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후배님들께

까다로운 꼬리풀2016.07.16 13:25조회 수 2942추천 수 14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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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범대 현실이라고 글 쓰신 후배님께" 라는 글을 올린 후 상당히 많은 추천을 받게되어 좀 놀랐습니다.  

http://mypnu.net/13821703

그런데 , 게시판 글을 읽다보니 논란의 초점이  이제는 "저학년때 놀으라고 하는것은 무책임한 선배" 라는 것에 맞추어 졌네요.

부산대 사범대 09학번(군필)이며,  작년 2월에 최종 합격 통지를 받은 후 현재 2년차 현직교사입니다.

네.. 초수 합격 맞습니다.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저는 1,2 학년때 정말 열심히 놀았습니다. 3학년때도 방학마다 아르바이트해서 해외여행도 여러번 다녀왔구요.

저는 학교다닐 때도 그랬지만 요즘도 학과후배나 동아리 내 사범대 저학년 후배를 만나면  열심히 놀라고 합니다. 노는게 꼭 술먹고 꽐라되서 드러누워 있거나 피시방에서 롤만 하는걸 말하는건 아닙니다. 술도 많이 마셔보고, 알바도하고, 연애도하고,  농활도가고, 교활도가고, 엠티도가고, 해외여행도하고, 취미생활, 어학능력도 계발하고, 자기계발도 꾸준히 하는게 노는겁니다.  저는 다양한 경험을 해본 교사가 아이들에게 많은걸 가르쳐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부터 전공지식, 교육학 지식만 달달외워 합격한 교사가 아이들에게 전공과목 말고는 뭘 가르칠 수가 있나요? 

 

임용.. 티오가 너무 적어 힘든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1학년때부터 교육학, 전공 지식 달달 외운다고 합격하는 시험도 아닙니다.

그리고 4학년되서 1년동안 준비한다고해서 무조건 떨어지는 시험도 아닙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하느냐의 싸움이지요. 객관식에서 주관식으로 바뀌고 난 다음부터는 더더욱 '효율적'인 공부가 중요해졌습니다. 나올 것 같은 부분을 얼마나 확실하게 암기하느냐지요..  물론 교과마다 티오와 내용이 달라 모두다 똑같다 라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저와 저희과는 그랬어요.

 

사범대 후배님들께 하고싶은 말을 정리를 하자면,

첫째,  "저학년때 열심히 놀아라"  라는 말을 제대로 해석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을 해봐라..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세요.  '열심히 노는것' 과 '공부를 안하는 것' 은  다른겁니다.

 

둘째,  "1학년 부터 임용준비해라." 라는 말은  더 무책임한 말입니다. 대학교 4학년 동안 그저 임용공부만 하고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습니까? 중고교 동아리 활동을 예로 들어봅시다. 임용공부만한 교사가 동아리 활동시간에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아이들 자습시킬 겁니까?

 

결론,  사범대생에겐 임용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건 당연한 거에요. 임용합격이 끝이아니라 시작이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겁니다. 

하지만, 임용합격하기 위해선 1학년부터 임용공부해라.. 정말 무책임한 이야기입니다.

