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 어떡하나요.... 힘듭니다..

행복한 애기참반디2012.11.24 02:02조회 수 2122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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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제 자신이 싫고 답답해서 글 씁니다.
오늘 아버지 생신이셨는데...
집에 아ㄴ무도 없어서 저와 아버지 두명이서 맥주 한잔씩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 어머니가 계모임에서 돌아오신 후
어머니 오셨으니 난 방에 가야겠다 생각하고
전 제 방에 들어가서 카톡이나 페이스북을 하며
친구들이랑 얘기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큰소리가 나서 거실로 가보니
밥상은 엎어져있고 어머니는 소리를 내시며
쓰러져 계셨습니다.. 두 분이서 어쩌다보니
싸우시다가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자신도 모르게 손을
댄것이었습니다. 아버지 스스로도 많이 놀라셨고 어쩔줄 몰라 하셨고 어머니께선 제가 119에 신고하려하자
신고하지말라고 계속해서 반대하셔서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아버지가 배를 타시는 분이라 어머니와 말하는
횟수가 적은데 서로 섭섭한 감정도 있고 성격이 좀
안맞으셔서 삐걱거렸던 게 오늘 폭발하신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버지를 누나와 제가 호텔로 보내고 어머니는
그 사이에 좀 고통이 사라지셨는지 누워만 계셨습니다.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 됬는데
솔직히 제가 방에만 안갔더라면, 두분 사이를 중재시켰다면
이런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상황을 이렇게 악화시킨 제 자신도 너무 싫고.... 이제 20살 되고 컸다 생각했는데 그냥 일처리하나 못하는 쓰레기에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사실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을 생각중이십니다... 저희 가족 그런식으로 헤어지는 것도 싫고 무섭습니다...어떡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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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깝네요.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만. ㅜㅜ
  • 저희가족도 막장임,빛에,저포함 저희가족모두 신불자에,수입은 없고, 중요한건 나 자신임, 스스로더 강해져서, 헤처나가야됨 온실속에서 자라는것보다 고난을겪어야 내성이생기고,이겨내면 더이상 무서운게없어짐,
  • ㅠㅠㅠㅠ 나만 힘든줄알았는데 다 각자 사정이 많구만...
  • 전 두분이 중재할감정도안남아서 슬프네요.. 전그냥 생각없이지내고있네요.생각많이하면 안해도될걱정까지다함...전 상황닥치면 그때 결정볼려고요..
    부모님 그렇게 쉽게 안헤어지니까 ..!! 님생활에충실해요! 토닥토닥
  • 저는..제가 고3 되던때에 두분이 이혼하셨는데요. 저는 그 순간까지도 아무것도 못해드렸네요. 그래도 절대 힘들어하는 내색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게 제가 했던 최선이었어요.
    나중에야 자식인 나때문에 두분이 얼마나 참고 사셨는지 뒤늦게 깨달았네요..

    글쓴분의 사정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부모님 두분만의 속사정이 있을수도 있고
    참고 참으셨을수도 있어요. 자식앞에서는 내색못하시고ㅜ


    으..저는 두분 이혼할때 숨어서 엄청 울었네요
    언젠간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도 내심 있었고
    그저 화목한 가정을 되게 원했거든요

    글쓴분도 힘드시겠지만,
    내색말고 강해지세요.

    그리고 글쓴분의 탓만은 아니잖아요 너무 죄책감가지지 마시고 힘내세요! ㅠㅠ 글쓰다보니까 눈물난다....ㅠ
    글길어서 미안해요 엉엉 ㅜㅜㅜㅜㅜㅜ
  • 남일같지 않네요

    좋은 쪽만 보세요ㅜㅜ
  • 힘내
  • 한번 그러기 시작하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중요해요..
    다시는 싸우더라도 아버지가 어머니한데
    손대는 일은 절대 없도록 중재를 잘해보세요
    가족끼리 이야기를 많이 해봐야 할듯..
    이걸 계기로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던지..
    힘내세요ㅠㅠ 그런 광경 많이보고 자란 사람이라
    남일 같지않네요...
  • 구월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세번꼴로 부모님 싸우고 이혼 얘기 나오고 있습미다. 죽을껏 같네요... 잘 이겨내세요 ..
  • 힘내세용ㅜㅜ!!!
  • 힘내세요
  • 힘내세요 ㅠㅠㅠ
  • 힘내요!!
  • 저희집도 예전에 그랬었는데 지금은 괜찮구요
    충격적인건 어머니 화장대 서랍에서
    이혼서류를 발견했어요ㅠ
    하지만 지금은 어느집보다 화목하답니다
    혼란스러운것도 한때이고 극복해내면
    좋은날들이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홧팅!
  • 가족이 헤어지는 것은 싫다는 것 때문에
    어머니를 평생 불행하게 살게 두진 말아요.
    잘 해결 되셨으면 합니다
  • 쓰레기에 바보아니야 니탓아니니깐 너무 자책하지말고 시간이 해결해줄 수도 있으니깐 기다려보자 잘 해결될거야 힘내라!!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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