도 안 떠나면 그 때 고백하더라도 안 늦을거 같네요.

  • 휴.....

    짝사랑이란게 힘들죠

    하지만 그 감정을 숨긴채

    선후배사이라도 안될까봐??

    이건 말이 안됩니다..

    도 아니면 모의 전략도 때론 좋을 수 있어요

  • 저도 같이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는 친한 이성이 있었는데

    그 이성과의 좋은 관계가 깨질까봐 좋으면서도 결국 고백을 안 했는데

    그게 계속 후회되더라고요. 고백하세요! 안 그럼 후회해요

  • 비회원 (비회원)
    2011.7.31 00:14
    에 왜 결과가 확실하다고 말해요?
    지레짐작이에요 아님 진짜 그분은 글쓴이분을 동생이상으로 안보나요?
    ㅠㅠ살살 꼬셔봐요....할수있어요.....?
  • 되든안되든 해보면

     

    후회는 없습니다

  • 근데 실패하면

    심적인 고통은 따르죠.?

  • 그런 고통도

     

    성장을 위한 고통입니다

     

    아쉽게 후회하는거보단 깔금하게 잊을 수 있어서 더 나음

     

    직접 해보면 암 어느게 나은지

  • 짝사랑 성공하기 위해선.. 냉정하게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힘이 정말 절실합니다.

    짝사랑을 얼마나 오래 했든 상대방은 그걸 신경쓰지 않거든요.

  • 이것만 기억하세요

     

    잘되면 내님이고

     

    안되면 남일 뿐입니다.

     

    세상에 이성은 정말 많습니다. 저도 한때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있었지만

     

    결국은 다른 분 만나서 다 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솔직해 지시는게 좋습니다.

     

    고백을 하고 싶지 않으신것이 아니라 해보지 않으셨기 때문에 그 결과나 감정이 예상이 안되셔서 무서우신 겁니다.

     

    장담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부정적인 것들 말입니다.)

     

    오히려 고백을 받아줄 가능성도 많을 뿐더러

     

    거절 당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글쓴분의 마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님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고백안하시고 끝나면 남는건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이 아니라

     

    그때 행동하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후회만 남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한다는게 죄는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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