사범대 후배님들.. '1학년때부터 공부한다고 눈총 주는 선배'  혹은 '그냥 놀아라 고 말하는 선배' 는 경계하십시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1학년부터 폭넓게 하세요.. 잘 놀고 많이 놀아본 교사가 좋은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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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결국 붙는게제일중요한것같아요 교사의 자질은 둘째문제....
  • @섹시한 감자란
    어제도 글썼지만, 붙는건 수험생 본인한테만 중요한거에요.
    저는 교사의 자질이 둘째 문제라곤 생각하진 않지만 수험생한텐 붙는게 가장 중요하지요.
    그러나 1학년때부터 열심히 해야지 합격한다는 건 또 아니기 때문에(심지어 1학년때부터 4년내내 고시모드로 있는건 불가능 하므로) 글을 남겼습니다.
  • 시간 내어서 이런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변에 임용 붙은 선배가 없다보니, 직접적으로 궁금했던 것들이 많았는데 도움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없습니다.. 고학번에는 있겠지만 얼굴한번 본 적 없는 그야말로 고학번)
  • @화려한 오리나무
    근데 혹시 오해는 말아주시공ᆢㅜㅜ 부산대 사범대도 임용은 바늘구멍통과하기로 힘들죠?
  • @발냄새나는 가죽나무
    넹 그러합니다ㅜㅜ
  • 졸업하고서도 마이피누 계속들어오나요?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1절만하세요ㅋㅋㅋ 글쓴님이나 님이나ㅡㅡ
  • @한심한 닭의장풀
    실수로 추천 눌렸네
    글쓴이가 틀린말 한거 하나도 없는데 왜 본인이 부들부들?
    졸업생 직장인 게시판도 있는데 들어오는게 뭔상관? ㅋㅋ
  • @적나라한 억새
    사범대 얘기계속나오는데 이때다 싶어서 합격자코스프레하고 훈계하는애들도 있을까바여~~ㅎ
  • @한심한 닭의장풀
    졸업하면 여기 못들어오나요 후배님....?ㅋㅋㅋㅋㅋㅋ합격자 코스프레라니ㅋㅋ...이렇게 꼬이셔서야....
  • @질긴 구절초
    누가누구보고 후배래요?ㅋㅋ졸업생이세요?
  • @한심한 닭의장풀
    한심한 닉값 제대로 하시네.
    님 최소 임용 몇번째 치신거에요?
  • @적나라한 억새
    한번쳤는데요?ㅋㅋㅋㅋ
  • @한심한 닭의장풀
    아 그래서 부들부들 거리는 거구나.
    합격은 언제할지 모르겠고, 글쓴이가 맞는말해서 존나 불편한거구나 ㅎㅎㅎㅎㅎ
  • @적나라한 억새
    ㅎㅎ 나는한번떨어졌지만 붙었다곤 안해여ㅋㅋㅋ저분은합격자 코스프레같은뎆? 마이피누에교사라니ㅋㅋㅋㅋ말도안댐
  • @한심한 닭의장풀
    실수로 추천눌렀네ㅋㅋ진짜 수준떨어져서 말못하겠다 수고하세요
  • @한심한 닭의장풀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나본데 그래도 이렇게 반응하는거 아니에요. 난 님이 이참에 사대 욕 더 먹으라고 사대생 코스프레하는 타대 인간인것같아요ㅋㅋㅋㅋㅋ내주변엔 진짜 이런 사람을 본적이 없는데 어디 숨어계세요?
  • @질긴 구절초
    사범대생 욕먹이려고 하는 코스프레 같아요.
  • @적나라한 억새
    제 생각에도 저사람은 어그로 꾼인것같네요ㅋㅋㅋㅋㅋ사대생이 것도 재수생이 저런 급떨어지는 소리를 한다는 자체가 사대 아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지도 졸업생이면서 마이피누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한심한 닭의장풀
    님도 졸업하셨는데 마이피누 계속 하시잖아요. 임용 한번 치셨다면서요. 그럼 졸업생이시면서 백수시네요.
  • @한심한 닭의장풀
    이런 애가 교사되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다
  • @한심한 닭의장풀
    남이 모교 커뮤니티 들어오던말던 무슨상관이지ㅋㅋㅋㅋㅋ닉값
  • 하나더 이글에 동의하지 않는데여ㅋㅋㅋ 좋은교사가 되기전에 교사되는것이 중요하고 좋은교사는 그때가서 하기나름입니다ㅋㅋㅋ중학교서근무하시나봐요?ㅋㅋ 고딩때 가장좋은교사는 '잘'가르치는교사입니다ㅋㅋ수능점수 올려주면그게 최고거든여~^
  • @한심한 닭의장풀
    그렇게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세요. 저한테 괜히 흥분하니 마시고요ㅎㅎ
    네 잘가르치는건 교사로서 당연한거니까 언급을 안했을 뿐입니다. 무슨근거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지 물어보신지는 모르겠지만 임용공부만 열심히하면 잘 가르치는 교사군요. ㅎㅎ
  • @글쓴이
    저도 사범대생인데ㅋㅋ 어제 현실이라고 글쓴분부터해서 사범대얘기 계속 나오니 짜증나네요 작작하세요 좋은말은그쪽 후배들한테나하시구여ㅋㅋㅋㅋ
  • @한심한 닭의장풀
    진짜 최악이다 ㅋㅋㅋ 님 임용 왜 못붙는지 알것 같아요. 다른거 준비하시길~
  • @한심한 닭의장풀
    교원증 들고 학원 가세요~
  • @한심한 닭의장풀
    머리에 우동사리만 들었나봄..ㅋㅋ
  • @한심한 닭의장풀
    교사가 학생들에게 지식 전달의 역할만 하면 그게 교사입니까? 왜 임용 떨어진지 잘 알겠네요. 저렇게 생각하고 사는 사범대 학우분들이 더는 없길 바랍니다.
  • 사범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사범대 1,2학년 후배님들

