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경조사가 있어서 오빠 친구들과 마주칠 일이 있었습니다.
오빠한테 "오빠 친구들 많이오겠네~" 로 시작해서 오빠 친구 중에 괜찮은 사람 없냐는 식으로
빙빙 돌려서 말했습니다. 제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눈치 빠른 오빠는 말을 중간에
자르면서 "다른데서 찾아봐라"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친구들한테 저를 소개시켜주기 부끄러워서 그러는 건가요?
오빠는 흔히 말하는 명문대 학사 석사 까지하고 친구들은 박사까지도 있는데 저랑 학력차이가 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걸까요?(제 스스로 느끼는 열등감인지도 모르죠)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저를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기 부끄러워서 그러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러는 걸까요?
이제 친구 소개받고 싶은 마음 싹 가셨는데 오빠가 저 부끄럽게 생각하는건 아닌지 많이 섭섭하네요.
여동생 있는 남자분들은 여동생이 친구들 소개시켜달라고 하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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