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경제적 차이에서 오는 위화감..

느린 차이브2016.06.05 23:22조회 수 161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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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중반 가까이 살면서 돈많은 친한 친구가 없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요.
친구가 자기집은 평범하다고 하긴 해요. 한두푼도 아끼려고 하고..

그런데 인스타 같은데 쇼핑했다고 올리는거보면
막..100단위 넘어가는 브랜드들 있자나요 미우미우 같은..그런 가방 하루저녁에도 몇 개씩 사고

얼마전에 뭘 살려고 고민한다면서 뭐가 낫냐고 하는데 둘 다 200-300하는 악세사리더라구요..

그런데 이친구가 제가 그런 생각 하는걸 아는거 같아요~ 바로 학생이 사긴 너무 비싸다 포기! 이러더라구요..ㅎㅎ

아 얜 돈이많구나..싶을 때면 제 상황과 비교되서 뭣모를 위화감이 들고..갑자기 꺼려지기도 해요.

저한테 밥살 일이 있었는데 그날 식당고르는데 1-2만원도 아낄려하던데 저렇게 비싼거 척척 사는거 보면 기분이 묘하고..

얘한테 뭘 선물하려해도 얘가 이런 소소한 선물 속으로 코웃음치려나 싶고..

기본적으로 자격지심인걸 부정하진 않아요.
그냥..이친구를 비롯해서 점점 집안좋은 애들 만날 일이 많아지는데 이 위화감을 어떡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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