    이 글 글쓴이 인데요.. 1학년부터 공부하라는 말이 무책임하다고하시니 좀 속상하네요. 제 글이 교원임용을 목표로 확실히 정한 사범대생이라면 1학년때부터 쭈욱 준비해야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긴 했지만, 이는 요즘 워낙에 임용률이 낮다보니... 정말 확실히 진로가 정해진 사범대생은 그에 맞는 준비를 꾸준히 해야한다는 취지에서 적은 글입니다.

    특히 적성에 안맞다는걸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저 사범대 왔으니 결국 교사 되겠지뭐~ 하면서 목표의식도 없이, 최소한의 학점관리도 없이, 허송세월 보내는 데에 시간을 날리는 사범대생이 많은 걸 잘 알기때문에 그 점이 안타까워서 쓴 글입니다. 절대 공부만 주구장창하라는 말이 아니었어요.

    당장에 저의 저학년 시절도, 학과에서 제시하는 교육봉사 외에 정말 다양한 교육봉사활동을 스스로 찾아서 했었고 식당알바 여행 과외 등 저희 과에서 정말 바쁘게 사는 편이었습니다. 해보니 다~부질 없더라~ 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전부 뜻깊은 경험이었기에 후배들에게 제 경험을 많이 알려주고 도와주고합니다. 제가 쓴 글은 공부밖에 모르는 교사가 되어라.. 라는 의미가 아니고..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결정을 내렸으면 서둘러 밀고나갈줄 알아야 한다는 게 핵심이었기에 굳이 대외활동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너무 단적인 면만 보신 것 같네요. 댓글에 다른 사범대학우분이 대외활동 관련 얘기도 추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느꼈는데.. 이렇게 저격하시니 좀 그렇네요..;;ㅎㅎ
  • @자상한 봄맞이꽃
    저는 특정 게시물을 저격하거나 한건 아닙니다. 다만 마이피누 여러 글을 보니 1학년때는 놀아도 된다라고 말하면 무책임한 선배라고 하길래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것 뿐이에요.. ㅎㅎ 그글에 저도 댓글 달았고요. 님의 의견에 충분히 동의하고 저또한 같은 입장입니다.
  • 서로 싸우지들 마시고 다 어느정도 맞는말이니 배울 점만 배워서 가시기 바랍니다.
  • 음 애초에 좋은교사가 되려면~ 이거부터 공감을 못할듯 일단 자기가 사는게 우선
  • 그 글 읽어보면
    학교에 뭐 얼마나 바라는게 많은건지 피해의식처럼 보일 지경이던데...
    다른과들은 무슨 취업학원인줄 아나봄. 원래 대학은 그냥 알아서 공부하는 곳이고 교수들은 자기 전공을 사사개념으로 가르치는거고... 그런 환경속에서도 부산대 출신들은 꾸준히 임용을 통과해왔는데
  • 저도 현직교사인데 전공달달외워서 학생들전달만하고
    함께하는활동싫어하고 현장체험나가도 그늘에앉아서쉬기만하는선생님들 별로더라구요..
    함께얘기하고듣고활동하늠것도능력인것같아요
    3학년부터공부만올인하지마시고
    스트레스해결법.나의성격.공부법.적성에 대한 생각.경험을 많이해보셔요..
  • 아니 설령 선배들이놀아라고해도 여기 글쓸만큼 생각많고 주관뚜렷한후배라면 흘려듣고 자신주관대로 열씨미하면될건데 진심 취업안되고 사회진출힘든거를 놀아라고 하지마세요 식으로말하는 후배들도이상한듯 바늘구멍보다 뚫기어려운시험 누군가는 합격하는데 노력이 부족한거는 말안하고 짜증나니깐 여기서 선배들이과거에 지나가면서 한말을 꼬투리잡는거자체가이해안감 공부하지마라고 강요한것도아니고... 인문대뿐만아니라 선후배간에 교류가있는과면 대부분이듣는말인데 왤케 흥분하는지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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